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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및 개봉기/잡동사니

소니 MDR-1A 헤드폰 이어패드와 헤드밴드 교체하기

by KODOS 2024. 5. 19.

요즘은 대부분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무선 헤드폰이 대세이지만 그래도 유선 헤드폰만의 음질과 감성은 대체하기 어려운 것 같아서 오래 전에 구매한 소니 MDR-1A를 아직도 잘 사용하고 있다. 다만 오랜 세월의 흔적 때문에 이어패드는 벌써 두번이나 교체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헤드밴드는 교체가 너무 힘들어 보여서 시도도 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교체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을 정도로 껍질이 벗겨지고 여기저기 묻어나고 있어서 최근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MDR-1A에 맞는 이어패드와 헤드밴드를 함께 주문해서 교체하였다. 사실 내가 소유하고 있는 모델은 갈색 버전인데 헤드밴드가 검정색 밖에 없어서 이어패드도 모두 검정색으로 같이 교체를 해주었다.

 

머리와 닿는 부분은 이미 모두 벗겨졌고 윗부분 까지 벗겨지면서 여기저기 묻어나고 있다.

 

 

이어패드는 교체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교체할 필요가 없었지만 헤드밴드 재고가 검정색 밖에 없어서 할 수 없이 다 같이 검정색으로 교체를 진행하였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배송된 헤드밴드와 이어패드. 이어패드 교체를 위한 플라스틱 도구도 같이 동봉 되어 있다.

 

 

기존 이어패드 한 쪽을 탈거한 모습.

 

 

이어패드 내에 장착되어 있는 플라스틱 틀을 꺼내서 새로운 이어패드에 장착해 주고 헤드밴드 교체를 위한 과정으로 진행한다.

 

 

헤드밴드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한쪽 유닛을 완전히 분해해서 헤드폰 유닛에 납땜되어 있는 와이어를 탈거해야 하는 아주 힘든 과정을 진행해야 한다. 와이어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 있는 오른쪽 유닛의 분해를 위해 부직포 밑 위/아래에 숨어 있는 4개의 나사를 풀어준다.

 

 

아래 나사를 푼 후에 윗부분의 나사를 풀어주는 모습.

 

 

나사를 풀고 유닛을 분해하면 헤드폰에 납땜되어 있는 와이어를 확인할 수 있다. 추후 납땜으로 결합할 때 극성이 바뀌지 않도록 사진을 꼭 찍어두어서 와이어의 색깔을 기억해 둔다.

 

 

인두기를 이용해서 분해한 와이어의 모습.

 

 

약간의 힘을 주어서 오른쪽 유닛의 커버를 조심스럽게 빼낸다. 커버가 빠지고 나면 아래 사진 처럼 커버를 잡고 있던 Y자 모양의 플라스틱 내부에 와이어가 들어있다.

 

 

다음 차례는 헤드밴드에 연결된 Y자 모양의 플라스틱을 분해하기 위해 MDR-1A 모델명이 프린트된 플라스틱 부품을 잡아빼면 헤드밴드 내부에 연결된 금속 부분이 고정된 나사가 보인다.

 

 

나사를 풀어주면 헤드밴드에서 Y자 플라스틱 부분이 빠지는데 내부에 와이어가 있어서 완전히 분해가 되지 않는다. 새로운 헤드밴드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와이어만 남기고 모두 분해해야 한다.

 

 

Y자 플라스틱 부분과 검은색 플라스틱 부분을 분해하기 위해서 2개의 나사를 풀어준다.

 

 

나사를 풀어주게 되면 두개의 부분이 분해가 된다.

 

 

Y자 플라스틱 부분에서 와이어를 모두 빼준다. 이 때 와이어의 어느 부분이 어떻게 꺽이는지 알아보기 위해 흰색 마커 등으로 표시를 해두면 편하다.

 

 

와이어만 남기고 모두 분해된 모습. 이제 기존 헤드밴드를 제거하고 새로운 헤드밴드를 장착할 수 있다.

 

 

기존 낡은 헤드밴드는 칼을 이용해서 배를 가르고 분해해서 제거한다.

 

 

알리에서 주문한 새로운 헤드밴드를 헤드폰 유닛을 제거한 쪽으로 밀어 넣어서 장착해 준다. 이 때 위 아래가 바뀌지 않게 주의해서 장착해준다.

 

 

분해의 역순으로 조심스럽게 조립해준다.

 

 

헤드폰 유닛에 납땜까지 완료해주고 꼭 시험을 해서 소리가 제대로 출력되는지 확인해 준다.

 

 

이어패드와 헤드밴드가 교체가 완료된 모습.

 

 

헤드밴드가 새 제품처럼 말끔해졌다. 앞으로 5년은 더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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