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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활/야경208

마포대교의 불타는 하늘 정말 멋진 하늘을 보여줬던 지난 8월에 담았던 사진들... 이 사진을 담기 위해 퇴근시간이 되자마자 부리나케 마포대교를 향해 달려갔다. 생각보다 이동시간이 많이 걸려서 목적지였던 건물 옥상에 오르자마자 바로 떨어지는 해를 담기 위해 땀을 줄줄 흘리고 숨을 헐떡이며 미친 듯이 사진기를 꺼내서 삼각대를 펼 새도 없이 지평선 밑으로 사라져가는 해를 담기 위해 마구 찍어 댔다. 해가 사라지고나서는 마치 불타는 듯한 하늘이 열리기 시작했고 이 멋진 광경을 찍느라 이날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정말 오랜만에 대박인 하늘을 담은 날이었다. 2011. 9. 13.
또 다른 강남역 사거리의 야경 지난 3월에 야경을 찍으러 들렸던 강남역 사거리의 또 다른 곳에서 다시 야경을 찍었다. 이곳을 다시 가게된 계기는 Flickr에서 우연히 알게 된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Justin이라는 영국인 친구를 알게 되면서 페이스북 또는 Flickr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결국은 같이 만나서 사진을 찍기로 했고 그 장소가 강남역 사거리가 되었기 때문이다. 처음 갔던 곳은 지난 번과 똑같은 장소였는데 그 곳에서는 경비에게 들켜서 결국은 내려와야만 했고 차선으로 가게된 곳에서 그날의 사진을 찍었다. 촬영 후에는 같이 만났던 모든 일행들과 찜닭집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011. 9. 4.
고층건물에서 내려다보는 서울 예전에 한 번 다녀온 적이 있는 건대입구 근처의 고층건물을 다시 한 번 다녀왔다. 예전에 갔을 때 내려다보는 서울의 야경이 너무 화려해서 꼭 다시 한 번 가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마침 이곳으로 출사지를 정하고 동료와 만나서 올라갔다. 올라가서 서울의 풍경을 내려다보니 예전에 비해 새로 생긴 건물도 많아서 도시의 모습이 많이 변한 것 같다. 하지만 해질 무렵의 그 황홀한 색감은 변함이 없는 듯하다. 워낙 높은 곳이라 촬영하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데 이젠 익숙할 때도 되었건만 높은 곳에만 올라가면 아직도 무섭다. 2011. 8. 14.
석촌호수와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의 야경 지난 주, 일년에 몇일 있을까말까 할 정도로 시정이 좋았던 이틀을 일 때문에 놓쳐 버리고 사진을 찍지 못했다. 그리곤 곧바로 다음날 카메라를 챙겨서 출근을 했고 퇴근하기가 무섭게 얼른 잠실로 향했다. 그 전부터 한 번 담아보고 싶던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의 야경을 담아보기 위해서였다. 미리 조사했던 장소로 이동해서 얼른 자리를 잡고 해질 무렵의 사진을 찍으면서 탐색전을 펼쳤다. 다행히 이날도 그리 나쁘지 않은 날씨였던 덕분에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렇게 정신없이 사진을 찍다보니 밤 8시 30분이 훨씬 지나 있었다. 얼른 정리하고 내려가서 지하철을 타러 걸어가던 중 우연히 발견한 손짜장집에서 늦은 저녁을 해결했다. 2011. 7. 30.
외곽순환도로 요즘 같이 해가 긴 날에는 정시에 퇴근하게 되면 해가 지기 전부터 야경을 담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어딜 가서 찍을까 고민을 하다가 그 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외곽순환도로 의정부 IC 부근의 야경을 찍기로 결정을 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진 동료들에게 카톡으로 문자를 보내봤다. 역시나 예상대로의 답장이 돌아왔다. 그렇게 사진 찍을 곳에서 만나기로 하고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장비를 챙겨서 약속장소로 향했다. 약속장소에서 얼마 기다리지 않고 바로 만나서 사진 찍을 장소로 올라가는데 생각보다 코스의 난이도가 높았다. 배수로를 타고 올라가는데 바로 옆에는 철조망이 있어 아차하면 옷이나 피부가 찢어질 판이고 배수로는 이끼가 껴서 너무나 미끄러웠다. 거의 기다.. 2011. 7. 24.
여의도 샛강과 올림픽대로의 야경 눅눅하고 습한 지루한 장마와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뿌옇게 헤이즈가 낀 하늘 때문에 한동안 사진을 찍지 못했다. 그러다가 드디어 어제 비가 좀 그치는가 싶더니 오후들어 하늘이 좀 열리는 듯이 보였다. 놓칠 수 없는 기회여서 사진 멤버들과 카카오톡으로 여기저기 출사지를 의논하다가 여의도샛강 부근의 야경을 찍기로 하고 퇴근하자마자 약속장소로 달려갔다. 하늘을 보니 뭔가 드라마틱한 장관을 보여줄 것 같았는데 기대를 저버리고 해는 스믈스믈 넘어갔다. 대신 평소에는 보기 힘든 보라빛의 멋진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사진을 찍는 중에 빗방울이 한두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다행히 촬영이 끝날 때까지는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해 주었다. 철수를 위해서 가방을 챙기자마자 빗방울은 굵어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마구 비가 내리.. 2011. 7. 9.
반영 비행기 사진 찍고서 철수 하면서 걸어가던 중 갑자기 눈에 들어온 장면. 바로 한 컷의 프레임이 머리 속에 그려지길래 철수하다 말고 다시 삼각대 펴고 어두워지기 전에 서둘러 찍은 얼마 안되는 사진들.. 개천에 그려진 나무의 반영이 너무 멋진 밤이었다. 2011. 6. 15.
세빛 둥둥섬의 야경 얼마전 부분개장한 세빛 둥둥섬의 모습을 보고 꼭 한 번 가려고 마음 먹고 있다가 사진에 담기 위해 다녀왔다. 직접 가까이에서 담기 보다는 멀리서 N서울타워와 반포대교를 같이 담기 위해 구글맵을 한참 들여다본 끝에 적당한 장소를 찾아서 담기는 했는데 저녁 무렵부터 뿌옇게 끼기 시작한 연무 때문에 하늘이 그다지 맑지 않아서 그다지 썩 좋은 결과물이 나오질 않았다. 시시각각 변하는 세빛 둥둥섬의 조명은 정말 환상적이었는데 아마도 모두 완공되면 더욱 환상적일 것 같다. 2011. 6. 2.
내려다본 경복궁의 야간개장 모습 지난 번 창경궁의 야간개장에 이어서 이번엔 경복궁에서 야간개장 행사가 있었다. 작년 G20 회담 때도 경복궁이 야간개장을 해서 경회루의 야경을 담기 위해 다녀왔었는데 이번에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경복궁의 멋진 조명이 켜진 야경을 담아왔다. 경복궁의 야경을 담으러 가기전에 마침 한국의 전통문화나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 SEOUL 매거진의 편집장님이 생각이 나서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얼른 문자를 보내서 같이 출사를 가기로 약속을 잡았다. 그동안 SEOUL 매거진에 계속 사진을 기고하면서 편집장님과 이메일이나 전화로만 접촉을 했던 터라 마침 오늘 출사가 직접 얼굴을 보는 계기가 되었다. 촬영할 장소 앞에서 일행과 모두 같이 만나서 건물 옥상으로 올라갔는데 처음엔 우리 밖에 없어서 한가롭게 찍을 수.. 2011. 5. 28.
서울숲 그리고 한강의 야경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숲과 한강 그리고 남산의 N서울타워의 야경을 담아봤다. 출입이 쉽지 않은 곳이라 어렵게 다녀왔는데 역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는데 연무 때문에 시정이 그리 좋지 않아서 깨끗한 사진을 담아오지 못했다는 것이 한가지 아쉬움이었다. 해가 지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의 색과 도시의 모습이 너무나 멋졌다. 2011. 5. 26.
구룡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야경 어느 주말 오후에 날씨가 꽤 좋아보여서 얼른 장비를 챙겨서 구룡산으로 나섰는데 생각보다 시야가 좋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헤이즈는 점점 짙어져 갔고 거의 20kg에 육박하는 배낭을 매고 산을 오르는 내 심장은 터질 것만 같았다. 평소에 운동을 거의 안하는터라 엄청난 저질체력이 되어 그 조그만 산 하나 오르는데 별이 다 보였다. 원래는 능선까지 좀 더 올라가야 더 시원한 풍경이 보이지만 도저히 올라갈 수 없어서 그냥 조망데크에서 담았다. 힘들게 올라갔는데 시야가 좋지 않아서 너무 실망했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열심히 찍고 내려왔다. 2011. 5. 7.
창경궁의 야간개장 모습 창경궁이 4월26일~5월1일 동안 밤10시까지 야간개장한다는 소식을 듣고 미리부터 달력에 표시를 해두고 벼르다가 다녀왔다. 다행히 내가 다녀온 날은 날씨가 좋았는데, 사진 찍으러 갔다가 우연히도 나이트뷰 동호회분을 만나게 되어 최상의 포인트도 알게되어 운이 좋았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야간조명이 들어온 창경궁의 모습은 멀리 뒷편의 화려한 조명이 들어온 도심의 모습과 많은 대조가 되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앞으로는 궁궐들을 돌아가면서 야간개장을 활성화 한다고 하니 기회될 때 마다 담으러 갈 생각이다. 도심 속 궁궐의 모습이 아무리 봐도 참 아름답고 멋진것 같다. 2011. 5. 5.
[NEX-5] 회사 옥상에서 찍은 야경 그전부터 SONY의 NEX-5로 야경을 담아보고 싶었는데 비로소 한 번 시험을 해봤다. 어디 멀리 가지 않고 그냥 사무실이 있는 건물의 옥상에서 강남대로의 자동차 궤적을 주로 담았다. 카메라가 작으니 거창한 삼각대도 필요없이 휴대용 미니 삼각대에 고정해서 건물옥상의 난간벽 위에 올려놓고 찍었다. 워낙 가벼워서 조금 흔들리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행여나 떨어질까봐 스트랩은 왼손으로 꼭 쥐고 있었다. 결과물을 보니 원래 가지고 다니는 캐논에 비해서 확실히 선예도는 많이 떨어지는 듯 한데 아무래도 렌즈의 차이가 큰 것 같다. 2011. 4. 24.
금요일 퇴근길의 강남대로 풍경 몇 주 전에 퇴근하다가 버스중앙차선이 있는 강남대로의 어느 버스정류장에서 복잡한 퇴근길의 모습을 담아봤다. 버스정류장이라 삼각대를 펼치고 사진을 찍고 있는 나를 버스운전기사, 승객들이 매우 신기한 표정으로 구경을 하며 지나갔고 그래도 나는 얼굴에 철판을 깔고 계속 사진을 찍고 있었다. 심지어 어느 버스운전기사는 버스를 세우고 뭘 그렇게 찍고 있냐고 묻기 까지 했다. 약간 경사진 길이라 멀리 빨갛게 줄지어 서 있는 금요일 퇴근길의 자동차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지만 정작 나중에 결과물을 확인하니 그다지 느낌은 없었다. 그냥 양 옆으로 지나가는 버스와 승용차의 불빛이 눈부시고 어지러워 보인다. 2011. 4. 3.
강남역의 야경 새로 옮긴 직장에서 가까운 곳이기도 하고 예전부터 한 번 담아보고 싶었던 강남역의 야경을 담아봤다. 옛 직장동료들과 강남역에서 만나서 즐겁게 강남역의 화려한 야겨을 담고 근처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오랜만에 수다도 좀 떨고 들어왔다. 강남역의 야경이 생각보다 화려하고 마음 먹으면 이곳저곳 담아볼 곳이 많아 보였다. 하지만 짧은 매직시간에 모든걸 담기는 힘들었고 새로운 직장과 가까우니 다음 기회에 다시 한 번 들리기로 마음먹고 강남역 사거리 위주로 담았다. 2011. 3. 26.
봉은사에서 바라본 야경 오랜만에 다녀온 야경 출사. 전 직장의 동료들과 봉은사에서 만나서 불상과 화려한 강남의 빌딩들을 배경으로 담았다. 워낙 유명한 출사지이기 때문에 예전부터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조명이 강렬하고 구도 잡기가 생각보다 힘들었던 곳이다. 배경의 고층빌딩의 야경이 더 마음에 든다. 언제나 처럼 출사가 끝나고 따끈한 국물이 있는 국수에 김밥을 곁들여 먹고 헤어졌다. 아직은 해가 떨어지면 날씨가 쌀쌀해서 따끈한 국물이 생각난다. 2011. 3. 13.
다시 찾은 흥인지문의 야경 약 2년전에 담았던 흥인지문의 야경(2009/10/24 - [사진생활/야경] - 흥인지문(興仁之門, 동대문)의 야경)을 새로운 각도에서 다시 담기 위해 다녀왔다. 원래 계획은 요즘의 일몰 시간인 6시30분 전에 미리 도착해서 매직시간대에 담는 것이었는데 아쉽게도 시간을 놓치는 바람에 까만 밤하늘을 배경으로 담을 수 밖에 없었다. 예전에 담을 때와는 정반대의 위치에서 담았기 때문에 예전엔 볼 수 없었던 흥인지문의 바깥쪽 옹성도 볼 수 있었다. 한정된 구도 밖에 담을 수 없는 곳인데다가 그 날 따라 추운 날씨와 찬바람 때문에 촬영은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매직시간대에 담았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내려왔다. 언제나 처럼 근처의 김밥집에서 라면과 김밥으로 얼어붙은 몸을 녹이고 집으로 돌아.. 2011. 2. 18.
눈 덮힌 낙산공원에서 담은 야경 작년 마지막날을 하루를 앞둔 저녁에 야경을 담으러 눈 덮힌 낙산공원에 다녀왔다. 낙산공원은 예전에도 왔었지만 이렇게 눈은 없었기에 또 다른 느낌이었다. 예쁘게 조명이 들어온 서울성곽을 같이 담아봤다. 날씨가 워낙 추워서 몇 장 못 찍고 바로 내려가서 오뎅과 따끈한 국물을 먹고 집으로 갔던 기억이 난다.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2월이라니 시간이 점점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2011.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