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사2 실패한 용암사 출사 모든 기상조건이 운해를 만나기에 딱 좋은 시기여서 금요일 밤 12시에 출발해서 옥천의 용암사로 내려갔다. 도착해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별도 별로 안보이고 범상치 않은 예감이 들었다. 1시간 정도 차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나 장비를 챙기고 헤드렌턴을 켜고 용암사 위쪽에 있는 포인트를 향해 야밤의 산을 올랐다. 포인트에 도착해서도 하늘을 보며 하늘이 열리고 운해가 몰려오길 기도했지만 하늘도 열리지 않고 운해도 보이지 않았다. 그야말로 좌절이었다. 세번째 시도를 기약하고 철수하는 수밖에 없었다. 2013. 5. 26. 옥천 용암사의 아침 풍경 일출을 담기 위해 원래 가려던 곳은 빙판길로 차가 오르지 못하고 걷기에도 거리가 너무 멀어 차선책으로 선택한 곳이 옥천의 용암사. 이곳도 멋진 운해를 기대하고 갔건만 운해가 아니라 약간의 안개만 있었다. 하지만 서울의 뿌옇고 흐린 날씨에 비해서는 아침 햇살이 너무도 아름다운 날이었다. 10월경에 운해가 많을 때 다시 한 번 꼭 와봐야할 곳이다... 2012. 1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