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의 첫 휴일인 근로자의 날을 맞아 모처럼 여수로 장거리 출사를 다녀왔다. 여정의 첫번째 목적지는 여수국가산업단지로 이곳에 입주한 사업장들이 켜 놓은 조명 때문에 밤에는 엄청난 규모의 야경을 보여주기 때문에 여수 10경에도 속할 정도이다.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촬영할 수 있는 몇 군데의 대표적인 포인트 중에 차량으로 접근이 용이한 곳을 골랐는데, 워낙 깜깜한 밤이라 포인트까지 이어지는 길을 찾다가 대략 방향이 비슷한 곳으로 향하는 길을 우연히 찾아서 결국 포인트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길 찾느라 애를 많이 먹을 뻔했다. 포인트에 도착해 보니 마침 촬영포인트가 고압송전탑 바로 밑에 위치해 있어서 촬영하는 내내 혹시라도 감전이라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줄곧 등골이 오싹했다.
워낙 밤이 늦은 새벽 3시 경이어서 결과물이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산 위에서 내려다보는 여수산단의 규모와 조명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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