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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15

미시령 옛길에서 바라본 일출 지난 늦여름 지인들과 함께 달밤의 울산바위와 미시령의 일출을 담고 왔다. 설악의 어느 리조트에서 달빛에 비춰지는 울산바위의 모습을 잠시 담고 미시령 옛길을 이용하여 지금은 폐쇄된 휴게소에서 차를 세워놓고 잠시 눈을 붙인 후 동이 틀 무렵 저 멀리 수평선으로 부터 떠오르는 해를 담았다. 수평선의 가스층이 두터워서 제대로 된 일출은 아니었지만 산으로 부터 내려오는 새벽안개에 산란된 태양빛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색상으로 빛났다. 밤 새며 기다린 끝에 담는 사진의 묘미인 것 같다... 2021. 4. 28.
두물머리의 안개 낀 겨울 아침 풍경 전날부터 비가 계속 내리더니 다음날 아침도 일기예보 상에 약한비가 오다가 그친다고 하였지만 하도 오랫동안 사진을 찍지 못해 몸이 근질근질한 나머지 그냥 출사를 강행하였다.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두물머리의 안개 낀 아침 풍경이 너무나 신비롭고 멋졌다. 비록 멋진 일출은 없었지만 또다른 두물머리의 아침을 발견하였다. 2014. 2. 10.
흑성산성에서 내려다본 독립기념관의 일출 작년 겨울에 길이 얼어붙은 관계로 올라가지 못하고 포기했던 흑성산성... 올해는 날이 추워지기 전에 서둘러 다녀왔지만 아침 안개와 구름이 약간 모자라서 완벽한 모습은 찍지 못했다. 하지만 일출 덕분에 어느 정도 만회가 된 것 같기도... 2013. 11. 5.
방태산 가는 길의 아름다운 아침 풍경 방태산 가는 아침 길에 본능적으로 차를 멈추게 할 정도로 풍경이 아름다운 곳을 발견하고 몇 장 담았다. 국도변의 어느 계곡이라 정확한 지명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촬영 당시의 GPS좌표를 이용하면 다시 찾아갈 수 있으니 다행이다... 2013. 10. 26.
수종사의 새벽 풍경 양백산에서의 갑작스러운 비 때문에 철수하면서 그냥 집으로 돌아가긴 뭐해서 서울에 거의 다 도착할 무렵 만남의 광장에서 급하게 결정해서 들린 곳이 남양주에 있는 수종사이다. 예전에도 몇 번 들렸던 곳이긴 하지만 처음의 대박 운해를 담았을 때를 제외하곤 갈 때마다 실패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일출을 기다리며 담은 별궤적은 꽤 잘 나왔다. 단지 전경에 담을 만한 물체가 없었다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날이 밝기 시작하면서 아주 두껍게 드리운 구름 때문에 제대로된 일출은 없었다... 2013. 9. 22.
함백산의 환상적인 여명과 일출 함백산의 일출에 도전한지 꼭 세번쨰만에 드디어 일출을 보고야 말았다. 그동안은 짙은 안개와 비 때문에 번번이 실패했었는데 밤잠 설치면서 도전한지 꼭 세번만에 가슴 뛰는 일출이었다. 한밤 중에 도착했을 때 짙은 안개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차에서 잠시 눈 붙이며 자다가 멀리 지평선에서부터 오렌지빛으로 물드는 여명에 깜짝 놀라 눈을 뜨고 혼비백산해서 가방과 삼각대를 들고 생각해 두었던 장소로 정신없이 달려갔다.그렇게 일출이 끝날 때까지 감동에 젖어 미친 듯이 셔터만 눌러댔다. 2013. 8. 24.
옥천 용암사의 아침 풍경 일출을 담기 위해 원래 가려던 곳은 빙판길로 차가 오르지 못하고 걷기에도 거리가 너무 멀어 차선책으로 선택한 곳이 옥천의 용암사. 이곳도 멋진 운해를 기대하고 갔건만 운해가 아니라 약간의 안개만 있었다. 하지만 서울의 뿌옇고 흐린 날씨에 비해서는 아침 햇살이 너무도 아름다운 날이었다. 10월경에 운해가 많을 때 다시 한 번 꼭 와봐야할 곳이다... 2012. 12. 23.
안개낀 태릉의 풍경 지난 주 금요일, 휴가를 내고 새벽에 춘천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자욱하게 낀 안개를 보고 문득 집 근처에 있는 태릉의 풍경이 멋질 것 같아 들려봤다. 표를 사고 들어가는데 표를 받는 분이 하시는 말씀 '안개가 껴서 오늘 사진 찍으러 오시는 분이 많네요' 하신다. 서둘러 능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들어가는데 역시 예상대로 신비롭고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안에는 이미 사진사 3-4분이 분주하게 이곳저곳을 담고 있었다. 이미 해가 높이 올라와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안개가 다 걷히기 전에 서둘러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늦가을의 단풍과 낙엽이 분위기 있는 풍경을 선사해주어 금상첨화였다. 정신 없이 찍다보니 어느 덧 3시간여가 훌쩍 지나 있었고 유치원에서 가을 바깥놀이를 왔는지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 2012. 11. 16.
동구릉의 영롱한 아침 풍경 동구릉...차 타고 지나다니면서 항상 보던 표지판에 있던 아주 익숙한 곳가까이에 있고 자주 지나쳐 다니던 곳이라 그런지 선뜻 가지 않았던 곳인데 언제부터인가 그 곳의 사진을 찍고 싶어서 위성사진과 홈페이지를 자주 들여다 보곤 했는데 드디어 실천에 옮겼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깜깜한 새벽에 집을 나설 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가야 하나 고민하다가 어떻게 될지 몰라 그냥 가기로 결정하고 동구릉 앞 주차장에 도착하니 그 곳은 비가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안도도 잠시...곧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하늘을 보니 그리 오래 내릴 비 같지 않아서 매표소 앞 처마 밑에서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천운이었는지 곧 비가 그치고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2012. 10. 17.
[제주도 여행] 산방산 부근에서 담은 새벽 풍경 여행 둘째날 새벽도 일출을 담으러 산방산 근처에 있는 옛 봉수대터에 올랐다. 자리를 잡고 해가 뜰 때까지 이곳저곳을 담으며 시간을 보냈는데 불행히도 전날과는 달리 짙은 안개와 구름 때문에 일출은 볼 수 없었다. 아쉬운 마음에 송악산 근처로 자리를 옮겨 몇 장면을 찍는 사이에 신기하게도 구름이 걷히면서 잠시 동안 빛내림을 볼 수 있었다. 2012. 8. 25.
신포낚시터의 새벽풍경 화천에 사는 동생 집에 놀러갔다가 잠으로 보내기는 너무 아까워서 새벽에 일어나 북한강에 있는 신포낚시터를 찾았다. 낚시터의 새벽풍경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어서 즐겨찍는 테마이다. 아쉽게도 가을처럼 짙은 물안개도 없었고 짙은 구름에 일출도 보지 못했다. 이따금 수면의 벌레를 잡아먹는 물고기가 내는 물소리와 새소리 외에는 아무소리도 들을 수 없는 고요한 새벽을 즐기며 열심히 사진을 찍고 돌아왔다. 2012. 7. 18.
안개낀 새벽 풍경 수종사에서 새벽 운해를 찍고 오는 길에 국도변의 풍경이 너무 멋져서 잠시 차를 세워놓고 망원으로 담은 풍경. 왠지 모르게 신비스러운 분위기가 드는 사진들... 2012. 1. 5.
화천의 새벽 화천의 밤하늘에 수북한 별들을 찍고 나서 다음날은 강가의 물안개와 일출을 같이 담기 위해 새벽에 일찍부터 일어나서 다녀왔다. 도착해보니 물안개는 정말 엄청나게 있었는데 너무 많아서 산에까지 안개가 짙게 깔려서 오히려 일출을 보지 못할 정도였다. 물안개 피는 새벽 강가의 풍경은 묘한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2011. 11. 7.
화천 원천낚시터의 새벽 풍경 물안개 피는 물가의 풍경과 일출을 담아 보려고 얼마전 토요일 새벽에 화천에 있는 원천 낚시터에 다녀왔다. 굳이 그렇게 멀리까지 다녀올 필요는 없었는데 화천은 평소 자주 다녀온 곳이라 지리가 익숙하기도 하고 딱히 알고 있는데도 없어서였다. 대충 시간 계산해서 새벽 3시 30분 집을 나섰는데 원천낚시터에 도착하니 새벽 5시 30분 정도가 되었다. 요즘은 해가 늦게 떠서 그런지 아직 암흑이었다. 대략 30분 정도 차에서 눈 좀 붙이고 일어나서 삼각대와 카메라를 챙겨서 후레쉬 비추면서 슬슬 자리를 잡았다. 점점 주변이 밝아오면서 주변 풍경이 눈에 들엉오기 시작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엄청난 안개 때문에 물안개는 보이지도 않았다. 근처에는 그다지 다양한 구도로 찍을 만한 곳이 없었기 때문에 대강 찍으면서 일출.. 2010. 11. 2.
새벽 출근길의 풍경 지난 금요일, 퇴근 후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가지고 출근길에 나섰다. 거리는 안개와 자동차 불빛 때문에 신비한 분위기였다. 버스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기 전에 얼른 몇 장 찍었다. 2009.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