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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20

당산역 육교에서 바라본 서울의 일출 겨울이 되면 좋은 점 중의 한가지는 해 뜨는 시간이 늦어져서 일출 사진을 찍기 수월하다는 것이다. 이 날은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집을 나서서 당산역에서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육교 위에서 올림픽대로의 자동차 궤적과 여명 모습을 배경으로 같이 담고 여의도 위로 떠오르는 일출 모습도 담을 수 있었다. 자동차궤적을 찍을 때는 자꾸만 차선 변경하는 차들 때문에 사진에 주황색 깜빡이가 지저분하게 나타났는데 아무리 찍어도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바람이 없어 생각보다 날씨도 춥지 않았고 일출모습도 좋아서 나름 만족스러운 출사였는데 출사 후 맥도널드에서 따뜻한 커피와 먹는 맥모닝이 더 즐거웠다. 2021. 4. 19.
안성목장의 일출 지난 번 날씨 때문에 담지 못한 일출에 대한 미련 때문에 다시 찾아간 안성목장. 이번에는 다른 장소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라면까지 끓여먹으면서 끌별궤적까지 같이 담았다. 일출은 그런대로 만족스러웠지만 안개가 빠진 일출은 무언가 빠진 듯한 느낌이었다. 내년을 다시 기약하는 수 밖에... 2014. 5. 25.
강양항의 일출 일출 무렵 강양항 앞바다의 물안개 위에 어선과 갈매기를 담기 위해 다녀왔으나 물안개도 어선도 없었다. 멸치잡이배들이 없으니 갈매기도 별로 없고 썰렁한 일출만 담을 수 있었다.워낙 거리가 머니 다시 가볼 엄두도 나지 않고 내년이나 다시 도전해봐야할 것 같다. 2013. 12. 22.
달맞이봉공원에 맞이한 달이 아닌 일출 서울시내에서 일출을 볼만한 장소가 어디일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야경을 담으러 갔었던 달맞이봉공원이 문득 떠올라 그 곳에서의 일출각을 확인해보니 충분히 일출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아침 일찍 다녀왔다.달맞이봉공원은 옥수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면 꼭대기까지 오를 수 있을 정도로 가깝고 나지막한 곳에 위치해 있는데 그래도 청담대교, 영동대교, 성수대교, 동호대교, 한남대교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멋진 조망을 가지고 있다. 야간에 강변북로의 자동차 궤적을 담기에도 좋은 곳이다.자리를 잡고 여명을 담으며 조금 기다리니 황금 불덩어리 같은 태양이 산너머에서부터 모습을 나타낸다...항상 보기 좋은 광경이다.. 2013. 11. 2.
가평 호명산의 운해와 일출 가평에 위치한 호명산으로 모처럼 다녀온 일출 출사에 다행히 운해가 펴주어서 완벽하진 않지만 제법 괜찮은 모습을 담아왔다.일출 출사를 가게되면 새벽 어둠에서 지평선 너머로 여명이 밝아오는 시간대가 제일 마음에 들고 감동도 크지만 그걸 카메라에 제대로 담기는 너무 힘든 것 같다. 2013. 10. 1.
아침이슬 내린 논의 새벽 풍경 철원에서의 밤샘 출사를 마치고 집으로 운전해 가던 도중 포천 부근 도로변에서 발견한 풍경...차를 잠시 멈추고 아침이슬이 송글송글 맺혀 있는 논의 평화로운 새벽 풍경을 잠시 담아봤다. 2013. 10. 1.
함백산의 환상적인 여명과 일출 함백산의 일출에 도전한지 꼭 세번쨰만에 드디어 일출을 보고야 말았다. 그동안은 짙은 안개와 비 때문에 번번이 실패했었는데 밤잠 설치면서 도전한지 꼭 세번만에 가슴 뛰는 일출이었다. 한밤 중에 도착했을 때 짙은 안개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차에서 잠시 눈 붙이며 자다가 멀리 지평선에서부터 오렌지빛으로 물드는 여명에 깜짝 놀라 눈을 뜨고 혼비백산해서 가방과 삼각대를 들고 생각해 두었던 장소로 정신없이 달려갔다.그렇게 일출이 끝날 때까지 감동에 젖어 미친 듯이 셔터만 눌러댔다. 2013. 8. 24.
또다시 실패한 소화묘원 새벽출사 몇 년전 시도했다가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실패했던 소화묘원의 일출 출사를 재시도하기 위해 얼마전 다녀왔다. 사진을 찍을 위치로 오르면서 오늘만큼은 제발 좋은 날씨가 되기를 빌었지만 정작 자리를 잡고 서서히 여명이 밝아올 때 희망은 여지 없이 무너져 버렸다.두번째 시도한 출사에서도 실패하여 올가을이나 내년을 다시 기약해 보는 수 밖에...한 번에 원하는 장면을 잡기는 참 힘든 것 같다... 2013. 5. 5.
추암해수욕장 촛대바위의 일출 약 2주간의 공백 끝에 조금 무리해서 멀리 동해안의 추암해수욕장에 있는 촛대바위의 일출을 담으러 다녀왔다. 많은 기대를 하고 가서 그런지 일출은 보잘것 없었고 바닷가 바람 때문에 날씨도 너무 추웠다.촛대바위를 담을 수 있는 위치가 제한적이라 좁은 장소에 많은 인원이 몰리다 보니 새벽부터 북적인데다가 고대하던 일출이 맥 없이 끝나자 왠지 모르게 허탈함이 몰려왔다. 추암 해변의 겨울 풍경을 잠시 담고는 추운 날씨 때문에 얼른 서둘러 철수했다. 2013. 2. 5.
붉은 여명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숲으로 가던 중 만났던 아름다운 여명. 하늘이 마치 불타는 듯 붉게 물들었지만 일출은 기대에 못 미쳤던 아침... 2012. 12. 2.
수종사의 일출 작년과 같은 엄청난 운해를 기대하고 다시 찾아간 수종사...기대와 달리 운해는 커녕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날씨였다. 덕분 일출은 아주 깨끗하게 담을 수 있었다. 일출이라도 담을 수 있었던 것을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만 했다. 일출이 끝나고 수종사 주변의 풍경을 아주 잠깐 담고 허기지고 추운 몸을 녹이기 위해 따뜻한 곰탕으로 아침을 먹었다. 2012. 11. 24.
응봉공원에서 맞이하는 서울의 일출 몇 년 전에 야경을 담기 위해 들렸던 응봉공원에서 이번에는 일출을 담아왔다. 깔끔한 일출을 담기 위해서 시정이 깨끗하고 날씨가 추운 주말 새벽에 다녀왔는데 주말의 새벽이라 그런지 도로에 차도 거의 없고 순식간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일출시간이 되기 전까지 열심히 몸을 풀며 여명을 담다가 순간의 찰나와도 같은 일출을 무사히 담아올 수 있었다. 2012. 3. 17.
청담대교와 한강의 새벽 풍경 구정 연휴 새벽에 다녀온 청담대교와 한강의 새벽 풍경. 명절이라 그런지 아침 운동하는 사람도 거의 없어서 이른 새벽 한강변에 나혼자만 있었다. 좀 더 기다렸다가 일출까지 찍고 싶었지만 강바람 때문에 너무 추워서 포기해야만 했던 새벽. 차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백미러를 통해 일출을 볼 수 밖에 없었다. 2012. 2. 20.
영종도에서 맞이한 일출 서해안에서 왠 일출일까하고 나도 처음엔 의아했지만 영종도에는 송도신도시를 배경으로 멋지게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 구정연휴의 이른 아침에 다녀왔다. 서울에서 출발할 때는 몰랐는데 막상 해안에 도착하고 나니 매서운 바닷바람에 몸도 휘청거리고 얼굴이 떨어져 나가는 듯한 추위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송도신도시의 지평선 위로 여명이 밝아 오면서 주황색과 파란색의 그라데이션이 너무나 멋졌었는데 아쉽게도 일출 시점에는 구름에 가려 멋진 태양을 볼 수가 없었다. 영종도에서는 달리 몸을 녹이며 아침을 먹을 만한 곳을 알지 못해 인천의 경인고속도로 초입에 있는 맥도널드에서 따뜻한 커피와 함께 아침메뉴를 먹으며 몸을 녹이고 서울로 올라왔다. 2012. 2. 12.
[속초여행] 영금정에서 맞이하는 동해의 일출 속초까지 와서 일출을 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 전날 운전으로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일찍 눈을 떴다. 그나마 요즘 일출 시간이 그렇게 부담되지 않는 시간인 7시경이라 다행이었다. 물 한 컵 마시고 대강 고양이 세수만 하고 카메라를 챙겨서 서둘러 호텔을 나섰다. 처음엔 등대전망대가 있는 곳에서 담아보려고 가서 확인해보니 해뜨는 방향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다시 영금정으로 서둘러 장소를 옮겼다. 이른 시간임에도 벌써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보기 위해 모여 있었다. 좋은 자리가 없어지기 전에 서둘러서 얼른 자리를 잡고 삼각대를 폈다. 일출까지는 대략 40분이 넘는 시간이 남아 있었는데 자리를 비우고 다른 곳을 찍기도 힘들어서 한 자리에서 해가 뜨기까지 계속해서 담았다. 마침내 하늘을 벌겋게 물들이는 시뻘건 해가 .. 2011. 3. 5.
서귀포 앞 바다의 일출 지난 밤의 달과 별 사진 촬영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서 다음날 아침의 일출 촬영을 대비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미리 맞춰뒀던 알람소리를 듣고 부리나케 일어나서 세수를 마친 후 얼른 장비를 챙겨서 로비로 내려갔다. 거기서 같이 가기로 했던 동료를 만나서 어제밤 미리 봐두었던 장소로 향했다. 도착하니 이미 수평선이 밝아오고 있었다. 얼른 삼각대를 세우고 카메라를 꺼내 찍기 시작했는데 수평선 너머의 하늘이 금방 오렌지빛으로 물들더니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수평서 위에 짙게 깔려있던 구름 때문에 기대했던 오메가는 보질 못했다. 항상 느끼지만 하늘 높이 떠있는 해보다 일출이나 일몰의 해는 너무나 빠른 속도로 뜨거나 지는 것 같다. 2011. 1. 29.
출근길에 담은 여명 아침 출근 때 매일 지하철을 타는 6호선 화랑대역 근처의 어느 상가 건물 옥상에서 담아본 여명... 요즘 같이 해가 빨리 질 때는 야경 사진 찍기가 힘들지만 반대로 일출이 늦어지기 때문에 아침 여명이나 일출 사진 찍기는 오히려 좋은 것 같다. 지평선 멀리 밝아오면서 오렌지빛과 파란색으로 물드는 여명의 하늘을 보고 있으면 너무나 황홀하다. 이왕 들린 김에 일출까지 찍고 싶었지만 출근길에 잠시 들린 터라 시간을 더 지체할 수 없어 여명으로 물든 하늘만 담아왔다. 2011. 1. 24.
인천 앞바다 선상에서 바라보는 일출 지난 토요일 회사에서 정기야유회 명목으로 인천 앞바다에 바다낚시를 다녀왔다. 낚시가 끝나고 인천의 유명한 촬영포인트인 북성포구의 야경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가지고 새벽 4시30분에 집을 나섰다. 인천 남항에 집결해서 배를 타고 출발했는데 그 당시에는 무슨 생각에서인지 카메라를 자동차 트렁크에 넣어놓고 배를 탔다. 출항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일출 시간이 가까워지니 송도 방향의 지평선이 오렌지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그 때서야 내가 엄청난 실수를 한 걸 깨달았지만 이미 배는 항구를 떠나 신나게 달리고 있었다. 하는 수 없이 스마트폰이라도 꺼내들고 열심히 찍었댔다. 사진 찍는 동안 혼잣말로 계속 투덜투덜 거리면서 말이다. DSLR이 있었다면 붉게 물든 여명의 하늘, 갈매기, 바다, 인천대교 등의 소재를 정말 .. 2010.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