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생활/야경208 서울숲과 성수대교 풍경 오래간만에 날씨가 좋았던 어느 금요일, 퇴근 후에 들린 서울숲에서 도심 속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과 멋진 조명이 들어오는 성수대교와 N서울타워의 야경까지 덤으로 담았다. 서울숲에서부터 성수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구름다리까지는 양복에 구두를 신고 걷기에는 조금 먼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힘든 것도 잠시 성수대교의 조명이 들어오면서부터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한가지 나를 괴롭혔던 것은 하루살이와 날파리 같은 벌레떼였는데 얼마나 많았던지 사진에 까지 찍혀서 보일 정도였다. 물론 가끔 입과 코에도 들어갔다... 2013. 6. 2. 조계사의 석가탄신일 맞이 몇년전 석가탄신일 즈음해서 조계사의 연등을 사진에 담으러 간 적이 있었는데 그 색채와 규모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올해도 다시 한 번 들려봤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 오전에 비가 내리면서 연등에 무슨 이상이 생겼는지 석탑 주변의 일부만 점등을 하는 바람에 김 빠지는 출사가 되버렸다. 석탑 주변의 연등이라도 감지덕지하면서 열심히 담았는데 아쉬움이 남다보니 내년에 또 다시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2013. 5. 19. 다시 돌아온 숭례문 얼마전 복원이 완료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된 숭례문을 담으러 다녀왔다. 지인의 도움을 받아 포인트에 올라 담았는데 예전에 사진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야경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숭례문 앞에서 마구 찍어대기만 했던 시절이 불현듯 떠올랐다.숭례문의 조명과 주변 도로 위의 자동차 불빛 궤적이 만들어내는 야경이 참 멋진 것 같다. 2013. 5. 18. 미래의 도시를 닮은 송도의 야경 블레이드 러너라는 SF영화에 나오는 도시의 한 장면과도 같은 야경을 선사하는 송도의 매력 때문에 출사지로 자주 찾게되는데, 이번에도 근로자의 날인 휴일을 맞아 다녀오게 되었다.대체로 날씨가 괜찮은 날이었지만 엄청난 바람 때문에 집에 와서 확대해 보니 실제로 건진 사진은 몇장 되지 않는다. 운 좋게도 인천대교의 주탑 사이로 지는 해도 담을 수 있었다. 2013. 5. 15. 강원도 어느 옛절터에서 만난 은하수 네이버지도에서 아직 석탑이 남아있고 조금 외진 곳에 위치한 옛절터를 찾아서 오랜만에 밤하늘의 별궤적을 찍어볼 요량으로 무박2일의 출사를 다녀왔다. 이번 출사는 날씨가 도와준 덕분에 유성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고 좀처럼 보기 힘든 은하수까지 덤으로 찍을 수 있었다. 몇번에 걸쳐 찍은 테스트샷을 보고 카메라의 구도를 맞춰놓은 다음 밤하늘의 별을 혼자서 자동으로 찍도록 설정을 해두었다. 그후엔 대략 2시간 동안 동료들과 라면도 끓여먹고 밤하늘의 은하수도 감상하며 시간을 보냈다. 어느덧 시간이 되어 카메라를 거둔 다음 가로등이 없는 보다 어두운 인근으로 장소를 옮겨서 마지막으로 은하수를 담았다. 은하수를 담는 동안엔 등골이 오싹한 휘파람소리가 계속 숲속에서 울려퍼졌는데 어두운 새벽녘에 인적 없는 곳에서 들으니.. 2013. 4. 20. 송도의 야경 야경을 담기 위해 오랜만에 다시 찾은 송도... 이번에는 고층아파트 옥상에서 바라보는 송도의 색다른 풍경을 담아봤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 엄청난 바람과 난간이 높은 탓에 삼각대를 제대로 사용할 수가 없었던 탓에 제대로 건진 사진이 몇 장 되지 않는다.언제 와봐도 화려한 송도의 야경...다음엔 어디에서 담아볼까.. 2013. 4. 13. 가든파이브 옥상정원 지난 3월초, 날씨 때문에 계속 미루던 출사를 위해 그다지 찍을만한 것은 없었지만 일몰풍경과 도시고속도로의 궤적 등을 담아볼 요량으로 가든파이브 옥상정원으로 간만에 다녀왔다. 생각보다 시정거리도 좋지 않고 날씨가 받쳐주지 않아 간만에 몸푸는 수준의 출사였다.극장, 음식점, 쇼핑몰 등등 게다가 주차가 무료여서 가족단위로 가서 시간 보내기에 좋아 보였다. 2013. 3. 16. 다시 찾은 성수대교 오랜만에 작심하고 다녀온 성수대교, 동료찍사들에게 아침부터 같이 가자고 문자를 날렸건만 모두 배신 당하고 오래간만에 나홀로 출사를 다녀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아침엔 좀 괜찮아 보이던 날씨가 저녁이 가까워 올 수록 구름에 해도 전부 가려서 보이지 않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성수대교의 다리 조명도 7시 30분이 넘도록 들어오지 않는다. 배는 고프고 강바람도 차서 콧물도 줄줄 흐르기 시작하고...정말 왕짜증이었다..강변에서 거의 3시간을 서서 바람을 맞았더니 너무 추웠다. 7시 40분경 포기하고 집으로 발걸음을 돌려서 3분의 2쯤 서울숲을 향해 걸어나올 무렵, 성수대교의 조명이 켜지기 시작했다. 순간 갈등에 빠져 발걸음도 주춤주춤...역시 무리였다. 그냥 구름다리 위에서 강변북로 위의 자동차 궤적만 찍고 .. 2013. 3. 6. 서울성곽과 남산공원의 야경 서울성곽도 일부 복원되고 예전의 백범공원이 새롭게 단장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예전부터 가보려고 마음 먹고 있던 차에 그나마 날씨가 조금 청명해진 어느 주말에 드디어 다녀왔다. 힐튼호텔 앞에서 남산도서관을 거쳐 남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던 공원 두개가 하나로 합쳐지고 성곽도 일부 복원되어 공원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을 보고 있자면 과거의 현재의 공존을 느낄 수 있다.기대했던 만큼의 일몰은 아니지만 요즘의 따뜻해진 날씨 때문에 뿌연 하늘을 감안한다면 그나마 청명했던 날이었기에 야경은 그런대로 봐줄만했다. 일몰 무렵의 하늘 색깔이 특히 아름다운 여름에 다시 한 번 들려봐야겠다. 2013. 2. 27. 광화문의 야경 구정연휴를 보내다가 마지막날 바람쐬러 교보문고에 가면서 잠시 들려서 담은 광화문의 야경. 여지껏 야경 찍으면서 가장 빨리 끝난 출사였다. 날씨도 추운데다가 광화문 외의 다른 곳을 찍기에는 시간적으로 짬이 나지 않아서 매직시간대에 광화문만을 집중 공략했다. 2013. 2. 21. 눈 내린 낙산공원의 성곽길 눈이 내리고 나서 얼마전에 다녀왔던 낙산공원에 다시 다녀왔다. 이미 갔던 곳을 또 다시 다녀온 이유는 눈 내린 성곽과 도시의 야경이 함께 하는 풍경이 멋져 보일 것 같아서였다. 역시 생각대로 멋지긴 했는데 너무나 추웠다. 특히 낙산공원은 지대가 높은 곳이라 바람도 제법 불었는데 그래서인지 체감온도도 더 낮았던 것 같다. 게다가 여기저기 빙판길이라 자칫 잘못해서 카메라 들고 넘어지는 날에는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2012. 12. 15. 다시 찾은 덕수궁의 야경 덕수궁은 다른 궁궐에 비하면 상당히 작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으며 뒷편의 석조전은 근대건축양식으로 되어 있어 느낌이 많이 다르다. 다른 궁궐과 다르게 휴관일을 제외하고 9시까지 야간개장을 하는데 밤에 조명과 함께 보는 덕수궁은 볼 때 마다 아름답다. 추운 겨울에도 불구하고 덕수궁의 야경을 담으러 얼마전에 다시 들렸는데 보다 넓은 광각의 렌즈를 새로 영입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예전보다 더욱 담을께 많아 보였다. 한 장소에서 너무 오래 담다보니 결국은 다양하게 담질 못했는데 조만간 다시 가봐야겠다. 2012. 12. 10. 명동의 야경 몇년전 갔던 똑같은 장소에서 명동의 야경을 다시 담았다. 개인적으로 예전의 조명이 훨씬 예뻤던 기억이 나는데, 약간 아쉽지만 오랜만에 도심조명과 궤적이 있는 야경을 담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전면 한 곳 외에는 딱히 찍을 곳이 없어 오히려 한 장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편했지만 너무나도 빨리 지나가버린 매직 시간이 살짝 원망스러웠다. 2012. 12. 4. 시청 앞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어제 시내에 야경 출사를 나갔다가 시청앞 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TV뉴스를 보니 서울광장의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을 한다길래 출사 후에 잠시 들려서 연말 분위기를 느껴보기 위해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는 야경을 몇 장 담아봤다.해가 갈수록 크리스마스가 돌아오는 시간이 점점 빨라지는 느낌이다. 2012. 12. 2. 송도의 트라이볼 평소에는 가기 힘든 송도인지라 일석삼조로 여러가지 일들을 했는데 첫째로 낮에는 중앙공원에서 놀다가 둘째로 인천대교와 일몰도 담고 세번째로 트라이볼의 야경까지...좀더 맘껏 담으려 했지만 가족들의 원성으로 하는 수 없이 찍다 말고 철수해야만 했다. 2012. 11. 6. 은하철도999 정거장을 닮은 금곡역의 야경 추석 때 담은 금곡역의 야경...일몰 후의 하늘색이 너무 예뻤던 날...어렸을 때 봤던 인기만화 은하철도999에 나오던 우주정거장을 생각나게 하는 장면이다. 2012. 10. 26. 공덕오거리의 야경 사진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담았던 공덕오거리의 야경을 다시 한 번 담아봤다. 오랜만에 다시 찾아간 옥상이 너무나 생소하게 느껴졌다. 그다지 나쁜 날씨가 아니어서 그런대로 괜찮은 풍경을 보여주었고 편하게 담았기 때문에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예전에 찍었던 사진과 비교해보니 확실히 몇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진전은 있었던 것 같다. 2012. 10. 21. 일몰이 멋졌던 어느 날 어늘 일몰이 멋진던 날... 창밖을 보다가 카메라와 삼각대를 부리나케 들고 제일 꼭대기층 계단창문으로 찍었다.이런 날 어디 멋진 곳에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2012. 10. 14. 이전 1 2 3 4 5 6 7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