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rael13 [이스라엘 출장] 공항과 돌아오는 기내 요단강에서의 여정을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해넘이와 석양의 하늘을 감상하며 약 2시간 정도 길을 달려 한국으로 돌아갈 비행기가 기다리고 있는 벤구리온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 도착해서는 탑승수속 전에 행해지는 까다로운 보안검색을 통과하면서 방문업체에서 발급해준 보안 관련 서류를 제출해서 그나마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었다.(이스라엘에서는 비행기에 싣는 짐에 대해서 탑승수속하기 전에 보안검색을 먼저 받는다.) 보안검색과 탑승수속을 마치고 비행기출발 시간 전까지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하고 두 아들에게 사다줄 간단한 선물을 고르기 위해 면세점을 기웃거렸다. 고민고민 끝에 선물을 사고 드디어 귀국 비행기에 올라타고 출발했다. 오는 내내 비행항로의 궤적을 기록하려고 GPS(2009/08/30 - [잡담] - 아센 G.. 2010. 12. 23. [이스라엘 출장] 마지막 여정 - 팔복교회, 오병이어교회, 가버나움, 요단강 드디어 이스라엘 출장의 마지막 여정이다. 오늘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의 주요 유적지의 관광은 모두 끝난다. 그동안 엄청난 양의 사진을 정리하느라 고생을 좀 했는데 포스팅이 거의 끝나가는 지금 시점에서는 이스라엘의 날씨와 음식이 너무나도 생각이 나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좀 많은 곳을 단시간에 다녔는데 여정은 팔복교회(Chuch of the Beatitudes) → 오병이어교회(Church of the Multiplication) → 가버나움(Capharnaum) → 요단강의 세례장소의 순서로 다녔다. 얄팍한 지식으로 설명하는 것 보다 제대로 된 지식을 전달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서 네이버 백과사전의 해설을 인용하여 각 장소에 대한 설명을 대신했다. 팔복교회 [The.. 2010. 12. 22. [이스라엘 출장] 나자렛 수태고지교회(Church of the Annunciation)와 성 요셉교회 이제 이스라엘 출장의 막바지에 다다랐다.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비행기 출발시간이 밤10시가 넘기 때문에 돌아가는 날도 거의 하루가 고스란히 남는다. 하지만 유대교에게는 안식일인 토요일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는 시내에서는 그다지 할일이 없다. 그래서 마지막 일정으로 예수님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나자렛과 갈릴리호수를 돌아보기로 하고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후 모든 짐을 미니버스에 싣고 여정에 올랐다. 한참을 달려 나자렛에 도착해서 들렸던 곳은 성모 마리아가 천사장 가브리엘에게 계예수님의 잉태를 계시 받았던 곳으로 믿어지는 곳에 세워진 수태고지교회(Church of the Annunciation)이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엄청난 관광객들로 붐볐는데 어딜가나 줄 서는게 일이었다... 2010. 12. 19. [이스라엘 출장] 텔아비브 시내 걸어서 구경하기 - 자파(Jaffa)의 미로 같은 골목과 야경 텔아비브 시내 걸어서 구경하기 시리즈의 마지막 포스팅은 자파의 골목과 야경 사진으로 끝난다. 부둣가에서 식사를 마치고 St. Peter's Church 방향으로 올라가는 미로 같은 골목을 따라 올가면서 그리스정교회의 모습도 발견했다. 이스라엘에는 아마도 거의 모든 종파의 교회가 모여 있는 듯 하다. 지난 번 밤에 보았던 St. Peter's Church의 모습도 다시 확인하고 Jaffa 꼭대기에 있는 공원까지 올라가서 멀리 해변의 풍경도 사진에 담고 소원을 비는 다리에 가서 바다를 보면서 소원도 빌고 내려왔다. 그러는 동안 시간도 많이 흘러 얼추 해질 녘이 다 되었기에 근처를 배회하며 야경을 담기 위한 장소를 물색하며 다녔다. 이러저리 둘러봐도 아무래도 교회와 모스크가 같이 나오는 모습이 나을 듯해서 해.. 2010. 12. 11. [이스라엘 출장] 텔아비브 시내 걸어서 구경하기 - 자파의 항구(Old Port at Jaffa) Neve Tsedek 거리의 구경을 마치고 지도를 보며 Jaffa의 오래된 항구쪽으로 계속해서 걸었다. 왜냐하면 지난 번 밤에 갔을 때는 시간 관계상 항구쪽은 건너뛰고 대충 구경을 했기 때문에 이날은 마음 먹고 나온 김에 제대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그리고 점심도 그 곳에서 해결하기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업무 때문에 차를 타고 지나갈 때 늘 봤기 때문에 많이 친숙해진 시계탑이 보이기 시작했고 깜깜한 밤이 아닌 환한 대낮의 시계탑 사진도 몇 장 다시 찍었다. 시계탑을 지나서 지난 번 왔던 동선대로 길을 따라 쭉 들어가니 맑은 날씨 덕분에 더욱 푸른 바다가 눈에 들어왔다. 많은 관광객들 틈에서 해변의 호텔들이 보이는 방향으로 사진 몇 장을 찍고는 바로 항구 쪽으로 향했다. 가는 중에 낚시 중인 아랍 소년.. 2010. 12. 8. [이스라엘 출장] 텔아비브 시내 걸어서 구경하기 - 카멜마켓(Carmel Market) 출장 기간에 주말을 맞이했는데 이스라엘은 주말공휴일이 금,토요일이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토요일은 안식일(Shabbat)이기 때문에 대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는다. 금요일은 그런대로 많은 곳들이 영업을 하기 때문에 관광하기에 큰 어려움은 없다. 귀국 전날이 마침 금요일이어서 이날은 오전부터 지도, 생수 등을 단단히 챙겨가지고 호텔을 나섰다. 이날 하루 도보로 구경하며 돌아다닌 거리를 나중에 GPS 기록으로 확인해보니 대략 17km가 조금 넘었다. 오전 10시 쯤 나서서 호텔에 밤 9시가 다되서 들어왔으니 하루종일을 밖에서 걸어다닌 셈이다. 우선 첫번째 코스로 우리나라의 남대문시장에 해당하는 Carmel Market을 목표로 정하고 지도와 스마트폰의 GPS를 이용해.. 2010. 12. 6. [이스라엘 출장] 해수면보다 낮은 사해(Dead Sea) 예루살렘의 일정을 급하게 마치고 바다에서 둥둥 떠서 누운채로 책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염도가 높다는 사해로 향했다. 사해로 가는 내내 바깥의 풍경은 황량한 사막 뿐이었다. 저런 곳에서 어떻게 사람이 살 수 있는지 신기할 정도의 황량한 땅이었는데 실제로 중간중간 베두윈족이라 불리는 유목민들이 살고 있었다. 사해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있는 사해의 해변으로 내려갔다. 해변은 상당히 작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사해의 진흙을 바르며 사해를 열심히 체험하고 있었다. 수영복을 가져가지 않은 관계로 물에는 들어가지 않고 그냥 사해의 이곳저곳을 사진으로 담아왔다. 유럽관광객들이 많이 있는 관계로 간혹 수영복 패션이 대담한 사람도 발견할 수 있는 작은 행운도 있었다. 사해는 해발고도가 바다보다 .. 2010. 12. 2. [이스라엘 출장] 예루살렘의 성묘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re) 예루살렘 구시가지에서 들렸던 마지막 코스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음을 맞이한 후에 안장되었던 곳에 세워진 성묘교회였다. 성묘교회 내부에는 카톨릭, 그리스 정교회, 아르메니아 정교회, 시리아 정교회, 콥틱 기독교, 에디오피아 정교회 등 6개의 다양한 교파가 구역을 나누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나의 무지 탓인지 에디오피아 정교회는 신기하게 생각되었다. 예수님이 최후를 맞이한 곳이라 그런지 엄청나게 많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였는데 내부에서는 제대로 보기도 힘들 정도였다. 현지 가이드에게 들은 얘기로는 많은 교파가 한 장소에서 구역을 나누어 사용하고 있는 만큼 종교적 갈등 때문에 크고 작은 마찰이 많이 있었다고 하며 교회의 개,보수도 교파들 간의 의견 일치가 되지 않아 힘들다고 한다. 그리고 한 가지 신기한 .. 2010. 12. 1. [이스라엘 출장] 통곡의 벽(Wailing Wall)과 예루살렘 구시가지의 풍경 감람산(Mount of Olives)에서 내려온 후에는 예루살렘 구시가지로 향했다. 근처의 도로에 미니버스를 주차하고 아래에서부터 걸어서 게이트를 통해 들어갔는데 특이한 점은 공항처럼 입구에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야만 했다. 불안한 사회현실이 피부에 와닿았다.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나오는 곳이 통곡의 벽이었다. 수 많은 관광객들이 거의 모두 들려서 소원을 빌고 가는 곳으로 너무나 유명한 곳이다. 그 곳에서 사진을 조금 담고서 계속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지나가셨던 고난의 길(Via Dolorosa)의 발자취를 따라 예루살렘의 구시가지를 구경하며 다녔다. 중간중간에 노점에서 파는 전통음식과 석류쥬스도 사먹으며 시각과 미각으로 예루살렘을 직접 느끼며 다녔다. 텔아비브의 현대적인 느.. 2010. 11. 30. [이스라엘 출장] 감람산(Mount of Olives)에서 바라보는 예루살렘 출장 중에 일정이 없는 하루를 이용하여 예루살렘을 다녀왔다. 예루살렘은 성경의 예수님의 행적에 나오는 여러 장소에 교회, 사원 등이 들어서 있어 세계 각지의 다양한 종교의 성지순례로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도시이다. 예전부터 한 번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이렇게 기회가 되어 소원 중의 하나를 이루게 되었다. 예루살렘에서도 바위사원을 중심으로 한 성전산(Temple mount)이 그 중심부인데 이 곳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모두의 성지여서 교회, 이슬람사원, 유대교회당(Synaguoge) 등이 밀집해 있다. 예루살렘에 들어서면서부터 텔아비브에서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 펼쳐지면서 마음 설레게 하였다. 바위사원이 있는 성전산으로 가기 전에 인접해 있는 감람산으로 올라가서 전체적인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었.. 2010. 11. 29. [이스라엘 출장] 텔아비브의 고대 도시 Jaffa(Yafo)의 야경 이스라엘 출장 중에 하루는 일과가 끝난 후 일행과 택시를 타고 숙소인 호텔로 가던 중에 Jaffa를 지날 무렵에 해는 져서 날은 이미 어두웠지만 아쉬운대로 사진을 찍고 들어갈 생각에 기사에게 부탁하여 혼자서 Jaffa에 내렸다. Jaffa는 텔아비브에서 가장 처음 사람들이 정착하여 살기 시작한 고대 항구도시이며 히브루어로 Yafo, 아랍어로 Yafa로도 불리고 있다. 일부는 대홍수 40년 이후 이 도시를 건설한 노아의 세아들 중의 하나인 Japheth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도 한다. 워낙 고대도시라 다양한 시대의 역사가 있기 때문에 Jaffa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위키피디아백과사전(http://en.wikipedia.org/wiki/Jaffa)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한글로.. 2010. 11. 26. [이스라엘 출장] 텔아비브의 지중해 해변 풍경 출장기간 동안 아침에 일찍 기상한 덕분에 호텔 조식을 먹고도 업무를 위해 호텔을 나서는 시간까지는 대략 1시간여 남짓 남았는데, 이 시간을 활용해서 호텔 바로 앞에 있는 지중해 해변을 산책하며 사진에 담았다. 한국은 지금 추운 겨울이라 영하의 온도까지 떨어지지만 이스라엘의 텔아비브는 최고 약 33도 최저 18도 정도의 온도와 습하지 않은 날씨 탓에 정말 쾌적한 기온이었다. 따뜻한 날씨 덕분에 해변에는 해수욕과 일광욕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많았는데 수영복을 가져가지 않은게 약간은 아쉬웠다. 대신 카메라를 들고 해변을 다니며 지중해 해변의 멋진 풍경을 담으러 돌아다녔는데 이 곳 해변의 특이한 점은 백사장의 모래가 밀가루 같이 너무 고와서 발에 한 번 묻으면 좀 처럼 털어지질 않았다. 다행히 해변 곳곳에 수도 .. 2010. 11. 25. [이스라엘 출장] 호텔방 발코니에서 내려다본 텔아비브의 모습 지루한 비행을 마치고 이스라엘의 벤 구리온(Ben Gurion) 공항에 도착했다. 다른 나라와 달리 입국 수속 중에 왜 왔냐, 어디에 머무르냐, 언제 떠나냐 등의 질문들에 답하고서 짐을 찾으러 갔다. 짐을 찾고서 공항 밖으로 나가니 익숙하지 않은 공기가 느껴졌다. 다른 나라에 가면 그 나라 특유의 뭐라고 설명하긴 힘든 익숙하지 않은 냄새가 나는 것을 항상 느낀다. 택시를 타고 숙소로 예약한 호텔 이름을 알려주었다. 택시는 고속도로를 타고 신나게 달리기 시작해서 한 30분쯤 지났을 때 텔아비브 시내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때부터 문제가 생겼다. 기사 왈, 내가 예약한 Crowne Plaza Hotel이 시내와 해변 두 군데 모두 있다고 하는데 내가 예약한 호텔의 정확한 이름은 Crowne Plaza Tel .. 2010. 1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