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산에서 내려다본 서울의 야경을 찍기 위해 첫날은 무턱대고 올라가서 포인트도 못 찾고 허접한 사진만 찍고 그냥 내려왔다. 두번째날에는 인터넷을 뒤져서 같은 장소에서 찍은 어떤 분을 찾아 메일로 포인트를 여쭤보고서야 장소를 알아냈다. 해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면서 시꺼먼 산모기와 이상하게 날개 달린 개미 같은 곤충 떼거리한테 시달렸다. 손을 하도 휘저어서 다음날 어깨가 뻐근했다는...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 옷을 갈아입는데 속옷 속에서 그 이상하게 생긴 곤충들이 열댓마리는 나왔다. 그 후 며칠 동안 온몸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 같은 착각도 들정도로 벌레가 많았다.
첫날 가서 포인트 못 찾고 해메다가 겨우 조금 보이는 곳에서 찍었다.
카메라 가지고 장난 좀 쳐봤다. 장노출로 놓고 카메라 들고 마구 흔들어댔다.(사실은 카메라에 붙은 벌레 떨어뜨린다고 흔들다가 잘못해서 셔터가 눌러졌다 ^_^)
사진 9장을 이어 붙여 만든 파노라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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