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389 강화도 장화리 일몰 몇년전 찾았던 강화도의 장화리를 모처럼 다시 다녀왔다. 오여사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들뜬 마음에 물때와 일몰각도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무턱대고 갔던 탓에 보기 좋게 실패하고 말았다.장화리 앞의 작은 바위섬은 물이 들어오지 않아 갯벌 위로 나와 있었고 일몰은 저멀리 산너머로 떨어져서 오여사 코빼기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일몰 후의 하늘색이 오렌지빛부터 파란색까지 아름다운 그라데이션으로 물들어서 정신없이 하늘만 쳐다보고 왔다. 2013. 9. 23. 수종사의 새벽 풍경 양백산에서의 갑작스러운 비 때문에 철수하면서 그냥 집으로 돌아가긴 뭐해서 서울에 거의 다 도착할 무렵 만남의 광장에서 급하게 결정해서 들린 곳이 남양주에 있는 수종사이다. 예전에도 몇 번 들렸던 곳이긴 하지만 처음의 대박 운해를 담았을 때를 제외하곤 갈 때마다 실패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일출을 기다리며 담은 별궤적은 꽤 잘 나왔다. 단지 전경에 담을 만한 물체가 없었다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날이 밝기 시작하면서 아주 두껍게 드리운 구름 때문에 제대로된 일출은 없었다... 2013. 9. 22. 양백산 정상에서 본 풍경 작년에 이어 양백산을 또 다시 찾았다.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인 이 곳은 강물에 둘러쌓인 단양읍이 내려다보이고 특히 새벽에는 운해가 일품인 곳이다. 이번에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모습과 일몰 그리고 단양읍의 야경을 담아봤다. 원래는 별궤적과 도담삼봉의 일출까지 담으려고 했는데 뜻하지 않고 한밤중에 내린 비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철수해야만 했다. 2013. 9. 18. 은하수와 유성이 쏟아지는 별천지 밤하늘 얼마전 월령과 날씨를 검색해보니 은하수를 보기에 최적의 날씨여서 광해가 많은 도심을 빠져나와 무작정 화천 방향으로 차를 몰고 올라갔다. 휴전선이 많이 가까운 곳이어서 그런지 불빛도 적어서 차에서 내려보니 칠흙같이 어두웠다. 처음에는 내 발도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어느 정도 눈이 어둠에 적응을 하여 하늘을 보니 도심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별천지였다. 거대한 은하수의 띠가 밤하늘을 장식하고 시시각각 유성들이 여기저기에서 번쩍하면서 지나갔다.하지만 감탄도 잠시...칠흙 같은 어둠 속에 혼자 있다보니 슬슬 무서움이 몰려왔는데 한 술 더 떠서 뒤쪽 숲속에서 계속해서 부시럭부시럭 소리가 들렸다. 혹시라도 멧돼지라도 뛰쳐나올까 겁이 나서 얼른 삼각대 설치하고 차 속에서 창문을 열고 촬영이 끝나길 기다리면서 하늘만.. 2013. 9. 14. 성산대교 몇년만에 다시 찾았던 성산대교...성산대교를 배경으로 일몰도 찍고 ND1000 필터를 이용해서 한강이 마치 얼은버린 듯한 장노출의 사진도 찍어보고 놀다 왔다. 2013. 9. 12. 안반덕의 일출 출사지 위시리스트 중의 한군데였던 안반덕. 배추밭이 마치 보성의 녹차밭처럼 가지런히 정돈되어 산자락을 휘감고 있는데 새벽녘의 운해와 함께 일출 시에 장관을 보여주는 곳이다. 배추 수확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부랴부랴 가게 되었는데 천운이었는지 도착했을 때는 운해가 멋지게 깔려 있었다. 게다가 하늘에는 밝은 달이 떠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늘의 별들이 선명하고도 엄청나게 빛나고 있었다. 그 때부터 시작해서 일출까지 정신없는 출사를 마치고 두둑해진 카메라의 메모리를 보며 뿌듯하게 돌아올 수 있었다. 2013. 9. 10. 선자령의 아침 밤하늘의 별과 일출 촬영을 목적으로 삼았던 태기산에으로 올라가는 임도가 시작하는 초입에 도착한 시간이 거의 새벽 2시 무렵...하늘을 보니 별은 고사하고 일출도 쉽지 않아 보였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르기 시작했지만 대략 반 쯤 올라갔을 때 최근의 기나긴 장마에 유실이 되었는지 공사중으로 길이 막혀 있었다. 그 자리에서 차에서 내려 차선책을 고민하다가 결국 선자령으로 다음 목적지를 결정하고 이동을 시작했다. 선자령에 도착해 보니 마찬가지 날씨여서 별 촬영은 포기하고 일단 라면을 끓여먹고 차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일출을 노려보기로 했다.잠깐 눈 붙이려고 했던건데 얼마를 잠든건지 갑자기 엄청난 밝기의 눈부심에 깜짝 놀라서 눈을 떠보니 능선 위의 안개 뒤로 신비로운 느낌의 일출이 일어나.. 2013. 8. 10. 충북 보은 원정리의 느티나무 많이들 찾아가는 충북 보은 원정리의 느티나무...드디어 담아왔다. 마침 구름도 풍성하고 나름 괜찮은 풍경을 보여줬는데 하늘과의 노출차가 너무 커서 애 많이 먹었다... 2013. 8. 7. 임한리 솔숲 주말을 맞아 밀린 포스팅 중...원래 이른 새벽에 안개 핀 풍경을 담고 싶었으나 원정리의 느티나무를 찍으러 가는 길에 잠시 들려봤다. 숲이라고 부르기엔 다소 부족해 보였지만 새벽안개와 함께 신비로운 느낌을 줄 수 있게 담아보면 멋질 것 같다. 다시 한 번 와야지...언제나 오게 될까... 2013. 8. 4. 멋진 구름과 성수대교 구름이 멋있던 어느 날 한강변에서 담은 성수대교 모습 2013. 8. 4. 북악스카이웨이에서 바라본 서울 지루한 장마 사이에 잠시 비가 그치고 하늘이 열렸던 며칠 전, 퇴근을 서둘러 달려간 곳은 북악스카이웨이..건물 옥상에서의 야경도 슬슬 질려가던 터에 예전부터 가보려고 마음 먹었던 북악스카이웨이가 뇌리를 스치며 떠올라 목적지로 정했다. 팔각정에 도착하여 주차를 하고 둘러보니 10여년 전에 갔을 때의 기억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전망대며 식당이며 모든 시설들이 (리모델링 되었는지 새로 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깔끔했다.팔각정 쪽에서는 나무에 가려 제대로 된 프레임이 나오지 않아 길 건너 쪽 산책로에서 자리를 잡고 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바닥이 나무데크로 되어 있어 산책로를 걷는 사람들이 지나가면 그 진동이 카메라까지 고스란히 전달되어 왔다. 하는 수 없이 이리저리 떠돌다 최적의 장소를 찾아 무.. 2013. 7. 29. 섬강의 물안개 삼척의 무건리 이끼계곡에서 서울로 돌아가던 길에 원주와 여주의 경계인 섬강교를 막 지날 무렵 다리 아래를 내려다보니 멋진 물안개가 강위에서 피어오르고 있었다. 차에 타고 있던 모두는 일제히 의기투합하여 바로 다음 출구인 여주IC에서 나가 좀 전에 봤던 섬강으로 달려갔다. 다리 밑에 차를 세우고 자기만의 프레임에 그 아름다운 광경을 담기 위해 모두 뿔뿔이 흩어졌다. 중간중간 비가 내렸지만 못 찍을 정도는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그렇게 1시간 정도를 정신없이 찍고는 뿌듯함과 피곤함을 동시에 느끼며 돌아왔다. 2013. 7. 28. 삼척 무건리 이끼계곡의 비경 인터넷의 여러 동호회나 블로그를 통해 접했던 삼척 무건리 이끼계곡의 모습이 너무나 멋져서 직접 담아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몇주전 금요일밤에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여느 때처럼 고속도로 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 한 차로 출발하여 새벽 5시가 다 되어서야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어 차안에서 싸가지고 온 주먹밥을 먹으며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는데 하늘이 우리의 마음을 알아주었는지 금새 거의 그쳐 가고 있었다. 서둘러 장비를 챙겨 산행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경사도 심하고 오래걸렸다. 게다가 마지막 내리막길이 산행의 하일라이트였는데 거의 스키 활강코스 같은 경사에 비가 내린 직후라 흙이 미끄러워 온몸으로 내려갔다.하지만 고생도 잠시 숨어있는 비경이 눈에 들어왔다. 폭포 왼편에 있는 로프를 타고.. 2013. 7. 24. 비내리는 첨성대의 연꽃 네비 보며 경주 안압지를 찾아가다가 잠시 딴 생각을 한 사이에 지나쳐 버리는 바람에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첨성대..주변엔 연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는데, 비 내리는 날이라 더욱 운치 있어 보였다.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우산 받쳐들고 첨성대를 구경하고 있었다..난 길가에 주차하고 우산 받쳐들고 사진 찍고... 2013. 7. 22. 부산의 마천루에서 내려다본 야경 부산 출장 중의 일과가 끝난 후, 입고 입던 양복을 차에서 정신 없이 갈아입고 시간이 더 늦기 전에 서둘러 목적지로 달려갔다. 상가건물의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옥상으로 올라가기 위한 입구를 찾는데 구조가 생각보다 특이해서 많은 시간을 진땀 빼면서 헤매고 다녔다. 다행히 먼저 다녀오셨던 분께 전화를 하여 가는 길을 파악하고 위치로 올라가는데 성공...역시 가는 날이 장날..비가 멈추면서 하늘이 열리는가 싶더니 엄청난 해무가 몰려오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옥상은 해무에 뒤덮였고 카메라와 머리에 수분의 결정이 맺히면서 거의 비오는 수준으로 젖기 시작했다. 하는 수 없이 얼른 가방을 싸서 내려갔는데 생각했던 그런 풍경은 아니었지만 해무 덕분에 다소 신비로운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2013. 7. 21. 비 내리는 밤의 안압지 야경 대구에서의 일정이 끝나고 서울로 올라가기 전에 안압지의 야경을 찍고 싶은 마음에 무리를 해서 경주에 들렸다. 고속도로를 타고 가는 내내 비가 내려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도착할 무렵에는 부슬비로 바뀌어 있었다. 비가 내리고 있는 중이라 조명이 켜지는 시간에 맞춰 입장하기 위해 차에서 몇십분 동안 잠시 눈을 붙였다가 시간이 되어 우산, 카메라가방, 삼각대 등 바리바리 싸들고 나섰다.비가 내리는 관계로 깨끗한 반영이 있는 야경은 담지 못했지만 안압지의 야경에 엄청난 감탄을 하고 왔다. 정말 날씨가 좋을 때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2013. 7. 17. 기장군 죽성리의 드림성당 출장 중 부산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대구로 이동하기 전에 시간이 조금 있어서 기장군 죽성리에 있는 드라마세트장으로 사용되었던 드림성당을 찾았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전날 부산에 도착할 때부터 계속 내리던 비가 역시나 아침에도 계속 내리고 있었다.하는 수 없이 차 안에서 기다리다가 비가 잠시 멈춘 틈을 타서 찍고 다시 차에서 기다리고 하길 수 차례...갯바위까지 내려가서 간신히 담아온 드림성당..파란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있었다면 금상첨화였을텐데..아쉬움을 뒤로 하고 대구로... 2013. 7. 15. 청명한 하늘 부산으로 차를 몰고 출장 가는 길에 졸음쉼터에서 잠시 쉬며 찍은 주변 풍경..비가 내리기 직전이었던 것 같은데 하얀구름과 하늘이 너무나도 청명하고 초록의 논이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기억... 2013. 7. 11. 이전 1 2 3 4 5 6 7 8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