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산1 은하수가 아름답게 수를 놓는 광덕산의 밤하늘 소를 끌어 농사를 짓는 견우와 베를 짜 옷을 짓는 직녀가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만나지 못하다가 칠석에만 까마귀와 까치가 놓아 준 오작교 위에서 만난다는 옛이야기에 등장하는 은하수. 요즘 도시에 사는 현대인은 좀처럼 보기 힘들다. 아니 지방에 살아도 광해가 많은 곳은 육안으로 제대로 볼 수가 없다. 그 보기 힘든 은하수를 작은 아들녀석에게 보여주고 카메라로도 담기 위해 연휴가 시작되는 밤에 다녀왔다. 잘 닦여진 길을 따라 산을 오르며 거의 도착할 무렵 마침 서쪽 하늘을 보니 초승달이 지평선 위로 지고 있었다. 강원도 산간이라 광해도 적고 하늘도 구름 한 점 없이 맑아서 은하수를 보기에는 최적의 조건이었다. 정상에 도착하니 주차장에는 이미 많은 차들이 먼저 도착해 있었다. 눈이 어둠에 익숙해지고 나니 .. 2021. 4.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