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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활/풍경

중랑천 자전거길 따라 담은 주변 풍경

by KODOS 2010. 8. 5.

카메라배낭에 삼각대를 매달고 중랑천의 자전거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뚝섬 한강공원까지 달려갔다 오면서 주변의 소소한 풍경들을 담아봤다. 달리는 중간중간 자전거를 세우고 원하는 위치까지 끌고 가서 배낭에서 카메라 꺼내서 찍고 다시 넣고를 계속해서 반본하면서 달리니 평소에 그냥 자전거만 타는 것 보다 배는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더욱이 배낭과 삼각대의 무게가 만만치 않아서 어깨도 아프고 제일 참을 수 없었던 것은 안장과 직접 닿는 엉덩이가 미칠 듯이 아팠다. 달리는 내내 앉았다 일어났다 하면서 거의 안절부절 하면서 탔던 것 같다.
자전거를 오후 5시부터 타기 시작했는데 뚝섬한강공원까지 약 43km를 왕복했는데 사진 찍고 밥 먹고 하느라 거의 5시간 가까이 걸렸다.



처음에는 중랑천에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재미있게 물놀이를 하는 줄 알았다. 사진 찍으면서 자세히 보니 노란옷 입은 아이가 물놀이하다가 슬리퍼가 벗겨지면서 떠내려간 것 같다. 친구들은 슬리퍼를 찾아준다고 주위에서 찾는 시늉은 하는데 그다지 성의 있게 찾는 것 같진 않아 보였다. 불쌍한 아이..집에는 깽깽이로 가야 하나?


슬리퍼를 못 찾고 끝내 울고 있는 아이


중랑천을 건너기 위해 아이를 들쳐업고 지나가는 아저씨...


뭐가 그리도 재미있는지 둘이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날씨가 흐려서 해바라기들이 거의 고개를 떨구고 있다.



해바라기꿀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벌 세마리


깨끗하게 조성되어 있는 산책로와 자전거길





아래는 뚝섬한강공원의 분수쇼를 몇 장 찍어봤다. 분수에 들어가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과 부모님도 많았다.







태릉 근처의 매점 주변 풍경..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나와 있다.


중랑천에서 태릉쪽으로 나있는 자전거길. 왼편의 묵동천에도 분수가 있다.


묵동천의 화려한 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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