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 위치하고 있는 억새꽃밭으로 유명한 명성산으로 회사에서 등산을 다녀왔다. 원래 등산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사진 찍을 수 있는 소재와 풍경들이 많아서 전날 밤에 삼각대를 포함한 장비들을 카메라 배낭에 단단히 준비했다. 예상했던 대로 등산 당일 무거운 가방과 삼각대 덕분에 거의 맨뒤로 뒤쳐져서 산을 올라야만 했다. 오르는 중에도 내가 왜 이렇게 무거운 짐을 가져와서 사서 고생하는지 후회가 막심했다. 평소에 운동도 많이 하지 않는 편이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는데다가 거의 20kg에 육박하는 가방을 매고 올라가려니 죽을 맛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그냥 내려가서 동료들이 내려올 때 까지 기다리고 싶었지만 올라갈 때와는 달리 내려가는 등산로가 달라서 하는 수 없이 따라 올라가야만 했다.
그렇게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고생한 끝에 결국은 팔각정 까지 올라가서 사진 몇 장 찍고서는 앞서 내려가는 동료들을 따라잡으러 내려갔다. 때가 일러서인지 억새는 아직 황금빛 색깔을 띄고 있지는 않아서 생각보다 그리 멋지진 않았지만 가을에 와서 본다면 정말 멋진 풍경이 펼져질 것 같다.
결국 무거운 가방 덕분에 지쳐서 산행도 힘들었고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한 실패한 산행이 되고 말았다. 그렇게 고생해서 가지고 간 삼각대는 단 두번 밖에 사용하지 않아서 고생한 보람도 없었다.
이번 산행에서 배운 점이라면 '산행 때는 몸만 가볍게!'이다..ㅋㅋ
그렇게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고생한 끝에 결국은 팔각정 까지 올라가서 사진 몇 장 찍고서는 앞서 내려가는 동료들을 따라잡으러 내려갔다. 때가 일러서인지 억새는 아직 황금빛 색깔을 띄고 있지는 않아서 생각보다 그리 멋지진 않았지만 가을에 와서 본다면 정말 멋진 풍경이 펼져질 것 같다.
결국 무거운 가방 덕분에 지쳐서 산행도 힘들었고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한 실패한 산행이 되고 말았다. 그렇게 고생해서 가지고 간 삼각대는 단 두번 밖에 사용하지 않아서 고생한 보람도 없었다.
이번 산행에서 배운 점이라면 '산행 때는 몸만 가볍게!'이다..ㅋㅋ
등산로 초입의 멋진 나무들...
억새꽃밭 표지판이 아직 한참 남아 있는 거리를 알려주고 있다.
신기하게 생긴 버섯들..
휴식 중에 앉아서 올려다본 나무잎 사이로 보이는 햇빛
귀여운 다람쥐..다람쥐 처럼 몸이 재빠르면 얼마나 좋을까..
등산로 중턱에서 내려다 보이는 산정호수
바위를 뒤덮고 있는 뭔지 모를 무늬..아마도 균사류의 한 종류?
바위만 잔뜩 있는 등산로
역시 나무 기둥에 달라붙은 버섯
보기만 해도 무릎이 아파오는 계단..
그렇게 고생해서 오른 팔각정의 모습
억새꽃밭 풍경
명성산 등산 인증샷
하늘을 뒤덮고 있는 잠자리떼
정말 오랜만에 보는 메뚜기
내려가는 길에 찍은 작은 개천의 장노출 사진
등룡폭포. ND8 필터 끼고 찍은 장노출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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