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2 새해 첫날 다녀온 눈 내린 창경궁 새해 첫날 원래는 가족모임이 있었지만 아침부터 펑펑 내리는 눈에 차들도 설설 기어다니고 도무지 그칠 것 같지 않던 눈 때문에 모임을 포기하고 작은녀석과 아파트 앞에서 눈사람을 만들며 놀았다. 적당히 놀다가 추위 때문에 집에 들어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런 날은 하얗게 눈 쌓인 고궁을 담아보면 예쁠 것 같아서 버스를 타고 집에서 그나마 제일 가까운 창경궁을 다녀왔다.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인, 가족끼리 궁을 찾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꽤 있었다. 카메라가방을 둘러매고 대략 2시간여를 창경궁의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사진을 담으면서 들었던 생각이 같은 장소를 단지 다른 계절, 다른 시간대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틀린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아마도 눈이 쌓이지 않은 겨울에 왔다면 왠지 쓸쓸하고 우울한.. 2013. 1. 11. 창경궁의 가을 겨울로 넘어간 지금 시점에 약간 늦은 감은 있지만 늦가을에 담았던 창경궁의 가을 모습들... 싱가폴에서 나하고 같이 사진 찍고 싶어서 벼르고 한국으로 놀러온 외국친구를 데리고 출사 다녀온 곳이 바로 창경궁. 가을의 고궁 모습이 멋지기도 하고 한국의 전통적인 소재도 같이 찍을 수 있어 외국에서 놀러온 친구를 데리고 가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했다. 2011. 1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