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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여행] 해산전망대, 평화의 댐 휴가기간의 막바지에 집에만 있기는 뭐해서 사진도 찍고 가족과 즐기기 위해 당일로 화천 여행을 다녀왔다. 해산의 일출이나 운해를 기대하고 사진에 담기 위해 조금 이른, 아니 엄청 이른 시간인 새벽 3시 30분에 집에서 나섰다. 출발 전부터 커피를 배부르게 마신 덕에 운전하는 동안 졸지는 않았는데 예상 도착시간이 일출시간과 엇비슷해서 시간 맞춰 가느라 고생 좀 했다. 가는 길을 네비양을 전적으로 믿고 갔더니 조금 가까운 길이라고 엄청 꾸불꾸불한 길로 안내를 하는 바람에 운전하는 내내 마구 욕이 나왔다. 아이들은 모두 자고 있어서 안심이었다.ㅋㅋ 안 그래도 차도 한대도 없고 어두운데다 안개까지 낀 꾸불꾸불한 길을 가려니 신경이 곤두서서 도착할 무렵에는 정말 피곤했다. 다행히 일출시간은 맞춰서 도착했는데 안개와.. 2010. 8. 27.
양양에서 보낸 여행 마지막날 발왕산을 내려와 용평리조트를 출발했다. 먼저 출발한 일행들과 양양의 조그마한 갯마을해수욕장이라는 곳에서 만나기로 하고 영동고속도로로 들어섰다. 동해바다로의 여행은 정말 오랜만인데다가 날씨까지 너무나 청명해서 마음이 너무나 설레였다. 얼마 달리지 않아 그렇게 보고 싶던 바다가 보이니 가슴이 뻥 트이는 기분이었다.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 남애항에 잠시 들려 항구와 빨간등대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봤다. 등대의 모습을 찍으러 방파제 위를 걸어가면서 바다를 유심히 보니 물고기떼가 새까맣게 모여 헤엄을 치고 있었다. 순간 그물을 던져 잡고 싶은 충동까지 들었지만 그물이 없는 관계로 사진으로 잡아왔다..ㅋㅋ 남애항 주소 강원 양양군 현남면 남애리 설명 강원도 3대 미항중 하나로 과거에는 바닷가에 핀 매화가 이 마을에 .. 2010. 8. 26.
용평리조트에서 보낸 시원한 여름휴가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여름휴가로 다녀왔던 곳 중에서 제일 시원한 곳이었다. 바로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용평리조트다. 아직 한 여름인 8월이지만 용평의 저녁과 밤은 약간 춥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바람이 불어왔다. 특히 밤에 잘 때는 창문도 닫고 두꺼운 이불을 덮고 잠을 자야 했다. 더위를 많이 타는 나에게는 천국이나 다름 없었다. 원래 일정은 1박2일의 여정이었지만 잘 알고 지내는 두 가족이 거의 비슷한 일정으로 같은 곳에 커다란 콘도를 빌려 놀러 가면서 우리 가족에게 같이 합류하라고 성화를 부리는 바람에 예정보다 1박을 추가해서 세가족이 함께 합류했다. 세가족이 합류하니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아이들 끼리 놀게 되어 어른들은 좀 더 편하게 되었다. 첫날 저녁은 콘도에서 삼겹살 파티를 하면서 배를 채우고 나서.. 2010. 8. 24.
회사 옥상에서 내려다본 야경 회사 사무실 이전한지도 벌써 두달이 다 되어 간다. 예전 위치보다는 집에서 멀어져 출퇴근 시간이 길어져 길에 버리는 시간도 많아지고 피곤하기도 하지만 대신에 사무실이 있는 층이 높아지고 주위에 그리 높은 건물이 없는 관계로 시원한 전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거의 두달 동안을 옥상에 올라가서 야경 한 번 찍어봐야지 하고 마음만 먹고 있다가 얼마전에 사무실 동료들과 같이 올라가서 담을 수 있었다. 옥상이라 바람도 불고 해서 좀 시원하게 찍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바람은 불었지만 생각만큼 시원하지 않아서 거의 땀으로 샤워를 하면서 찍었다. 그래도 사무실 바로 위의 옥상이라 어디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게 제일 편했다. 여태껏 찍어본 중에 제일로 편한 출사였던 것 같다. 역동적인 구름과 도시의 야경을 멋.. 2010. 8. 23.
'2010년 문화유산 사진 공모전' 입상 문화재청에서 개최한 '2010년 문화유산 사진 공모전'(http://www.cha.go.kr/contest/)에 몇달 전에 응모를 했었다. 응모하고 나서는 거의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핸드폰 문자로 수상작의 원본을 보내달라는 메세지를 받고서야 기억이 났다. 외부에서 메세지를 받았기 때문에 바로 확인을 하지 못하고 한참 후 집에 들와서 확인해 보니 장려상에 선정이 되어 있었다. 기분이 좋긴 하면서도 약간은 실망감이 들었다. 어떻게 매번 장려상이나 입선만 되는지... 남들은 장려상도 힘들다고는 하는데 막상되고 나면 욕심이 생겨서 그런지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아직은 내 실력이 장려상 수준 밖에 되지 않는 것 같아 좀 더 노력해야할 듯 싶다... 2010. 8. 22.
멋진 구르믈 푸믄 하늘처럼 올 여름 유난히 멋진 구름을 보여줬던 하늘. 중간 중간 틈나는 대로 찍어뒀던 사무실 근처 하늘의 구름 사진들... 구름은 역시 솜사탕 같은 뭉게구름이 제일 멋진 것 같다. 하늘의 멋진 구름을 보면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사진 생각만 나서 너무 힘들다..특히 카메라를 가져오지 않은 날은 심한 좌절감을 느낀다.. 2010. 8. 19.
큰아들과 보고 온 인셉션, 그리고 키타구니에서 간식으로 먹은 일본식 라멘 주말일기예보를 보니 비 소식이 있어 자전거 타기도 힘들 것 같고 마침 큰아들이 '인셉션'이 보고 싶다길래 예매를 하고 같이 보러 다녀왔다. 큰아들이 이젠 많이 커서 이렇게 같이 다니니 뿌듯하기도 하고 모처럼 부자간의 시간을 보내니 기분이 좋았다. 전부터 인터넷이나 잡지 등에서 '인셉션'에 대해 워낙 호평을 하고 많은 블로그를 검색해봐도 재미있다는 분들이 많아 잔뜩 기대를 하고 보러 갔다. 게다가 꿈을 왔다갔다하는 내용이라 좀 헷갈린다는 얘기도 들어서 잔뜩 긴장하고 집중을 하고 봤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정신줄 놓지 않으려고 팝콘도 안 먹고 집중해서 보니 다행히 헷갈리지 않고 재미있게 봤다. 역시 감상평대로 재미있었고 어떻게 이런 시나리오가 나오게 되었는지 참 감탄스러웠다. 큰아들도 재미있었는지 싱글벙글 하.. 2010. 8. 15.
이틀에 걸쳐 찍은 N서울타워의 야경 외국인을 위해 서울을 소개하는 월간지 'SEOUL'을 출간하는 Seoul Selection(http://www.seoulselection.com/)이라는 잡지사 편집장님의 제의로 남산의 N서울타워의 야경을 찍기로 했다. 이왕 사진 찍는거 좀 멋있게 찍으려고 몇 일을 날씨만 보면서 기다렸는데 마감일과 휴가날짜 때문에 마냥 기다리지 못하고 날씨가 별로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무작정 다녀왔다. 날씨 때문에 일요일과 월요일 연 이틀을 다녀왔는데, 이번 출사는 평소에 아무런 부담 없이 그냥 취미로 사진을 찍는 것하고는 달리 잘 찍어야겠다는 심적인 압박감이 생각보다 엄청났다. (확실히 업으로 하는 것과 취미는 틀린 것 같다.) 둘째날은 N서울타워의 야경을 두루두루 담아야겠다는 생각에 남산순환버스를 타고 정상에 도차.. 2010. 8. 12.
N서울타워의 여러가지 풍경 남산의 N 서울 타워에 간만에 가족이랑 다녀왔다. 사실 주목적은 사진이었다. 나들이를 겸한 사진 출사였는데 N 서울 타워의 여러가지 사진들이 필요해서 이태원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올라갔었다. 아이들은 와이프한테 잠시 부탁하고 해가 지기 전의 다양한 풍경을 담으러 혼자서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주말이라 사람들도 워낙 많고 날씨까지 더워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찍기가 너무나 힘들었다. 게다가 구름이 많이 껴서 날씨도 너무 흐린 탓에 그다지 멋진 풍경은 담아오지 못했다. 남산의 유명한 사랑의 자물쇠들이다. 저렇게 자물쇠로 사랑을 채워놓으면 사랑이 깨지지 않는건가? 나는 왠지 보고 있으면 구속 당하는 느낌이 들어 가슴이 마구 답답해진다.. 요즘 날씨가 변덕도 심하고 맑은 날 잡기 힘들어서 그냥 무작정 왔는데 심하.. 2010. 8. 12.
중랑천 자전거길 따라 담은 주변 풍경 카메라배낭에 삼각대를 매달고 중랑천의 자전거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뚝섬 한강공원까지 달려갔다 오면서 주변의 소소한 풍경들을 담아봤다. 달리는 중간중간 자전거를 세우고 원하는 위치까지 끌고 가서 배낭에서 카메라 꺼내서 찍고 다시 넣고를 계속해서 반본하면서 달리니 평소에 그냥 자전거만 타는 것 보다 배는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더욱이 배낭과 삼각대의 무게가 만만치 않아서 어깨도 아프고 제일 참을 수 없었던 것은 안장과 직접 닿는 엉덩이가 미칠 듯이 아팠다. 달리는 내내 앉았다 일어났다 하면서 거의 안절부절 하면서 탔던 것 같다. 자전거를 오후 5시부터 타기 시작했는데 뚝섬한강공원까지 약 43km를 왕복했는데 사진 찍고 밥 먹고 하느라 거의 5시간 가까이 걸렸다. 처음에는 중랑천에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재미.. 2010. 8. 5.
이태원의 쟈니덤플링 방문기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외출을 했다. 외출 코스는 지하철을 타고 이태원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남산의 N타워까지 다녀오는 코스였다. 이태원은 주말에 차와 사람들로 붐벼서 주차하기가 여간 곤란한게 아니다. 게다가 남산도 올라가야 하니 차는 더더욱 골치덩이라 집 근처의 지하철역 환승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지하철을 이용했다. 요즘 '토마스와 친구들'에 빠져 있는 둘째 녀석이 지하철을 기차라고 부르면서 지하철 타는 걸 좋아하고 유난히 좋아하는 계단과 에스컬레이터 때문에 가족 나들이에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저녁을 먹은 식당은 와이프가 예전부터 한 번 가보자고 했던 '쟈니덤플링'이라는 중국식 만두집이었는데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맛도 좋아서 온가족이 배부르게 먹었다. 처음에 만두집 사장님은 우리가 주문하는 양을.. 2010. 8. 4.
제5회 한국공항공사 사진 콘테스트 입상! 지난 5/3~6/20 동안 개최되었던 제5회 한국공항공사 사진 콘테스트에 사진 몇 점을 응모했었는데 지난 7월에 한국공항공사로부터 3점이 본선에 진출했다는 연락을 받고 요청대로 본선 진출한 사진의 인화본, 파일원본을 우편으로 접수했었다. 그 후 최종 심사일인 7월 30일까지 궁금한 마음을 계속 달래면서 심사결과를 기다려 왔다. 마침내 지난 주 금요일 5시에 결과가 나왔는데 약간은 아쉽게도 최하위인 장려상에 그치고 말았다. 결과를 보고 나서 아쉬운 마음에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 사진이 사진 콘테스트의 주 목적인 한국공항공사의 홍보에 정확하게 부합하지 못한 것 같았다. 한 마디로 이런 사진 공모전에서 수상하기 위한 핵심은 사진적인 기술만이 아니라 주제에 부합하면서 사진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어떤 느낌.. 2010. 8. 2.
응봉근린공원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 한 장 응봉근린공원에서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기 위해 철수하기 직전에 찍은 5장의 사진을 가지고 만들어 봤다. 원본의 품질이 별로라 그다지 잘 나오진 않았지만 그냥 지워버리긴 아까워서... 2010. 7. 30.
매봉산 응봉근린공원에서 내려다보는 야경 처음에는 예전에 한 번 갔었던 그 유명한 응봉산에 다시 올라서 찍을까하고 고민을 했다. 하지만 장소가 너무 식상해서 주변의 다른 곳을 좀 더 찾아보기 위해 인터넷검색을 조금 해보니 매봉산에 응봉근린공원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조망이 괜찮아 보였다. 마침 날씨도 좋고 해서 사무실 직원 몇 명과 함께 같이 가기로 하고 교통편과 올라가는 길도 자세하게 알아볼 겸 좀 더 검색을 했다. 검색을 하다 보니 지도에는 가고자 하는 곳이 응봉공원으로 표기되어 있었고 일반 웹에는 응봉근린공원로 표기를 하고 있었다. 실제로 그 곳에서 찍은 사진을 몇 개 찾아서 보니 안내팻말에도 응봉근린공원으로 표기 되어 있었다. 어느게 맞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그래서 지도에서 응봉근린공원을 지도에서 검색해 보니 엉뚱한 곳이 나왔.. 2010. 7. 29.
게티이미지(Getty Images)에 등록한 사진이 드디어 팔리다! 그동안 잊고 지내다가 얼마전 갑자기 생각이 나서 지난 3월 쯤 Flickr(http://www.flickr.com)를 통해서 Getty Images(http://www.gettyimages.com)에 등록했던 사진들의 판매내역을 확인하러 들어가봤다. 판매내역을 확인해 보니 운 좋게도 지난 4월에 내 사진에 대한 2건의 이미지 사용계약이 있었다. 내 사진을 완전히 판매하는 것이 아니고, 상업적 이용에 대한 로열티를 Getty Images하고 배분하는 구조라 금액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세계적인 이미지 판매 회사를 통해 해외에 내 사진을 로열티를 받고 판매한 것 자체가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자세한 판매 내역을 보니 유명한 스포츠 방송사였고 이미지 사용처는 엔터테인먼트 방송이었다. 그렇다면 내 사진이 미국에서.. 2010. 7. 28.
자연이 만들어낸 인천대교의 장관 그동안 날씨 때문에 매일 일기예보만 들여다 보다가 간만에 회사동료들과 어울려 인천대교를 담으로 다녀왔다. 인천대교 보다는 구름과 노을을 보면서 자연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경관과 색감에 말못할 감동을 받고 왔다. 정말 카메라나 말로도 표현하지 못할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비록 사진으로 담는 내내 공포의 흑삼선 모기떼들과 사투를 벌여야 했지만 운 좋게 날씨가 받쳐주고 멋진 노을의 색감 덕분에 부풀어 오른 피부나 빨린 피가 아깝지 않은 출사였던 것 같다. 인천대교가 사진을 담은 장소와 거리가 꽤 멀기 때문에 대부분 85mm와 망원을 사용했는데 망원렌즈가 워낙에 초저가 제품이라 큰 기대는 안했지만 가격에 비하면 결과물이 훌륭한 것 같다.(몇 년전에 망원이 아쉬워서 신품임에도 불구하고 15만원 주고 샀음...ㅋㅋㅋ.. 2010. 7. 24.
구름 가족과 함께 강남에서 지인들과 저녁 식사를 하고 아이들끼리 같이 놀게 하려고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에 잠깐 들렸다. 마침 가지고 온 연이 있어서 오랜만에 한 번 날리고 있는데 연 뒤쪽 배경으로 하늘의 구름이 너무 신기하고 약간 공포스러운 느낌이어서 모토로이의 카메라로 찍어봤다. 늘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기에 찍을거리가 생기면 항상 후회를 하게 된다... 사진을 찍기 시작한 후 부터는 어디를 가던 늘 하늘을 보고 다니는 습관이 생겼다....구름에 대한 관심도 많아져서 네이버에서 구름 모양도 검색해보고... 2010. 7. 19.
용봉정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 한 장 원래 용봉정 야경 포스팅하면서 같이 올릴까 하다가 포토샵으로 파노라마 작업을 해보니 사진 이음새 부분이 부자연스럽고 이상해서 시간 관계상 작업을 끝내지 못하고 빼놓고 포스팅 했었다. 나중에 'Panorama Factory'라는 프로그램을 구해서 따로 작업을 해보니 포토샵 결과물 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다. 세로사진으로 대략 7~8장 정도 이어붙였는데 사진을 찍으면서 화벨고정하고 찍는걸 깜빡해서 나중에 보니 사진 마다 화벨이 제각각이라 전부 일률적으로 조정을 해주었다. 2010.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