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SR8 대관령의 설경 2월 중순에 다녀왔던 대관령에서 담아온 설경들...이제 벌써 봄이 다가오기에 철 지나기 전에 얼른 포스팅... 2014. 3. 2. 탄도항의 일몰 원래는 선재대교 밑에서 목섬을 담으려고 갔었는데 물때와 일몰각이 맞지 않아 좋은 구도 나오지 않을 것 같아 얼른 가까이에 있는 탄도항으로 목적지를 급하게 변경했다.탄도항에 도착하니 그나마 구름도 많고 일몰빛도 아름다워서 제대로 된 일몰을 찍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해가 수면 가까이 내려가면서 막판에 구름 뒤로 숨어버리는 바람에 멋진 일몰은 물건너 가버렸다.대신 일몰 후에 수평선에 오렌지빛으로 물든 예쁜 하늘을 담을 수 있었다... 2013. 11. 3. 포천 명성산 산행 중의 풍경 포천에 위치하고 있는 억새꽃밭으로 유명한 명성산으로 회사에서 등산을 다녀왔다. 원래 등산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사진 찍을 수 있는 소재와 풍경들이 많아서 전날 밤에 삼각대를 포함한 장비들을 카메라 배낭에 단단히 준비했다. 예상했던 대로 등산 당일 무거운 가방과 삼각대 덕분에 거의 맨뒤로 뒤쳐져서 산을 올라야만 했다. 오르는 중에도 내가 왜 이렇게 무거운 짐을 가져와서 사서 고생하는지 후회가 막심했다. 평소에 운동도 많이 하지 않는 편이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는데다가 거의 20kg에 육박하는 가방을 매고 올라가려니 죽을 맛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그냥 내려가서 동료들이 내려올 때 까지 기다리고 싶었지만 올라갈 때와는 달리 내려가는 등산로가 달라서 하는 수 없이 따라 올라가야만 했다. 그렇게 입에서 단내가 날 정.. 2010. 9. 13. 관광잡지 'SEOUL'에 실린 내 사진! Seoul Selection(http://www.seoulselection.com)에 내가 찍은 사진이 실렸다. 그것도 2페이지 전체크기로 말이다.. 이 사진을 찍게된 계기는 Flickr(http://www.flickr.com)이라는 야후의 이미지 관련 사이트를 통해서였는데 그곳에서 알게된 Seoul Selection의 편집장께서 이메일을 통해 일을 제의해 오셨다. 나한테는 정말이지 크나큰 영광이었다. Seoul Selection에서 발간하는 'SEOUL'은 외국인 관광객과 주한 외국인을 위한 서울의 관광책자이다. 그렇다 보니 언어는 영어로 출간되는데 한국인인 내가 봐도 나도 몰랐던 서울의 여러 명소들을 알 수 있어 참 유용한 것 같다. 게다가 영어공부도 되니 일석이조 아닌가..ㅋㅋ 주제는 서울 N 타워.. 2010. 9. 6. 킨텍스의 소소한 풍경들... 일산에 있는 킨텍스에 사진 찍을 것들이 없나 하고 몇일 전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다녀왔다. 가보니 자동차 전시회 같이 이름 있는 전시회가 없어서 전시장은 한산했고 그다지 찍을만한 것도 없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눈에 보이는대로 담아온 소소한 사진들이다. 2010. 6. 22. '방방곡곡 강원 콘테스트' 장려상 당첨! 요즘 왠 일인지 공모전이나 이벤트에 최소 입선이나 장려상이 계속해서 당첨되는데 로또는 왜 안 되는지 모르겠다.. 오늘도 갑자기 강원도청 공보실에서 뜻 밖의 전화를 받았다. 지난 번 「방방곡곡 강원 콘테스트」에 응모했던 사진이 장려상에 선정되었으니 신분 확인 후 상금을 입금해주겠다는 내용이었다. 전화를 끊고 나서 강원도청에서 요청한 원본파일을 보내주고 사진을 취미로 같이 하는 사무실의 동료에게 염장질을 하러 갔다. 동료직원도 홈페이지를 확인하더니 배가 아파서 죽으려고 하는데 그 모습을 보니 기분이 더욱 좋아졌다..ㅋㅋㅋ 상금의 액수를 떠나서 중간 중간 이런 이벤트에 당첨되니 삶에 활력이 생기는 것 같다. 무엇보다 동기부여도 되고... 2010. 6. 22. 용산역 철길의 야경 봄이 되면서부터 날씨가 계속 좋지 않다. 아침에 시정거리를 확인하고 20km 정도 나오면 보통 카메라를 가지고 출근을 하는데 요새는 아침에 그렇게 좋다가도 오후만 되면 연무와 황사 때문에 시정이 나빠진다. 용산역의 철길을 촬영하러 간 날도 이런 날이었다. 원래 고층빌딩의 옥상으로 가서 서울의 야경을 담을 생각이었지만 하늘을 보니 고생해서 올라갈 이유가 없어 보여서 사무실에서 가까운 용산역의 철길 야경을 찍으러 다녀왔다. 용산역 철길의 야경은 주차장 제일 높은 층으로 올라가 차 대놓고 바로 옆에서 찍으면 되니 여태까지 찍으러 다녔던 곳 중에서 제일 편했던 것 같다. 또 밑으로 내려가면 바로 지하철이 연결되어 있고 먹을 곳도 많으니 너무 편했다. 2010. 4. 4. 문 잠긴 사무실에서 바라보는 눈 내리는 아침 평소와 마찬가지로 오전 7시30분 쯤 사무실에 도착했다. 지하철역에서 사무실까지 걸어가는 동안만 해도 그냥 싸래기눈 정도만 흩날리는 정도였다. 현관철문을 열려고 손잡이를 돌리는데 순간 느낌이 이상했다. 잠겨있는 것이었다. 평소에는 거의 잠그지 않는 문인데 누군가 퇴근하면서 성실하게 잠그고 가버렸다. 대략 낭패였다. 나는 이 문 열쇠가 없었다. 혹시나 해서 열쇠 둘만한 장소는 전부 찾아 봤지만 어디에도 없었다. 열쇠가 있을만한 곳을 알만한 사람들한테 전화를 했다. 전부 전화를 받지 않았다. 도대체 시간이 몇 시인데...하는 수 없이 계단에 걸터 앉아 PMP를 꺼내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창 밖의 날씨가 범상치 않아 보였다. 얼른 계단을 올라가 밖을 내다보니 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다. 올해 서울에 내.. 2009. 12.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