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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활/야경

자연이 만들어낸 인천대교의 장관

by KODOS 2010. 7. 24.
그동안 날씨 때문에 매일 일기예보만 들여다 보다가 간만에 회사동료들과 어울려 인천대교를 담으로 다녀왔다. 인천대교 보다는 구름과 노을을 보면서 자연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경관과 색감에 말못할 감동을 받고 왔다. 정말 카메라나 말로도 표현하지 못할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비록 사진으로 담는 내내 공포의 흑삼선 모기떼들과 사투를 벌여야 했지만 운 좋게 날씨가 받쳐주고 멋진 노을의 색감 덕분에 부풀어 오른 피부나 빨린 피가 아깝지 않은 출사였던 것 같다.
인천대교가 사진을 담은 장소와 거리가 꽤 멀기 때문에 대부분 85mm와 망원을 사용했는데 망원렌즈가 워낙에 초저가 제품이라 큰 기대는 안했지만 가격에 비하면 결과물이 훌륭한 것 같다.(몇 년전에 망원이 아쉬워서 신품임에도 불구하고 15만원 주고 샀음...ㅋㅋㅋ)
출사지가 워낙 멀어서 시간 맞춰 가느라 저녁도 제대로 못먹었지만 집에 돌아오면서 정말로 뿌듯했던 출사였다. 다음에 꼭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 비로소 나의 '꼭 가봐야할 곳' 리스트에서 한 군데를 줄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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