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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것들152

Glycine Combat 6 Vintage Ref. GL0122 리뷰 1914년 Eugène Meylan에 의해 설립된 이후 글리신은 스위스 비엔에 있는 공장에서 시계를 생산해 왔으며 60년대 초반부터 글리신은 혹독한 조건에 맞게 튼튼하게 만들어진 이 시계 라인업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컴뱃 시계는 고전적인 디자인, 강인함과 신뢰성이 돋보이며 오랜 세월 동안, 이 라인업은 군과 스포츠계에서 변함없는 인기를 누려왔다. GL0122는 316L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제작되었으며, 오리지널 밀리터리 스타일의 다이얼 레이아웃과 스위스 자동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다. 43mm, 10.9mm 두께로 모든 손목 사이즈에서 편안함을 느끼면서도 스포츠 워치 테마와 조화를 유지한다. 49mm 길이의 짧은 러그와 독특한 하향 곡면 러그는 마치 손목시계가 장갑처럼 손목을 감싸는 편안한 착용.. 2021. 7. 31.
야경이 멋진 버거 맛집 더백푸드트럭 몇 년 전에 지인의 SNS를 보고 우연히 알게 된 더백푸드트럭에 방문했었다. 회사와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퇴근 후 가족과 만나서 다녀왔는데 주차가 쉽지 않은 곳이라 차는 집에 두고 택시를 타고 다녀왔다. 해방촌 좁은 골목을 이리저리 올라가서 택시에서 내리면서 밖을 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대기 중이었다. 꽤 오랜 시간을 기다린 끝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루프탑의 자리는 대부분 2인석이라 루프탑이 바로 보이는 실내의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음식도 맛있었지만 용산 방향의 저녁 일몰이 보이는 야경 맛집이었다. 연인끼리 오면 분위기도 있고 맛도 있어서 꽤 즐거운 데이트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루프탑에서 사진찍기에 열심인 사람들. 저 멀리 용산 방향으로 일몰이 예쁘다. 아래부터 서빙된 음식 사진들인데 워낙 오.. 2021. 7. 31.
SKX007 케이스를 이용한 커스텀 시계 만들기 맨날 기성품 시계만 구매하다가 드디어 부품들을 모아서 직접 한 번 시계를 만들어 보기로 결심한다. 먼저 필요한 목록을 작성하여 인터넷 쇼핑몰(이베이,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 가격대나 상품평을 살펴보고 빠짐없이 주문하기 시작한다. 다음 사진처럼 시계를 조립하기 위한 도구와 부품들이 차례로 우편으로 배달이 시작되면서 와이프의 질문도 많아지기 시작한다. 사전에 허락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얼버무리듯 핑계를 댄다. 아래 사진부터는 시계 조립에 필요한 부품들이다. 저렴한 부품 위주로 주문했더니 실제로 받고 나서 보니 마감이 거칠고 품질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다음부터는 조금 비싸더라도 제대로 된 부품들을 주문해야 제대로 퀄리티가 나올 것 같다. 기존 SKX007의 7S26 무브먼트는 핵기능과 수동감기가 지원되.. 2021. 7. 25.
강원도 동해시의 냉면 맛집 '냉면권가(冷麵權家)' 몇년 전 강원도 도계 부근의 무건리이끼계곡으로 출사를 다녀오면서 도계읍내에서 우연히 들린 뚱보냉면의 맛을 잊지 못하고 나중에 다시 찾아 갔지만 이미 없어진 뒤였다.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발길을 돌렸던 기억이 있는데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강원도 동해시로 놀러 가면서 들렸던 곳이 바로 '냉면권가(冷麵權家)'이다. 식당에 들어가 냉면을 맛보는 순간 너무나도 익숙한 맛이어서 그 곳 주인장과 얘기를 나눠보니 바로 도계에 있던 '뚱보냉면'이 동해시로 이전해 와서 '냉면권가'로 바뀐 것이었다. 그 이후부터는 단골이 되어 강원도 동해안으로 갈 때면 항상 들리게 되었고, 일부러 여행코스도 냉면권가를 들려서 가도록 계획할 정도가 되었다. 냉면권가의 메뉴는 물냉면은 평양냉면 그리고 비빔냉명은 함흥냉면 식으로 준비가 되.. 2021. 7. 24.
Seiko Prospex SRP777 시계 베젤과 야광 베젤 인서트로 교체하기 컬렉션 중의 하나인 Seiko Prospex SRP777의 베젤이 왠지 좀 밋밋해 보여서 해외에 있는 여러 Seiko Mod 사이트(NamokiMODS, DLW 등)를 둘러 보다가 코인 형태의 베젤과 야광 인덱스가 음각되어 있는 세라믹 베젤 인서트를 주문하여 교체를 진행하였다. 베젤의 교체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은데 유투브의 강좌를 몇 개 보고 참고하여 진행하였다. 교체를 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은 기존 베젤을 다시 사용할 계획이라면 도구를 이요하여 제거할 때 상처가 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표면이 금속으로 약간 미끄럽기 떄문에 시계 케이스와 베젤 사이에 도구가 정확하게 들어가지 않으면 힘들 주는 순간 미끄러지면 스크래치가 날 확률이 높다. 직접 작업을 해 본 결과 기존 컬렉션에 싫증이 날 때 큰 돈 들.. 2021. 7. 24.
Deep Blue Daynight MIL T100 Tritium 시계 리뷰 2007년에 설립된 딥 블루는 뉴욕에 본사를 둔 회사이지만, 전 세계에서 부품을 공급받아 매우 기능적인 전문 다이브 시계를 제작한다. 이 회사는 파일럿 시계나 드레스 시계로 다양화하는 대신 전문성을 찾아 자신이 잘하는 것을 고수하고 있는 다이브 시계만 판매한다. 그들은 특정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그곳에서 명성을 쌓고 있다. 지금 바로 리뷰하는 시계인 Deep Blue Daynight Mil T100은 최대 500m 깊이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고 테스트 되었다. 이 시계는 케이스 뒷면에 정밀 다이버(Precision Diver)라는 문구 새겨져 있으며, 확실히 작업에 적합한 것으로 보이며 주로 생사의 순간에 중요할 정도로 튼튼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시계가 제공하는 가성비는 단지 다이빙 시계를 좋아하.. 2021. 7. 24.
Oris Aquis Date 시계 리뷰 항상 이제 더 이상 시계를 사지 않고 다짐을 하지만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홀린 듯 쇼핑몰에서 주문을 하게 된다. 그렇게 구매하게 된 시계는 중저가 다이버 시계 중에서 많은 인기 얻고 있는 레퍼런스 번호 01 733 7730 4154-07 8 24 05PEB의 Oris Aquis Date 43.5mm 크기에 블랙 다이얼과 블랙 세라믹 베젤이 적용된 모델이다. CASE Aquis, 43.50 mm, 1.713 inches, Stainless steel MATERIAL Multi-piece stainless steel case, ceramic minutes scale top ring SIZE 43.50 mm, 1.713 inches TOP GLASS Sapphire, domed on both sides, a.. 2021. 7. 24.
망향비빔국수 본점 요즘 같은 무더위에 딱 알맞은 메뉴인 비빔국수가 맛있는 망향비빔국수. 영화 '강철비'의 한 장면에서 정우성과 곽도원이 함께 국수 먹는 장면을 보고 너무나 먹고 싶어져서 실제 장소를 찾아보니 망향비빔국수 본점이었다. 워낙 국수를 좋아하는 면식범인 나는 얼른 망향비빔국수 본점까지 1시간 넘게 운전해서 찾아가게 되었고 그 맛을 잊지 못해 아직까지도 종종 방문하고 있다. 특히 비빔국수를 먹고 나서 얼얼해진 혀를 달래기 위해 디저트로 먹는 시원 달콤한 탕후르의 맛은 일품이다. 2018년 3월 23일 방문사진 2018년 3월 28일 방문사진 2019년 3월 9일 방문사진 2019년 5월 18일 방문사진 2020년 10월 18일 방문사진 2021. 7. 23.
추억의 수초어항 한때 해수어항과 수초어항에 빠져서 많은 시간과 정성 그리고 돈까지 들였지만 이끼 폭탄에 시달리고 물고기들이 자꾸만 어항 밖으로 점프해서 사망하는 등 생각만큼 결과가 좋지 않아서 전부 접고 팔아버렸다.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서 짬짬이 핸드폰으로 찍어둔 어항의 사진들인데 시간 순으로 정렬되어 있어서 수초가 점점 무성히 자라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2021. 7. 23.
볼트 버거 하우스(Bolt Burger House) 엄청난 맛은 아니지만 회사 앞에 있어서 가끔 수제버거 생각이 날 때 마다 점심 식사 시간에 자주 갔던 곳인데 정확하지는 않지만 현재는 폐업 내지는 업종 변경을 한 것 같다. 2021. 7. 21.
육전식당1호점 요즘은 삼겹살 맛집이 엄청나게 많이 생겼지만 몇 년전에는 지금 같은 맛집이 많지 않았을 때에 방문했던 신설동의 육전식당1호점. 지인들과 회식으로 들린 곳이라 사진은 많이 없고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 전부이다. 2021. 7. 21.
Alpina Alpiner GMT 4 시계 리뷰 Alpiner 컬렉션은 Startimer(파일럿)와 Seastrong(다이버) 라인에 합류하여 레거시 모델과 알피니스트 라이프스타일과의 관계에 영감을 얻게 된다. Alpiner 컬렉션에는 크로노그래프와 GMT로 구성된 보다 스포티한 하위 집합이 있으며, 총칭하여 "Alpiner 4"로 알려져 있다. "4"라는 명칭은 Alpina가 스포츠 시계의 네 가지 기본 요소를 항자성(Anti-magnetic), 내충격(Anti-shock), 내수성 및 스테인리스라고 믿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스포츠 시계 이념과 Alpina의 고급 시계 제작 전문성과 함께 현대적이고 균형 잡힌 디자인을 갖춘 Alpina Alpiner GMT 4는 좀 더 자세히 살펴 볼 가치가 있다. 크로노그래프 4와 GMT 4 모두 멋져 보이지.. 2021. 7. 18.
FORTIS OFFICIAL COSMONAUTS CHRONOGRAPH 개봉기 2016년에 큰 마음 먹고 구매한 FORTIS OFFICIAL COSMONAUTS CHRONOGRAPH 시계를 개봉하면서 블로그에 쓰려고 찍어 두었던 사진들을 이제서야 쓰게 되었다. 포티스 B-42 오피셜 코스모넛 크로노그래프 시계는 러시아 우주정거장 공식 시계로 우주에서 보낸 시간을 모두 합치면 20년 정도 된다고 한다. 1994년부터 러시아 항공우주국은 모든 우주 임무 수행에 스위스 시계 브랜드인 ‘포티스’를 사용하고 있다. 1992년 러시아의 무인 우주 로켓에 탑승해 첫 우주 비행을 시작한 포티스는 1994년 여러 가지 까다로운 물리적 실험을 통과했고 이후 ‘포티스 오피셜 코스모너츠 크로노그래프’가 우주인들의 공식 장비로 선정됐다. 우주탐사선인 ‘유로미르(EUROMIR) 1호’의 탐사대원들이 포티스.. 2021. 7. 16.
SEIKO SKX173 다이빙 시계 개봉기 한 동안 블로그를 방치해 놓고 있다가 얼마 전 부터 블로그 글 정리도 하고 예전 사진 정리도 하던 중 2015년에 찍었던 SEIKO의 SKX173 시계 개봉사진이 있어서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SKX173은 구조적으로는 그 유명한 SKX007과 외형이 상당히 비슷하지만 북미 시장을 위해 특별히 만들진 모델이다. 무엇 때문에 둘 중 하나를 고르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기억으로는 아마도 그것은 시계의 전체적인 모양, 특히 다이얼의 모양일 것이다. 두 시계의 주된 차이점은 다이얼에 있다. 원형 시간 표시 대신, SKX173에는 직사각형과 12:00에 약간 선명한 삼각형 색인이 있다. 시침과 분침은 두 시계의 모양이 동일하지만, SKX173에서는 야광이 더 두드러진다. 그러나 가장 큰 차이는 초침에서.. 2021. 7. 11.
심해저탐사의 추억이 깃든 스티로폼 조각 오래된 소지품을 보관 중인 상자에서 태평양 한복판인 클라리온-클리퍼톤 지역에서 망간단괴 연구를 위해 심해저탐사선을 타고 젊음을 불태우던 시절에 남겨온 소중한 스티로폼 조각을 오랜만에 꺼내보았다. 선상에서 샘플 채취를 위해 5000~6000m에 달하는 해저바닥까지 탐사장비를 내렸다 올리곤 했는데, 그 무료한 선상생활의 즐거움은 바로 조그만 스티로폼 조각에 자기만의 낙서를 해서 탐사장비에 매달아 엄청난 고압의 압력이 작용하는 해저바닥까지 같이 내려보냈다가 회수하는 것이었다. 수심 10m 당 1기압의 압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보통 500~600기압의 엄청난 압력을 받고 올라오게 되는데 이 때 스티로폼 조각은 압력을 고르게 잘 받게 되면 크기가 엄청나게 줄게 되고 보통 스티로폼보다 단단하게 된다. 이런 놀이를 자.. 2021. 4. 18.
20년 넘게 보관 중인 냉전시대 소련군의 휘장과 견장 지난 번 소련 담배와 관련하여 포스팅한 글에 이어 이번에는 기념품으로 보관 중인 냉전시대 소련군의 각종 휘장과 견장이다. 이것 역시도 러시아 탐사선에서 2달 넘게 같이 생활했던 러시아 선원들로부터 기념품으로 선물 받은 것인데 이것들을 볼 때 마다 옛추억도 떠오르고 게다가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고 국내에서는 구하기도 쉽지 않은 소련군의 휘장과 계급장이라 더욱 더 애착이 간다. 하나하나 꺼내서 종류별로 사진을 찍어봤는데 공산주의의 대표적인 상징인 레닌의 두상이 나온 휘장과 소련국 장교 군복의 단추, 육군, 포병의 휘장 등 종류가 다양했다. 2021. 4. 18.
20년 넘게 보관해온 추억어린 소련 담배 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 소련이 붕괴된지 얼마되지 않았을 무렵 러시아 선적의 해양탐사선인 R/V Yuzmogeologia를 타고 80여명의 러시아 선원들과 어울려서 북태평양에서 심해저탐사를 하며 청춘을 보냈던 시절이 있었다. 그 당시 선원들과 물물교환식으로 기념품을 교환하곤 했는데 그 때 받았던 소련 담배 중 피고 남았던 마지막 한 갑을 기념으로 고이 간직하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옛날 물건들을 정리하다가 발견했다. 담배 맛은 많이 떨어졌지만 독한 담배를 좋아하던 나에겐 딱 맞았던 기억이 난다... 꺼내서 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담배를 끊었으니 그냥 옛 추억을 되살리며 나중에 아예 없어지기 전에 사진으로 남겨봤다. 구소련 시절 미국과의 우주개발 경쟁이 한창이던 시절을 보여주는 담배갑 디자인은 우주로.. 2021. 4. 18.
Marathon 밀리터리 잠수시계 금속밴드로 교체기 지난 9월에 구매한 Marathon Large Bilingual Diver's Automatic with Day & Date(JDD) 밀리터리 잠수시계( http://blog.sjkimphotos.com/220131729494) 를 잘 차고 다니던 중 Marathon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니 연말을 맞아 이것저것 세일을 하고 있었다. 원래 금속밴드를 선호하였기에 가격을 확인해 보니 다소 비싸긴 했지만 평소가격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할인을 하고 있었다. 큰 맘 먹고 배송대행업체를 이용하여 US Great Seal 22mm 금속밴드(https://www.marathonwatch.com/product/stainless-steel-bracelet-usgreatseal-22mm)를 주문하여 기본장착 되어 있는 고무.. 2021.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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