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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농가의 겨울풍경 월정사 출사를 다녀오며 잠시 지나쳤던 어느 농가의 겨울풍경이 인상적이어서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들려봤다.트랙터 홀로 남아있는 눈 덮힌 하얀 밭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지만 한 장의 사진으로 표현하기엔 역부족이었다. 2014. 2. 21.
수확의 즐거움 둘째녀석이 자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화천에 사는 동생집에 감자 수확을 하러 다녀왔다. 가기 몇일 전부터 들뜬 나머지 손꼽아 기다리며 몇일 남았냐고 물어보는 통에 혼났다.저녁에 출발해서 깜깜한 밤에 도착했다. 워낙 늦게 도착해서 바로 잠자리에 들고 다음 날 새벽에 잠시 홀로 출사를 다녀와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날이 더워지기 전에 얼른 수확을 시작했다. 올해 유난히 가뭄이 심해서 감자알이 그다지 굵지 않아서 약간은 실망이었지만 아이는 마냥 신나서 열심히 일했다. 동생이 화천에 사는 덕분에 둘째녀석은 고구마, 감자, 옥수수, 토마토, 파프리카, 고추, 상추 등 여러가지 작물의 수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조금 더 있다가는 계곡물에서 물놀이하러 한 번 더 다녀와야할 듯 싶다. 2012. 7. 26.
[NEX-5] 화천에 사는 동생집 나들이 광복절을 맞아 화천에 사는 동생집에 놀러갔다왔다. 마당에 있는 평상에서 삼겹살도 구워먹고, 밭에서 옥수수 따다가 삶아먹고 대충 정리하고 집앞에 있는 개천에서 물놀이도 즐기면서 자연을 만끽하고 왔다. 아이들한테는 즐거운 자연학습장이었다. 마당에 있는 밭에는 옥수수, 토마토, 고추가 익어가고 있었고 구석에 있는 닭장에서는 금방 낳은 따끈한 달걀을 꺼내 오기도 했다. 둘째녀석은 달걀 낳는 것이 너무 신기했는지 좋아서 어쩔줄 몰라했다. 복잡하고 공기 안 좋은 서울에 살다보니 정말 부러운 삶이었다. 이렇게 자연속에서 사는게 아이들한테도 좋을 것 같다. 어서 빨리 이런 곳에 내려와서 살았으면 좋겠다. 2011.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