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운구곡1 강원도 화천의 숨은 비경, 곡운구곡의 아침 풍경 철원에서 은하수 촬영을 마치고 그냥 서울로 돌아오긴 왠지 아쉬워서 가까운 화천의 곡운구곡에서 아침 풍경을 담기 위해 새벽3시에 이동했다. 곡운구곡이 워낙 길어서 몇 군데 들려서 촬영할 만한 위치를 찾다가 제3곡 신녀협에서 좋은 위치를 찾아 아침이 밝기를 기다리며 차에서 1시간 정도 쪽잠을 자며 기다렸다. 피곤했었는지 금방 곯아떨어져서 알람이 울리는 소리에 놀라 깨어났는데 저 멀리 계곡 끝에서 아름다운 오렌지빛의 여명이 밝아오고 있었다. 서둘러 장비를 챙겨서 계곡 아래로 내려가 여기저기 바위를 밟으며 곡운구곡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기에 정신 없었다. 날씨 좋은 여름에 놀러와서 돗자리 깔고 물놀이를 즐겨도 그만일 것 같은 곳이었다. 어느 새 시간은 흐르고 카메라의 메모리도 차오르고... 그렇게 꿈 같은 시간을.. 2021. 4.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