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아침부터 날씨가 꾸물꾸물 거리면서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였다. 자전거를 타러 갈까말까 속으로 계속 갈등만 하다가 포기하고 얼마전에 주문한 사진 관련 책을 보면서 하루종일 집에 있었다. 책을 보다 눈이 피곤해서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하늘이 맑게 개어서 흰 구름, 검은 구름, 회색 구름이 서로 엉겨서 역동적으로 펼쳐져 있었다. 얼른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시정거리를 확인해보니 22km 나 되었다. 순간 또 갈등을 하게 되었고 결국은 카메라 배낭에 장비들을 주섬주섬 챙겨넣고 마지막으로 삼각대까지 고정해서 매고 자전거를 타고 성수대교의 야경을 찍으러 나섰다. 생각보다 배낭의 무게가 꽤 나가서 어깨도 아팠고 무게가 더해지니 엉덩이도 더욱 아팠다. 달리는 중간에 잠깐씩 멈춰서 멋진 하늘도 담았는데 나중엔 매직 시간을 놓칠새라 쉬지 않고 달렸다.
성수대교에 도착하니 처음의 푸른하늘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검은 먹구름만이 잔뜩 끼여있었다. 하늘을 보니 당장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아서 얼른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조금 찍다보니 빗방울 한두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우산도 우비도 없고 게다가 카메라배낭까지 매고 있는데 비가 쏟아지면 큰일이어서 엉덩이가 너무 아픈데도 쉬지도 못하고 페달을 밟았다. 거의 2/3 지점쯤 왔을 때, 올것이 오고야 말았다. 하늘에 천둥번개가 치면서 비가 억수같이 퍼붓기 시작했다. 삼각대를 가방에 고정했기 때문에 가방의 레인커버도 씌우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그냥 비를 맞으면서 집까지 왔는데 완전히 생쥐처럼 쫄딱 젖어버렸다. 집에 오자마자 마른걸레로 배낭을 얼른 닦고 지퍼를 열어 보니 다행히 가방안은 젖지 않았다. 자전거도 걸레로 전부 닦은 후에 나도 씻고 힘든 라이딩과 출사를 마쳤다. 정말 힘든 성수대교 출사였다.
성수대교에 도착하니 처음의 푸른하늘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검은 먹구름만이 잔뜩 끼여있었다. 하늘을 보니 당장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아서 얼른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조금 찍다보니 빗방울 한두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우산도 우비도 없고 게다가 카메라배낭까지 매고 있는데 비가 쏟아지면 큰일이어서 엉덩이가 너무 아픈데도 쉬지도 못하고 페달을 밟았다. 거의 2/3 지점쯤 왔을 때, 올것이 오고야 말았다. 하늘에 천둥번개가 치면서 비가 억수같이 퍼붓기 시작했다. 삼각대를 가방에 고정했기 때문에 가방의 레인커버도 씌우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그냥 비를 맞으면서 집까지 왔는데 완전히 생쥐처럼 쫄딱 젖어버렸다. 집에 오자마자 마른걸레로 배낭을 얼른 닦고 지퍼를 열어 보니 다행히 가방안은 젖지 않았다. 자전거도 걸레로 전부 닦은 후에 나도 씻고 힘든 라이딩과 출사를 마쳤다. 정말 힘든 성수대교 출사였다.
GPS로 저장한 궤적
역동적인 구름의 모습
중랑천 너머로 지는 해
성수대교 너머 잔뜩 낀 먹구름
나의 발이 되어준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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