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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활/풍경

한발 늦은 방태산 이단폭포의 가을 풍경

by KODOS 2012. 10. 25.

예전부터 가보고 싶은 출사지 리스트에 있던 방태산 이단폭포를 담기 위해 새벽 4시에 서울을 출발하여 방태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한 시간이 대략 6시반 정도. 휴양림에 들어가기 위해 입장권 요금을 내는데 매표소 아저씨가 대뜸 사진 찍으러 왔냐고 물으면서 지난주 새벽에는 수백명이 왔더라는 끔찍한 얘기를 들려주면서 오늘은 방송국에서 취재를 왔으니 잘하면 TV에 나온다며 빨리 올라가 보라고 하신다.

약간은 설레이는 기분으로 이단폭포로 올라가는 길의 풍경은 이미 단풍의 절정이 약간 지나간 듯한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드디어 이단 폭포에 도착해보니 수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고 단풍은 이미 많이 떨어져 있었다. 주섬주섬 가방을 챙겨 계곡 쪽으로 내려가보니 이미 수많은 진사들이 명당자리는 모두 차지한 상태였다. 옆에서 여기저기 눈치를 보며 자리가 나기만을 기다리며 삼각대를 계곡물에 담그며 자리를  잡기 위한 탐색전을 펼친 끝에 얼른 빈 자리를 하나 잡았다. 어차피 구도가 한정된 공간이었기에 어느 정도 찍고는 계속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 다니며 새로운 구도를 찾아 다니는 사이 방태산의 출사는 대략 1시간반만에 끝나 버렸다. 

다음 목적지인 자작나무숲을 찾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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