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T7203 팬더가 되어버린 현수 며칠 전 일요일, 교회에 갔다가 오는 길에 친구네 집에서 다른 여러 친구들과 같이 노느라 외박한 큰아들을 데리러 갔다. 현수는 형아 데리러 간다는 말에 얼른 차에서 내려 잽싸게 뛰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줄이야... 갑자기 다리가 걸려 넘어지면서 눈 바로 위부분을 인도의 보도블럭 모서리에 부딪혔다. 아뿔사 하면서 얼른 쫓아갔지만 너무나 아픈 현수는 다친 곳을 보지도 만지지도 못하게 뿌리치면서 엄청나게 울어댔다. 금새 다친 곳이 크게 부어올라서 마치 금방 권투시합을 끝낸 복서 같았다. 자세히 살펴보니 찢어지진 않고 타박상에 그쳤다. 하지만 시멘트로 된 블럭 모서리에 부딪혀서 피멍이 금방 들었다. 다친 곳에 약이라도 발라주려고 했는데 손도 대지 못하게 난리쳐서 어쩔 수 없이 보고만 있을 수 .. 2010. 9. 16. 큰아들과 보고 온 인셉션, 그리고 키타구니에서 간식으로 먹은 일본식 라멘 주말일기예보를 보니 비 소식이 있어 자전거 타기도 힘들 것 같고 마침 큰아들이 '인셉션'이 보고 싶다길래 예매를 하고 같이 보러 다녀왔다. 큰아들이 이젠 많이 커서 이렇게 같이 다니니 뿌듯하기도 하고 모처럼 부자간의 시간을 보내니 기분이 좋았다. 전부터 인터넷이나 잡지 등에서 '인셉션'에 대해 워낙 호평을 하고 많은 블로그를 검색해봐도 재미있다는 분들이 많아 잔뜩 기대를 하고 보러 갔다. 게다가 꿈을 왔다갔다하는 내용이라 좀 헷갈린다는 얘기도 들어서 잔뜩 긴장하고 집중을 하고 봤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정신줄 놓지 않으려고 팝콘도 안 먹고 집중해서 보니 다행히 헷갈리지 않고 재미있게 봤다. 역시 감상평대로 재미있었고 어떻게 이런 시나리오가 나오게 되었는지 참 감탄스러웠다. 큰아들도 재미있었는지 싱글벙글 하.. 2010. 8. 15.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로 찍은 사진들... 모토로라에서 출시된 안드로이드폰인 모토로이의 스펙에 혹해서 예약가입을 하여 구매했다. 배송되어 사용한지 약 10일이 지난 지금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도 있고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부분도 몇 가지 있다. 인터넷 상의 여러 사이트나 블로그에 자세한 사용기가 올라와 있어서 굳이 리뷰는 작성하지 않았다. 다만 짧게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정리해 봤다. 개선되어야 할 점들 생각보다 느린 화면 반응 (주관적인 느낌으로 아이폰과 비교해서 조금 느리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직 출시 초기라 이것 저것 버그가 눈에 띈다. (안드로이드 2.1로 업그레이드가 계획되어 있는데 이 때 개선되리라 기대해 본다.) 엄청난 셔터 랙. 셔터 누르고 나서 사진 다 찍은 줄 알고 폰을 움직이면 그 때서야 셔터음이 들려오면서 촬영 시작. 셔터 .. 2010. 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