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사진도 많이 못 찍고 예전에 담아둔 사진만 찔끔찔끔 포스팅하다보니 두 달이 다 되어가는 수종사에서 담은 일출도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다.
이 곳을 가기 전날 날씨를 보니 왠지 운해가 낄 것만 같은 예감이 강하게 느껴졌는데 아니나 다를까 시간이 갈수록 운해가 점점 짙어지고 마치 바다의 파도 처럼 넘실넘실 출을 추며 넘어가고 있었다. 게다가 평일이어서 사진 찍는 사람이라고는 나 혼자 뿐이어서 일출 무렵의 상쾌함과 습기가 주는 기분 좋은 느낌을 만끽하며 운해와 일출 삼매경에 빠져들었다.
정적 속에 멀리서 들려오는 목탁 소리와 여명에 이어서 운해 그리고 일출로 이어지는 광경은 나를 무아지경에 빠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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