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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62

함백산의 환상적인 여명과 일출 함백산의 일출에 도전한지 꼭 세번쨰만에 드디어 일출을 보고야 말았다. 그동안은 짙은 안개와 비 때문에 번번이 실패했었는데 밤잠 설치면서 도전한지 꼭 세번만에 가슴 뛰는 일출이었다. 한밤 중에 도착했을 때 짙은 안개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차에서 잠시 눈 붙이며 자다가 멀리 지평선에서부터 오렌지빛으로 물드는 여명에 깜짝 놀라 눈을 뜨고 혼비백산해서 가방과 삼각대를 들고 생각해 두었던 장소로 정신없이 달려갔다.그렇게 일출이 끝날 때까지 감동에 젖어 미친 듯이 셔터만 눌러댔다. 2013. 8. 24.
선자령의 아침 밤하늘의 별과 일출 촬영을 목적으로 삼았던 태기산에으로 올라가는 임도가 시작하는 초입에 도착한 시간이 거의 새벽 2시 무렵...하늘을 보니 별은 고사하고 일출도 쉽지 않아 보였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르기 시작했지만 대략 반 쯤 올라갔을 때 최근의 기나긴 장마에 유실이 되었는지 공사중으로 길이 막혀 있었다. 그 자리에서 차에서 내려 차선책을 고민하다가 결국 선자령으로 다음 목적지를 결정하고 이동을 시작했다. 선자령에 도착해 보니 마찬가지 날씨여서 별 촬영은 포기하고 일단 라면을 끓여먹고 차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일출을 노려보기로 했다.잠깐 눈 붙이려고 했던건데 얼마를 잠든건지 갑자기 엄청난 밝기의 눈부심에 깜짝 놀라서 눈을 떠보니 능선 위의 안개 뒤로 신비로운 느낌의 일출이 일어나.. 2013. 8. 10.
실패한 용암사 출사 모든 기상조건이 운해를 만나기에 딱 좋은 시기여서 금요일 밤 12시에 출발해서 옥천의 용암사로 내려갔다. 도착해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별도 별로 안보이고 범상치 않은 예감이 들었다. 1시간 정도 차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나 장비를 챙기고 헤드렌턴을 켜고 용암사 위쪽에 있는 포인트를 향해 야밤의 산을 올랐다. 포인트에 도착해서도 하늘을 보며 하늘이 열리고 운해가 몰려오길 기도했지만 하늘도 열리지 않고 운해도 보이지 않았다. 그야말로 좌절이었다. 세번째 시도를 기약하고 철수하는 수밖에 없었다. 2013. 5. 26.
또다시 실패한 소화묘원 새벽출사 몇 년전 시도했다가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실패했던 소화묘원의 일출 출사를 재시도하기 위해 얼마전 다녀왔다. 사진을 찍을 위치로 오르면서 오늘만큼은 제발 좋은 날씨가 되기를 빌었지만 정작 자리를 잡고 서서히 여명이 밝아올 때 희망은 여지 없이 무너져 버렸다.두번째 시도한 출사에서도 실패하여 올가을이나 내년을 다시 기약해 보는 수 밖에...한 번에 원하는 장면을 잡기는 참 힘든 것 같다... 2013. 5. 5.
수리티재에서 바라본 새벽풍경 그동안 꼭 가보리라 마음먹고 있던 수리티재를 얼마전에 다녀왔다. 별궤적도 찍을 요량으로 금요일 밤 12시에 출발하여 새벽에 도착하였건만 밀려드는 구름 탓에 별들은 금새 사라져 버려다. 덕분에 해가 뜰 때까지 아직 추운 날씨에 벌벌 떨면서 기다릴 수 밖에 없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안개가 몰려오고 있었다. 두텁게 낀 안개 때문에 제대로 된 일출과 멋진 여명은 볼 수 없었고 대신 아침안개 낀 능선이 있는 풍경만 담을 수 있었다.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고 하늘색이 좀 더 멋질 때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 2013. 4. 6.
추암해수욕장 촛대바위의 일출 약 2주간의 공백 끝에 조금 무리해서 멀리 동해안의 추암해수욕장에 있는 촛대바위의 일출을 담으러 다녀왔다. 많은 기대를 하고 가서 그런지 일출은 보잘것 없었고 바닷가 바람 때문에 날씨도 너무 추웠다.촛대바위를 담을 수 있는 위치가 제한적이라 좁은 장소에 많은 인원이 몰리다 보니 새벽부터 북적인데다가 고대하던 일출이 맥 없이 끝나자 왠지 모르게 허탈함이 몰려왔다. 추암 해변의 겨울 풍경을 잠시 담고는 추운 날씨 때문에 얼른 서둘러 철수했다. 2013. 2. 5.
붉은 여명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숲으로 가던 중 만났던 아름다운 여명. 하늘이 마치 불타는 듯 붉게 물들었지만 일출은 기대에 못 미쳤던 아침... 2012. 12. 2.
수종사의 일출 작년과 같은 엄청난 운해를 기대하고 다시 찾아간 수종사...기대와 달리 운해는 커녕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날씨였다. 덕분 일출은 아주 깨끗하게 담을 수 있었다. 일출이라도 담을 수 있었던 것을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만 했다. 일출이 끝나고 수종사 주변의 풍경을 아주 잠깐 담고 허기지고 추운 몸을 녹이기 위해 따뜻한 곰탕으로 아침을 먹었다. 2012. 11. 24.
안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새벽 풍경 몇 주전 일요일 새벽에 다녀온 서대문구에 있는 안산 정상의 봉수대에서 담은 서울 시내의 새벽부터 일출 후 까지의 아름다운 풍경. 지난 여름에 왔던 곳인데 갑작스러운 날씨의 배신과 소나기 때문에 급하게 철수해야만 했던 곳이라 벼르고 별러서 다시 다녀왔다. 산정상에서의 일출을 담기 위해 일요일 아침의 단잠을 포기하고 다녀온 곳이라 더욱 애착이 가는 장면들이다. 날씨가 더 좋을 때 다시 한 번 올라가 보고 싶다. 2012. 11. 15.
양백산의 아름다운 일출과 운해 8월 중순에 담아온 양백산의 일출과 운해. 다행히도 일출과 운해가 너무 멋져서 새벽잠 설치며 먼길을 달려간 보람이 있었다. 3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릴 정도로 시간 가는 줄 모르며 찍었던 멋진 아침이었다. 2012. 9. 23.
[제주도 여행] 송악산에서 맞이한 일출 여름 휴가를 맞아 가족과 함께 다녀온 제주도에서 담아온 사진들...첫날은 모두 잠든 사이에 새벽에 일찍 일어나 송악산으로 향했는데 안타깝게도 차량출입이 통제되어 있는 바람에 시간을 맞추기 위해 황급히 카메라배낭을 매고 산책로를 따라 열심히 올라갔다. 빠른 걸음으로 오른 덕분에 변화무쌍한 일출 무렵의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이날은 운이 좋았는지 마침 새벽바다를 가르며 점프하면서 헤엄치는 돌고래 무리를 볼 수 있었다...정말 장관이었는데 망원의 한계와 빛이 확보되지 않아 사진으로 담는데는 실패했다.. 2012. 8. 19.
태기산의 별헤는 밤 성우리조트로 놀러갔다가 한밤중에 콘도에서 빠져나와 별과 일출, 운해를 담기 위해 홀로 태기산으로 다녀왔다. 태기산으로 향한 시각이 대략 새벽1시쯤이었는데 오전8시 쯤 산에서 내려왔으니 대략 7시간 정도를 산에서 혼자 밤새며 별과 일출, 운해를 찍으면서 놀다 내려온 것이다.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급하게 나가느라 물, 간식도 하나 없이 가는 바람에 밤새 쫄쫄 굶으며 사진을 찍었던 것이다. 게다가 풍력발전기가 있는 바람 많이 부는 산이라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새벽에는 덜덜 떨 정도로 추웠던 기억이... 태 태 2012. 8. 6.
두물머리의 일출 지난 4월 초에 새로 장만한 캐논 5D Mark III의 성능도 테스트할 겸 두물머리의 일출을 담으러 다녀왔다. 불과 한달 전이었지만 그 때는 새벽 공기가 차서 두터운 파커를 입고 가서 추위에 벌벌 떨었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벌써 한여름 같은 날씨라니..그 때 당시 찍을 때 계속 결과물이 노출부족으로 나왔었는데 익숙하지 않아 그런것인 줄 알았는데 얼마전 그 원인이 밝혀졌다.(못 믿을 캐논...) 오늘은 사진 작업하다가 자세히 보니 모든 결과물의 왼쪽에 미세한 밝은 세로줄이 있었다...아마도 센서가 불량인 듯한데 이렇게 비싼 고급 기종의 품질관리가 이모양이라니..조만간 센터에 가서 교환을 받아야 할 듯... 2012. 5. 1.
응봉공원에서 맞이하는 서울의 일출 몇 년 전에 야경을 담기 위해 들렸던 응봉공원에서 이번에는 일출을 담아왔다. 깔끔한 일출을 담기 위해서 시정이 깨끗하고 날씨가 추운 주말 새벽에 다녀왔는데 주말의 새벽이라 그런지 도로에 차도 거의 없고 순식간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일출시간이 되기 전까지 열심히 몸을 풀며 여명을 담다가 순간의 찰나와도 같은 일출을 무사히 담아올 수 있었다. 2012. 3. 17.
청담대교와 한강의 새벽 풍경 구정 연휴 새벽에 다녀온 청담대교와 한강의 새벽 풍경. 명절이라 그런지 아침 운동하는 사람도 거의 없어서 이른 새벽 한강변에 나혼자만 있었다. 좀 더 기다렸다가 일출까지 찍고 싶었지만 강바람 때문에 너무 추워서 포기해야만 했던 새벽. 차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백미러를 통해 일출을 볼 수 밖에 없었다. 2012. 2. 20.
영종도에서 맞이한 일출 서해안에서 왠 일출일까하고 나도 처음엔 의아했지만 영종도에는 송도신도시를 배경으로 멋지게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 구정연휴의 이른 아침에 다녀왔다. 서울에서 출발할 때는 몰랐는데 막상 해안에 도착하고 나니 매서운 바닷바람에 몸도 휘청거리고 얼굴이 떨어져 나가는 듯한 추위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송도신도시의 지평선 위로 여명이 밝아 오면서 주황색과 파란색의 그라데이션이 너무나 멋졌었는데 아쉽게도 일출 시점에는 구름에 가려 멋진 태양을 볼 수가 없었다. 영종도에서는 달리 몸을 녹이며 아침을 먹을 만한 곳을 알지 못해 인천의 경인고속도로 초입에 있는 맥도널드에서 따뜻한 커피와 함께 아침메뉴를 먹으며 몸을 녹이고 서울로 올라왔다. 2012. 2. 12.
정동진에서 맞이하는 황홀한 일출 매년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엄청난 인파가 몰려드는 정동진, 올해에도 16만이라는 어마어마한 인파가 새해 일출을 보러 왔었다고 한다. 그 때 오지 않은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동안 정동진은 강릉에서 동해시로 왔다갔다 지나면서 몇 번 지나치며 들려본 적은 있지만 일출을 담아본 적은 없다. 새해 일출은 아니지만 운 좋게도 날씨가 받쳐주어서 난생 처음으로 정동진의 멋진 일출을 담아봤다. 새해는 지났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많은 인파가 일출을 보기 위해 몰려왔는데 그 와중에 사진을 찍기는 너무나 힘들었다. 발로 삼각대를 치고 가는 사람, 카메라 앞에서 시야를 가리면서 셀카 찍느라 정신 없는 몰상식한 사람 등등 갖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나를 짜증나게 만들었다. 그 많은 인파 속에서 가까스로 담아온 몇 .. 2012. 1. 28.
수종사에서 바라보는 멋진 운해 수종사의 운해가 멋지다는 얘기를 듣고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내 기회가 생겨서 마음 속으로 멋진 운해를 볼 수 있기를 잔뜩 기대하고 다녀왔는데 정말로 운좋게도 상상 이상의 멋진 운해를 실제로 보고 왔다. 한 밤 중 같이 어두컴컴한 이른 새벽에 도착해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수종사를 향해 한발 한발 올랐다. 운해를 볼 수 있는 장소로 가면서 정말 두근두근 했는데, 전망이 보이자마자 탄성이 절로 나왔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이렇게 멋진 운해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는게 믿어지지 않았다. 너무나 흥분한 나머지 눈 앞에 펼쳐진 운해만 잔뜩 찍는 실수를 저질렀다.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수종사를 운해와 같이 찍은 사진은 하나도 없었다. 수종사를 전경으로 같이 찍었더라면 더욱 운치 있고 멋졌을텐데.. 아뭏든 이.. 2011.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