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3 초평저수지의 평화로운 풍경 지방출장을 다니게 되면 생기는 이점이 한가지 있다. 일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올 때 거리나 시간 때문에 마음 속에만 담아두고 있던 장소를 가까이 지나면서 잠시 들려볼 수 있다는 것이다. 대전에서의 일을 마치고 올라가던 중 어차피 퇴근시간에 걸려 서울에서 꽉 막힌 도로에서 있느니 차라리 조금 늦게 올라가더라도 차라리 사진을 한 장 더 찍고 올라가는 편이 낫기 떄문에 이번에는 진천에 있는 초평저수지에 들렸다. 생각했던대로 평화롭고 조용한 분위기의 저수지였는데 수 많은 낚시 좌대가 점점이 물 위에 떠 있었고 초록의 눈부신 논에 하얀 백로가 날아다니는 그런 멋진 곳이었다.이런 초평 저수지를 바로 앞과 위에서 두번에 걸쳐 담을 수 있었는데 두가지 모두 멋진 풍경이었다. 2013. 8. 18. 출장길에 우연히 만난 상고대 지난 주 출장 길 고속도로 밑으로 흐르는 미호천변에 새하얗게 피어 있던 상고대를 발견했다. 지난 겨울에 거의 매주 새벽 춘천을 뻔질나게 다녔어도 간신히 맛만 봤던 그 상고대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급한 마음에 바로 다음 출구에서 국도로 나가서 아까 봤던 그 장소를 향해 거슬러 올라갔다. 새벽에 핀 그대로 아무도 건드리지 않아서 정말 환상이었다.약속시간도 있고 해서 미친 듯이 정말 급하게 담고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고속도로로 올라섰다. 구두에 양복을 입고 있었던지라 개천변으로 내려가서 다양한 구도로 담지는 못해서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올 겨울에는 춘천에서 꼭 상고대를 볼 수 있었으면... 2012. 12. 17. 사마귀와 과자 나눠먹기... 지난 추석에 진천에 갔을 때 정말 커다란 사마귀를 발견했다. 사마귀를 난생 처음 보는 작은아들이 신기한 나머지 들고 있던 과자를 먹이고 싶어서 계속 사마귀 입 앞에 갖다대었는데 미동도 안하는 사마귀. 그렇게 과자 고문을 당하던 사마귀는 작은아들이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탈출에 성공했다.ㅎㅎ 2010. 10.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