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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활/인물

2009 제주도 여행 #1

by KODOS 2009. 8. 28.
작년 해비치호텔 이벤트 행사 (2008/10/17 - [사진 - 기타] - 축! 당첨!) 때 당첨되었던 2박3일 숙박권을 사용하기 위해 올해도 여름휴가는 제주도로 정했다. 휴가 2달 전 부터 비행기, 호텔 등을 예약하느라 부산을 떨며 준비해서 드디어 다녀왔다.
2박3일은 너무 짧은 감이 있어 가족과 상의 끝에 2박을 추가 부담해서 4박5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다녀왔다. 작년에 이미 한 차례 일주를 하며 구경을 했던 터라 올해는 주로 해수욕장, 수영장에서 대부분의 일정을 보냈다.
짬짬이 다녀온 테마 장소로는 생각하는 정원, 유리의 성, 테디베어 박물관, 트릭아트 뮤지엄 등이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부분의 전시 규모에 비해서 입장료가 비싼 감이 있었다.
생각하는 정원은 우리 아들이 특별히 분재에 관심이 있는 탓에 들렸었는데 분재의 전시 규모가 꽤 크다.
처음에 해수욕장은 협재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숙소에서 거리가 너무 멀어 생각 끝에 규모도 작고 아기자기하면서 수심도 얕은 김녕해수욕장으로 다녀왔는데 아이들 데리고 놀기에는 정말 좋았던 것 같다.
또 한가지 했던 것 중에 낚시가 있는데, 솔직히 낚시는 약간 후회스럽다. 처음에 4시간 정도할 생각으로 온가족이 예약을 하고 돈도 3인분을 지불했는데 결국 와이프는 둘째 꼬마 보느라 낚시는 전혀 못하고 고기도 생각만큼 잘 잡히지 않아 지루해지고, 특히 해가 너무 뜨거워 팔, 다리가 삶은 문어 처럼 익어서 도무지 4시간을 채울 엄두가 나지 않아 중도에 포기하고 육지로 돌아왔다. 생각보다 일찍 낚시를 끝내고 호텔로 돌아와 저녁 8시 까지 수영장에서 아이들과 놀고 저녁 식사는 컵라면으로 떼웠다.
마지막 날은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여기저기 다니다가 공항 들어가기 전에 '흑돈가'라는 유명한 흑돼지 식당에서 이른 저녁을 먹었는데 둘째 꼬마 덕분에 작년보다는 조금 낫지만 역시나 밥을 어떻게 먹었는지 모른다.
제주도에 있는 동안 하루하루를 정말 바쁘게 보내면서 신나게 놀고 왔는데 지금은 언제 갔다왔는지 싶다.
이번 주는 회사에 출근해서 적응을 하고 있는데 이래저래 기분이 너무 우울하다.

공항 벤치를 놀이터 삼아 놀고 있는 현수

마음씨 착한 형아

예쁜 잉어들을 배경으로

배 고프냐?

소나무 분재와 함께

비탈만 보면 달리는 현수

까꿍~

귤맛 아이스크림 맛있네~

형아 눈이 너무 웃겨~

비행기에서 생각보다 얌전히 있었던 현수

해변과 형제

바다에서 수영은 난생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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