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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활/풍경

화랑대역,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

by KODOS 2010. 9. 8.
인터넷 검색 중에 우연히 화랑대역에 관한 기사를 보게 되었다. 내용인즉슨 화랑대역이 서울에 남은 마지막 간이역이며 올해까지만 기차가 정차하고 내년부터는 기차가 서지 않는 역이 된다는 것이었다.
기사를 보고 나서 기차가 다니는 남아있는 기간 동안에 화랑대역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싶어 다녀왔다. 집에서 너무 가까이 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갈 수 있었다. 이왕이면 일출 무렵에 여명의 하늘과 같이 담아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늦잠을 자는 바람에 일어나보니 벌써 해가 밝아오고 있었다. 하는 수 없이 서둘러 준비하고 갔지만 그 멋지던 해와 구름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어두운 구름이 드리워 있었다.
가기 전에 기차운행 시간표를 미리 확인해서 삼각대 펴고 준비하고 있었지만 기차 속도가 너무 빨라서 제대로 담은게 몇 장 되지 않았다. 기차가 다니지 않는 사이사이 시간에는 역 주변의 여러가지 풍경을 담았다. 역이 워낙 작아 그렇게 많이 담아볼 것은 없었지만 낡은 간이역이 운치가 있었다.
기차가 서는 올해 안에 화랑대역에서 경춘선을 타고 춘천이나 한 번 다녀와야겠다.

화랑대역
주소 서울 노원구 공릉2동 29
설명 서울 동북부에 위치한 화랑대역은 육군사관학교와 인접해 있으며, 특히 신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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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에 핀 강아지풀



강한 생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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