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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활/풍경

화천으로 이사 간 동생 컨테이너집에 놀러가다...

by KODOS 2009. 12. 15.
동생이 얼마전에 화천에 땅을 조금 사서 그 곳에 컨테이너로 집을 짓고 이사를 갔다. 은세공 액세서리를 직접 제작하여 온라인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집의 위치는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공기 좋고 생활비 적게 들고 특히 취미인 낚시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화천으로 간 것 같다. 원래는 춘천 쪽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춘천고속도로가 뚫리면서 땅값이 많이 올라 보다 외곽인 화천으로 집터를 정했다. 지난 일요일에 어머니를 모시고 가족과 함께 좀 지나긴 했지만 생일 축하 겸 집들이 겸 다녀왔다. 정말 오랜만에 야외로 나갔다 왔는데 다행히 날씨도 그리 춥지 않아 큰 고생은 하지 않았다. 춘천고속도로 덕분에 시간도 많이 단축되고 신호등 없이 편하게 다녀왔다. 화천은 예전에 산천어축제 때 한 번 가본적이 있는데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컨테이너집은 조금 외진 곳에 위치해 있었지만 집 앞으로는 산에서부터 내려오는 개천이 흐르고 있어 여름에 이곳에서 물놀이도 하고 야영도 하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다. 그리고 생각보다 겉모습도 예쁘고 실내도 인테리어를 아기자기하고 멋지게 꾸며놔서 아주 훌륭했다. 특히 난방이 아주 훌륭했는데 바닥도 따뜻하고 윗풍도 거의 없었다. 그동안 동생이 내가 사는 곳 가까이 살 때는 잘 몰랐는데 막상 이렇게 멀리 이사를 와 버리니 마음 한 구석은 기분이 조금 묘했다. 그동안 자주 만나지 못하고 연락도 하지 않은게 왠지 미안하고... 이번 겨울에는 산천어 축제 때도 다시 가보고, 내년에는 아이 데리고 가서 텐트 치고 잠도 자고 고기도 구워먹고 와야겠다.

집 앞 야산


컨테이너집 전경. 아직 공사가 완벽하게 끝나지 않아 주변은 좀 어수선하다.


베란다도 있고 제법 운치 있게 지었다.


2층 실내 모습. 아직 씽크대 설치가 안되어 있다. 끝에 있는 문은 화장실 입구. 화장실은 욕조까지 갖춰져 있고 무척 넓다.


2층 반대쪽 모습. 끝에 있는 방은 침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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