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캐논309

인천대교 위로 떠오르는 새해 일출 2015년 새해의 일출을 담기 위해 서울에서 그다지 멀지 않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잠진도 선착장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잠진도 선착장은 영종도에 바로 붙어있는 작은 섬인데 자동차를 이용하여 육로로 이동이 가능한데 이 곳에서 무의도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다. 보통 매도랑 일출로 유명한 이 곳은 서해안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나름 유명한 곳이다. 같이 가는 일행과 처음에 장소 선정을 할때 설마 이곳에 일출을 보러 오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나와 선착장으로 향하는 길에 들어서니 믿지 못할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온 도로가 자동차 행렬이었고 바닷가쪽 갓길은 일출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로 주차장이나 다름 없었다. 선착장까지 가는 것은 불가.. 2021. 4. 18.
청담배수지공원에서 바라본 야경 청담배수지공원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제법 볼만하다는 얘기를 듣고 언젠가 한 번 가보려고 메모장에 적어뒀었는데 어느 매우 추운 토요일 오후 바람도 쐴 겸 오랜만에 지하철을 타고 나홀로 출사를 다녀왔다. 요즘 같이 해가 일찍 질 때의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야경을 찍고 나서도 서둘러 돌아가면 집에 가서 저녁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청담역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네이버지도를 보면서 찾아 갔는데 강가의 높은 곳에 있어서 그런지 바람이 제법 매서웠다. 날씨도 추워서 공원에는 나 혼자였는데 공원에서 바라보는 뷰가 제법 괜찮은 편이었고 북쪽, 동쪽으로 청담대교와 올림픽대로의 자동차궤적이 멋지게 담겨졌다.이쪽저쪽 계속 바삐 왔다갔다 하며 담느라 그리 추운 걸 못 느꼈지만 얼굴은 어느 새 감각을 잃어가고 손가락끝도 아려와.. 2021. 4. 18.
금강로하스의 흑백 풍경 오랜만에 나선 출사길에 일출은 운이 함께 하지 못해 실패하고 다음 목적지로 찾은 곳은 강가의 나무가 아름다워서 많이 알려져 있는 금강로하스. 아쉽게 이곳도 역시 물안개도 없고 뭔가가 부족한 풍경 밖에 보여주지 못했다. 왠지 모르게 밋밋한 풍경 때문에 편집 과정에서 모두 흑백으로 변환하였다. 2021. 4. 18.
경복궁 향원정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경복궁의 가을 풍경은 이제껏 제대로 담아본 적이 없다. 가을 무렵은 대부분 지방의 유명 출사지에 다니게 되다보니 결국은 시기를 놓쳐서 못 찍기도 했거니와 창덕궁의 후원이 주는 아기자기함과 아름다움 때문에 매년 창덕구을 찾았던 것 같다. 올해 가을은 지난 번 덕수궁을 촬영하면서 경복궁도 같이 들려서 가을의 절정의 모습을 담았다. 가을의 경복궁은 역시 향원정과 향원지 둘레의 단풍을 함께 담는게 제일 아름다운 것 같다. 전날 비가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단풍이 많이 떨어졌지만 그 대신 청명한 날씨 덕분에 단풍의 색이 한껏 살아나서 여지껏 볼 수 없었던 강렬한 붉은색을 담을 수 있었다. 2021. 4. 18.
덕수궁의 가을 생각날 때마다 종종 가게 되는 덕수궁이지만 이번에는 다른 때와 달리 인접한 건물 옥상에서 새로운 구도로 담을 수 있었다. 사전에 관계자의 협조를 받아 공식적으로 옥상을 방문했기에 참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미리 예상했던 단풍시기도 얼추 맞고 날씨도 쾌청하고 덕수궁의 야간조명도 적절한 시간에 켜져서 여러가지 주변상황이 척척 맞아 떨어졌다. 게다가 흔치 않은 기회였기에 두 번 다시 못 온다는 각오로 열심히 찍었지만 항상 아쉬움은 남는 법..... 2021. 4. 18.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LED 장미 정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LED 장미 정원 사진이 종종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것을 보고만 있다가 왠지 안 찍으면 아쉬울 것 같아서 시내에 사진 찍으러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려서 담아봤다. 이 날 따라 바람이 너무 불어서 장노출로 촬영하는 동안 장미가 마구 흔들려서 대부분의 사진은 지워 버리고 몇 장 남지 않았다. 다시 가서 담기엔 귀찮고 그냥 담고 왔다는 데에 의의를 두기로... 2021. 4. 18.
설악산 십이선녀탕 가는 길의 단풍 고성의 천학정에서 일출 출사를 마치고 속초의 유명한 맛집인 두부집에서 꿀맛 같은 아침식사를 마치고 얼마 걸리지 않아 원래의 목표였던 십이선녀탕에 도착하였다. 밤도 꼴딱 새고 워낙 저질 체력이라 원래부터 끝까지 올라갈 생각은 하지 않았고 쉬엄쉬엄 다니면서 예쁘게 물들은 단풍을 담는게 목적이었다. 십이선녀탕으로 향하는 길에는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 있었는데 곳에 놀러온 등산객들의 등산복 색깔도 이에 질새라 온갖 총천연색이었다. 매고 있는 배낭도 무겁고 밤샘으로 이미 바닥난 체력 때문에 얼마가지 않아 다시 돌아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올라오는 인파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서 내려가는데도 애를 먹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피난민 행렬을 연상시킬 정도의 엄청난 사람들이 단풍시기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었다. 2021. 4. 18.
강원도 고성의 천학정에서 맞이한 일출 강원도 인제에 있는 설악산 십이선녀탕의 단풍을 담으러 가기 전에 일출을 맞이하러 갔던 강원도 고성의 천학정. 자그마한 언덕 위의 정자에서 보는 바다의 풍광이 시원했다. 비록 일출이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었지만 동양적인 분위기가 한껏 풍기는 일출 풍경이었다. 특히 언덕 위 정자의 실루엣과 어우러진 일출이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2021. 4. 18.
강원도 화천의 숨은 비경, 곡운구곡의 아침 풍경 철원에서 은하수 촬영을 마치고 그냥 서울로 돌아오긴 왠지 아쉬워서 가까운 화천의 곡운구곡에서 아침 풍경을 담기 위해 새벽3시에 이동했다. 곡운구곡이 워낙 길어서 몇 군데 들려서 촬영할 만한 위치를 찾다가 제3곡 신녀협에서 좋은 위치를 찾아 아침이 밝기를 기다리며 차에서 1시간 정도 쪽잠을 자며 기다렸다. 피곤했었는지 금방 곯아떨어져서 알람이 울리는 소리에 놀라 깨어났는데 저 멀리 계곡 끝에서 아름다운 오렌지빛의 여명이 밝아오고 있었다. 서둘러 장비를 챙겨서 계곡 아래로 내려가 여기저기 바위를 밟으며 곡운구곡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기에 정신 없었다. 날씨 좋은 여름에 놀러와서 돗자리 깔고 물놀이를 즐겨도 그만일 것 같은 곳이었다. 어느 새 시간은 흐르고 카메라의 메모리도 차오르고... 그렇게 꿈 같은 시간을.. 2021. 4. 17.
서오릉의 고즈넉한 아침 풍경 이른 아침의 고요함과 초록잔디 위로 피어나는 아침안개가 갑자기 보고 싶어 몇 년전 갔었던 서오릉을 다시 다녀왔다. 몇 년만에 다시 찾아가는 길은 많은 개발로 인해 몰라 보게 달라져 있었지만 서오릉에 도착하니 예전에 느꼈던 그 상쾌한 내음이 낯익었다. 서오릉과 동구릉은 비교적 이른 시간인 아침 6시부터 개방을 하기 때문에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아침운동을 하러 많이 오는 곳이다. 카메라를 챙겨 입장권을 사기 위해 매표소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어르신들이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며 화기애애하게 담소를 나누고 계셨다. 조금 지나지 않아 문이 열리자 많은 사람들이 빠른 걸음으로 쏟아져 들어갔지만 워낙 넓은 곳이라 금새 모두 사라져 버렸다. 꽤 넓은 곳이라 모든 곳을 다 촬영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찾아오기 전부터 지도와.. 2021. 4. 17.
수종사에서 바라본 운해와 함께한 일출 몇 년 전 수종사에서 봤던 운해가 종종 생각나서 오랜만에 수종사의 운해와 일출을 담으러 깜깜한 새벽에 길을 나서서 다녀왔다. 아직 본격적인 운해 시즌이 아니어서 그런지 사진 찍으러 온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처음에는 어둠에 눈이 익숙하지 않아 운해를 제대로 분간하지 못하고 실망을 했으나 조금 지나 자세히 보니 강을 따라 운해가 몰려들고 있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산능선 너머에서부터 주황빛으로 물들면서 여명이 밝아 오고 있었는데 산 아래 하얗게 깔린 운해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일출 뒤의 운해는 황금빛으로 빛나는 솜사탕의 느낌이었는데 운해라는 단어의 뜻과 걸맞게 구름이 바다의 파도처럼 흐르는 모습이 너무나도 멋졌다. 2021. 4. 17.
두물머리의 아름다운 아침 풍경 두물머리에서 이렇다하게 제대로된 사진을 찍어본 적이 없어서 자꾸만 찾아가게 된다. 항상 갈 때 마다 날씨가 별로여서 여태까지 마음에 드는 사진을 못 찍었다. 다른 때보다는 조금 괜찮았지만 이번에도 그다지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항상 무언가가 부족하다. 운해가 생기면 너무 생겨서 일출을 보기 힘들어지고 일출이 좋으면 운해가 하나도 없어서 너무 밋밋하고... 그 조화를 찾기가 참 힘든 곳이다. 날씨가 조금 더 추워지면 물안개까지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2021. 4. 17.
경복궁 하절기 야간개장의 야경 사진들 작년의 실패를 교훈 삼아 그 어려운 경복궁 야간개장 입장권을 예매하기 위해 예매시간 10분전부터 옥션에 접속하여 사전점검을 하며 기다리다가 시간이 됨과 동시에 번개처럼 표를 예매하는데 성공하였다. 비록 입장권을 구하는 애를 먹긴 하지만 예전처럼 인원제한 없이 무제한 입장이 아니어서 관람환경도 쾌적하고 사진 찍는데도 훨씬 좋은 조건이었다. 경복궁 야간개장은 이미 몇차례 왔던터라 예전에 제대로 담아보지 못한 화각만 집중적으로 찍고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은 날씨 때문에 일찍 출사를 마쳤다. 2021. 4. 17.
남산에서 만난 일년에 한번 볼까말까한 서울의 야경 얼마전 서울의 하늘이 유난히 깨끗하고 노을이 아름다웠던 날이 있었다. 어느 누구도 일년에 한번 볼까말까한 하늘이라는데에 반박할 수 없는 그렇게 엄청난 날이었다. 게다가 불금이었으니 한마디로 하늘이 불타는 금요일 밤이었다. 사무실에서 퇴근 무렵까지 하루종일 하늘을 쳐다보며 너무 안타까워 하다가 결국은 와이프에게 연락하여 카메라장비와 삼각대를 들고 나와달라 부탁하였다. 그렇게 무거운 장비를 힘들게 들고 나온 와이프와 사진을 담으러 간 곳은 출입도 자유로우면서 이런 날 꼭 담아보고 싶었던 남산이었다. 일몰시간이 가까워진 시간에 한참을 기다려 탄 남산을 오르는 순환버스가 이날 따라 더욱더 거북이 느림보처럼 느껴졌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발걸음이 느린 와이프와는 나중에 만나기로 하고 촬영포인트로 미친 듯이 땀을 .. 2021. 4. 17.
낙산공원의 서울성곽 풍경 얼마전 둘째녀석의 역사체험 방학숙제를 위해 창경궁을 들려서 낙산공원의 서울성곽을 다녀왔다. 낙산이라는 자그마한 산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성북구 일대의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데, 특히 저녁에 야경이 아름다워 더욱 좋은 곳이다. 이 곳에서 간단하게 서울성곽에 대해서 아이에게 설명해주고 숙제를 위한 인증샷 몇장을 찍었다. 그러는 와중에 비가 아주 살짝 내렸는데 덕분에 평소에 아주 보기 힘든 무지개까지 볼 수 있었다. 그렇게 아이와 함께 무지개를 보고 기분 좋게 성곽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해가 지는 하늘이 심상치 않았다. 산책로에서 잠시 기다려보니 지난 번 남산에서 봤던 하늘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오렌지빛으로 물들어 타들어 가고 있었다. 삼각대가 없는 관계로 카메라를 얼른 산책로 옆의 난간.. 2021. 4. 17.
강원도 양구의 국토정중앙천문대에서 별자리 관찰하기 작은녀석 여름방학 숙제 중의 하나였던 여름밤하늘 별자리를 관찰하기 위해 광해가 비교적 적은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국토정중앙천문대에 다녀왔다.춘천을 지나 양구까지 가는 길은 예전과 달리 산을 관통하는 터널을 온통 뚫어놓아서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고 아주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춘천에서 양구 구간은 거의 터널구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중간중간에 터널을 빠져나오는 아주 잠깐 동안에도 불빛 없는 산골짜기 사이이라 차창 밖의 하늘은 온통 별천지였다.어렵지 않게 도착한 국토정중앙천문대에는 캠핑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차들이 많았다. 비교적 아쉬웠던 점은 여기저기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고 방문했던 날이 달이 떠 있는 밤이라 생각보다 별이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서울의 밤하늘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천문대.. 2014. 8. 31.
[SONY A6000] 창경궁 소경 작은녀석 방학숙제 때문에 다녀왔던 창경궁에서 찍은 사진들.. 대부분 소니 A6000으로 담고 일부는 캐논으로..가을 무렵 다시 한 번 오고 싶은 곳.. 종묘로 연결되는 쪽의 산책로가 있는 숲은 너무 예쁘다...작은녀석은 식물원에 들어가자고 했지만 사우나하고 다름 없을 것 같아 간신히 설득해서 나중에 다시 와서 들어가기로... 2014. 8. 23.
또 실패한 두물머리 출사 두물머리 출사는 이번을 포함해서 여태껏 5번이 넘게 갔었지만 한 번도 제대로 된 일출을 건진 적이 없다. 이번 출사도 모험을 하느라 강행을 했는데 역시나 였다.그래도 그냥 버리긴 왠지 아까워서... 2014.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