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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4

군산의 이모저모 금강하구에서 철새 군무 촬영에 실패한 후에 찾은 군산 시내의 이곳저곳에서 담아온 풍경들. 일출이나 일몰처럼 강렬한 느낌은 없지만 생활 속의 소박함과 역사가 묻어나는 다양한 사진들을 담을 수 있었다. 2013. 12. 10.
[Nikon FE] 정지 II 역시 화랑대역에서 필름카메라로 담았던 사진.. 지금의 내 상태와 약간은 비슷한 느낌이 든다.. 오늘은 지금의 직장에서의 마지막 날.. 약 12년이라는 긴 세월을...나의 젊은 시절을 보낸 곳에서의 마지막 날.. 기차가 잠시 역에 정차해서 선로를 바꿔서 다시 출발하는 것 처럼.. 이제 새로운 직장에서 새출발을 하게 된다... 지금 느끼는 감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복잡하다.. 섭섭함, 시원함, 해방감, 두려움, 희망, 비장함...머리 속이 너무나 복잡하다.. 2011. 2. 22.
[Nikon FE] 정지 인생도 기차처럼 역에서 잠시 멈춰서 쉬었다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011. 2. 4.
화랑대역,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 인터넷 검색 중에 우연히 화랑대역에 관한 기사를 보게 되었다. 내용인즉슨 화랑대역이 서울에 남은 마지막 간이역이며 올해까지만 기차가 정차하고 내년부터는 기차가 서지 않는 역이 된다는 것이었다. 기사를 보고 나서 기차가 다니는 남아있는 기간 동안에 화랑대역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싶어 다녀왔다. 집에서 너무 가까이 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갈 수 있었다. 이왕이면 일출 무렵에 여명의 하늘과 같이 담아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늦잠을 자는 바람에 일어나보니 벌써 해가 밝아오고 있었다. 하는 수 없이 서둘러 준비하고 갔지만 그 멋지던 해와 구름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어두운 구름이 드리워 있었다. 가기 전에 기차운행 시간표를 미리 확인해서 삼각대 펴고 준비하고 있었지만 기차 속도가 너무 빨라서 제대로 .. 2010.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