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야간 작업 스케즐이 잡혔다. 앗싸~ 영종대교 야경도 찍고, 공항 야경도 찍고, 교통센터 실내 사진도 찍고 하면서 혼자 꿈에 부풀어 공항고속도로를 달려갔다. 영종대교 기념관으로 진입해서 영종대교를 바라보니 조명도 부실하고 생각보다 야경이 별로다. 에이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조금만 찍고 가야지~ 삼각대 챙겨서 준비하고 있는데 다리조명이 팍~팍~팍~ 전부 꺼진다. 이럴수가~ 그래서 아래 보는 것 같은 초라한 야경 사진이 탄생...
영종대교
할 수 없이 대강 찍고 삼각대 챙겨서 철수~ 이제 또 열심히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공항이나 관제탑의 전체적인 야경을 잡으려고 갓길 쪽으로 붙어서 열심히 보면서 가는데 구도도 안나오고 너무 멀다.. 그러다 보니 그냥 주차장에 도착했다. 에이~ 그냥 교통센터 들어가서 구조물이나 찍어야지 하고 카메라 들고 어슬렁 거리면서 여기저기 찍기 시작했다. 한 2-3 정도 찍고 있는데 저 멀리서 보안요원이 뛰어온다. 아쒸~ 가까이 오더니 공항은 보안지역이라 촬영이 금지되어 있단다... 더군다나 요새 APEC 정상회담 기간이라 보안이 한층 높아져서 보안요원이 수시로 돌아다녀 몰래 찍을 수도 없다. 오늘 안 풀리네.. 공항 사진 찍는거 포기했다.. 그냥 있다가 돌아가다가 가양대교 사진이나 찍어야겠다 하고 혼자 위안을 하고 카메라 가방에 집어넣어 버렸다.
그레이트홀
작업 끝나고 돌아오면서 멀리서 가양대교가 보였다. 헉~ 조명이 꺼져 있다.. 아쒸~ 그냥 집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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