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기성품 시계만 구매하다가 드디어 부품들을 모아서 직접 한 번 시계를 만들어 보기로 결심한다.
먼저 필요한 목록을 작성하여 인터넷 쇼핑몰(이베이,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 가격대나 상품평을 살펴보고 빠짐없이 주문하기 시작한다. 다음 사진처럼 시계를 조립하기 위한 도구와 부품들이 차례로 우편으로 배달이 시작되면서 와이프의 질문도 많아지기 시작한다. 사전에 허락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얼버무리듯 핑계를 댄다.
아래 사진부터는 시계 조립에 필요한 부품들이다. 저렴한 부품 위주로 주문했더니 실제로 받고 나서 보니 마감이 거칠고 품질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다음부터는 조금 비싸더라도 제대로 된 부품들을 주문해야 제대로 퀄리티가 나올 것 같다.
기존 SKX007의 7S26 무브먼트는 핵기능과 수동감기가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조립에는 핵기능과 수동감기 모두 지원하는 NH36을 이용하였다.
본격적으로 조립을 시작하기 위해 부품들을 정렬하였다. 처음에 주문한 다이얼의 야광 상태가 별로 안 좋아서 추가로 다이얼을 또 주문했다. 역시 처음부터 돈 좀 주고 제대로 된 걸 사야 이중으로 지출을 방지할 수 있다.
너무 집중해서 조립하는데만 열중했더니 사진을 찍는 걸 깜빡했다. 아쉽지만 중간 과정은 없고 조립이 끝나고 난 후의 사진 밖에 없다.
다이얼은 SRP777에 적용되는 모델이고 핸즈는 기존 SKX007 것을 사용했다. 단지 초침만 포인트를 주기 위해 주황색으로 변경했다. 요일판도 특색있게 검은색 배경으로 변경했다.
아래 사진부터는 조립이 완성된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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