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포토(http://sun-photo.co.kr)에서 1+1 행사 때 구매한 탐락 Velocity 8x 카메라 가방을 약 한달 정도 사용해본 후 이 가방의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분들 결정을 돕고자 간단한 사용기를 작성해 보았다.
탐락 Velocity 시리즈에는 5x, 6x, 7x, 8x, 9x, 10x의 6가지 종류가 있는데 5x 만 빼고는 모두 같은 디자인에 크기만 틀리다.
탐락 가방은 이전 부터 Explorer 시리즈의 Explorer 2를 사용해오던 터라 그리 새롭지는 않지만 이 가방은 형태 자체가 다른 가방들하고는 전혀 틀리기 때문에 구매 전에 많은 갈등을 하게 만들었다. 일단 가방을 매는 방법이 일반 숄더백 형태가 아니라 배낭형에 가까운 슬링타입이다. 슬링타입은 매는 방식이 크로스백과 유사한데 가방 자체가 배낭 처럼 등에 착 밀착되는 것이 틀린 점이다. 이 가방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우선 손이 자유롭고 걷거나 뛸때 가방이 덜렁거리거나 움직이지 않아야 하는 조건을 만족시켰기 때문이다. 가벼운 산행에도 편리하게 휴대가 가능해 보였다.
우선 이 가방의 스펙은 아래와 같이 바디1개(세로그립이 없는 관계로 시도해보지 못함, 하지만 조금 무리일 것 같음) + 망원렌즈 마운트 1개 + 추가 단렌즈 1개 내지 2개 + 플래시 정도가 수납 된다.
참고로 아쉽게도 이 가방에는 레인커버가 부착되어 있지 않다.
아래는 가방의 정면과 후면 사진이다. 가방의 전체적인 모양은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며, 전면에는 수납공간이 있다. 후면에는 크로스로 맬 수 있는 끈이 있으며 길이 조절이 용이하다. 길이 조절 후 여장 정리를 위한 고리도 달려 있다. 여기 사진에는 잘 나와 있지 않지만 아래쪽에는 가방을 맸을 때 가방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기 위한 허리끈이 숨겨져 있다.
정면 사진 |
후면 사진 |
아래는 가방의 좌측과 우측 사진이다. 양쪽에는 탐락의 특허기술인 M.A.S™(Modular Accessory System) 및 S.A.S™(Strap Accessory System)을 이용한 다양한 수납 포켓(렌즈, 플래시, 물통 등)을 장착할 수 있는 고리가 있다.
좌측 사진 |
우측 사진 |
아래는 가방의 상부와 하부 사진인데 상부에는 가방의 손잡이가 달려 있다. 고무재질로 미끄럽지 않게 처리한 단단하며 부드러운 재질의 손잡이가 달려 있어 가방을 매지 않고도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다.
하부 쪽 바닥은 그다지 설명할게 없는데 밑면의 모양이 평평하지 않고 둥그런 모양이라 바닥에 내려 놓을 때 그다지 안정감이 없다는 것이 하나의 단점이다.
상부 사진 |
하부 사진 |
가방을 열어보면 내부에는 두툼한 파티션과 넉넉한 공간이 모습을 드러낸다. 가방의 크기는 70-200mm 망원렌즈를 수직으로 세워서 넣고도 남을 정도인데 망원렌즈가 없는 관계로 비교 사진은 찍지 못했다.
파티션은 세로로 2개가 있고 각 3개의 공간에 가로로 부착할 수 있는 파티션이 추가로 있다. 가로로 부착하는 파티션은 길이가 짧은 렌즈의 수납 시 아래 위로 포개서 수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인데 본인은 렌즈가 그리 많지 않은 관계로 각각의 공간 바닥에 깔아놓고 렌즈 보호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내부 수납공간 |
내부 공간과 가로 파티션 3개 |
전면의 포켓을 열어보면 메모리카드, 배터리, 필터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 중 탐락 가방만의 특별한 기능 중의 하나인 메모리카드, 배터리 관리 시스템이 특징적이다. 이 수납공간의 용도는 메모리, 배터리 등을 수납하여 가지고 다니가 메모리를 다 쓰거나 배터리가 방전되면 그것을 알려주고 기억하는 방법으로 빨간 택을 덮어주는 것으로 표시해주는 시스템이다. 별거 아닌 사소한 기능이지만 일일이 빼서 확인해 볼 필요가 없으니 참 편리한 기능이기도 하다.
전면 수납공간과 메모리, 배터리 관리 시스템 (예: 좌측 첫번째 사용 메모리 수납) |
전면 수납공간과 메모리, 배터리 관리 시스템 (예: 좌측 첫번째 미사용 메모리 수납) |
가방을 열어 덮개 안쪽을 보면 또 하나의 숨겨진 수납공간이 있는데 나 같은 경우 이 곳에는 카메라 보호도 할 겸 융을 보관해 놓았다. 그 밖에 이 가방의 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 중의 하나인 가방의 손잡이 부분이다. 보통의 가방들은 그냥 나일론 또는 천으로 되어 있기 쉬운데 반해 이 가방은 센스 있게 고무로 한 번 더 마감이 되어 있어 손으로 잡는 그립감이 좋다.
가방내부의 수납 |
가방 손잡이 |
아래와 같이 본인의 장비들을 수납해 보도록 하겠다. 아래 사진에 있는 물품의 목록은 50D + 17-55mm + 85mm + 플래시 + 랜턴 + 추가 배터리 + 유선릴리즈 + GPS 로거 등으로 출사 시 보통 가지고 다니는 것들이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헝그리 유저입니다. 전부 수납하고도 그다지 꽉 찬다는 느낌은 들지 않고 50mm 단렌즈 정도 하나는 더 들어갈 수 있을 같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장비들 |
수납 후의 모습 |
가방을 등에 완전히 밀착시켜 주기 위한 허리 끈을 꺼내서 펼쳐 보았다. 평상시에는 그다지 쓸 일이 없어 보이지만 가벼운 산행 시에는 가방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평상시 사용하지 않을 때는 허리끈 수납부에 말아 집어 넣으면 된다.
허리끈 |
허리끈의 수납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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