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생활/야경

아름다운 달빛과 별이 있는 제주의 밤하늘

by KODOS 2011. 1. 26.

지난 주말 2011년도 회사 워크샵과 정기행사를 겸해서 제주도를 다녀왔다. 비록 1박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틈나는대로 열심히 사진을 담아왔다. 특히 숙소 앞의 바닷가에서 밤하늘의 별궤적을 담기 위해 가로등도 없는 깜깜한 밭을 후레쉬를 비추며 헤치고 내려갔다 왔는데, 서울과는 달리 밤에도 그리 춥지 않은 날씨와 바닷가 수면 위를 반짝반짝 비추며 하늘 위에 떠 있는 엄청나게 밝은 달, 그리고 밤하늘을 수 놓고 있는 수 많은 별들은 정말 상상 이상의 추억을 남겨 주었다. 아마 앞으로도 좀 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몇 시간을 바닷가에서 달과 별을 담으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다음날 있을 올레길 트래킹을 위해 일찌감치 정리하고 숙소로 향했다.

숙소였던 신성리조트의 풍경


숙소 바로 앞바다에 있는 범섬과 황혼의 하늘


숙소건물도 같이 넣어서 구도를 잡아 보았다.



원래 의도는 몇 시간 동안 삼각대에 고정시킨 채로 연속적으로 찍어서 startrail이라는 프로그램으로 합성해서 별궤적 사진을 만들려고 했는데 구름이 너무 많아서 별들을 가리는 바람에 뜻대로 되지 않았다. 대신 그 감동을 같이 공유하기 위해 54장의 사진을 가지고 움직이는GIF로 만들어 보았다.

밤하늘의 오리온자리와 큰개자리가 보인다. 자세히 보면 별자리가 움직이는게 보인다.

한낮의 태양처럼 빛나는 달빛. 해변의 돌에 비친 달빛이 묘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달빛 사진 중 제일 맘에 드는 사진...


아래 사진은 별자리를 보다 자세히 볼 수 있게 세로로 담았는데 자세히 보면 겨울철 하늘의 대표적인 별자리인 오리온자리, 큰개자리 등을 볼 수 있다. 오리온자리의 베텔기우스와 큰개자리의 시리우스 및 작은개자리의 프로키온은 거대한 삼각형을 이루는데 겨울의 대삼각형으로 불리며 겨울철 별자리를 찾는데 길잡이 역할을 하는데 아래 사진에서 아주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숨은그림찾기처럼 한 번 찾아보세요..오리온자리가 제일 선명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참고를 위해 겨울철 하늘의 별자리 그림도 넣어봤습니다.





겨울철 하늘의 별자리를 공부할 수 있는 사진. 자세히 보면 오리온자리, 큰개, 그리고 일부 작은개자리를 볼 수 있다.


구름이 몰려오는 밤하늘. 덕분에 별궤적은 수포로 돌아갔다.


몰려온 구름 덕분에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라는 영화제목이 생각난다.



북쪽하늘도 잠깐 담아봤는데 자세히 보면 1년 내내 볼 수 있는 카시오페이아자리도 볼 수 있다.

'사진생활 > 야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찾은 흥인지문의 야경  (22) 2011.02.18
눈 덮힌 낙산공원에서 담은 야경  (34) 2011.02.07
양화대교와 주변의 야경  (18) 2011.01.25
출근길에 담은 여명  (12) 2011.01.24
[NEX-5] 신촌역 주변의 야경  (16) 2011.01.1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