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생활/야경208 용봉정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 한 장 원래 용봉정 야경 포스팅하면서 같이 올릴까 하다가 포토샵으로 파노라마 작업을 해보니 사진 이음새 부분이 부자연스럽고 이상해서 시간 관계상 작업을 끝내지 못하고 빼놓고 포스팅 했었다. 나중에 'Panorama Factory'라는 프로그램을 구해서 따로 작업을 해보니 포토샵 결과물 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다. 세로사진으로 대략 7~8장 정도 이어붙였는데 사진을 찍으면서 화벨고정하고 찍는걸 깜빡해서 나중에 보니 사진 마다 화벨이 제각각이라 전부 일률적으로 조정을 해주었다. 2010. 7. 14. 흑석동 용봉정에서 내려다본 야경 여름 장마철의 고질적인 뿌연 날씨 때문에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는 것 같은데 그동안 내 나름대로의 가봐야할 곳 리스트에 추가해 놓고 귀찮거나 날씨 때문에 계속 미뤄왔던 흑석동의 용봉정근린공원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을 찍기 위해 다녀왔다. 인터넷에 어느 분이 올려 놓으신 자세한 소개 덕분에 헤매지 않고 손쉽게 올라갔는데 직접 올라가서 내려다 보니 역시 전망이 너무나 좋았다. 약간 아쉬웠던 점은 큰 나무들 때문에 전망이 약간 방해가 되긴 했는데 사진 구도 상 아래 쪽이라 크게 방해가 되진 않았다. 그런데 의외로 산도 아닌데 나무나 풀이 많아서 그런지 모기들이 극성을 부렸는데 여기서 사진 찍는 내내 엄청 고생을 했다. 나중에 내려오면서 물린 곳을 세어보니 약 5군데 정도 부풀어 올라 있었는데 가려운 것 보다 사진 .. 2010. 7. 12. 자전거 타고 담아온 성수대교의 야경 지난 토요일 아침부터 날씨가 꾸물꾸물 거리면서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였다. 자전거를 타러 갈까말까 속으로 계속 갈등만 하다가 포기하고 얼마전에 주문한 사진 관련 책을 보면서 하루종일 집에 있었다. 책을 보다 눈이 피곤해서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하늘이 맑게 개어서 흰 구름, 검은 구름, 회색 구름이 서로 엉겨서 역동적으로 펼쳐져 있었다. 얼른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시정거리를 확인해보니 22km 나 되었다. 순간 또 갈등을 하게 되었고 결국은 카메라 배낭에 장비들을 주섬주섬 챙겨넣고 마지막으로 삼각대까지 고정해서 매고 자전거를 타고 성수대교의 야경을 찍으러 나섰다. 생각보다 배낭의 무게가 꽤 나가서 어깨도 아팠고 무게가 더해지니 엉덩이도 더욱 아팠다. 달리는 중간에 잠깐씩 멈춰서 멋진 하늘도 담았.. 2010. 6. 30. 광화문광장의 야경 모습 청계천으로 사진을 찍으러 갔다가 그냥 가긴 뭐해서 가까운 광화문광장으로 가서 조금 더 담아봤다. 청계천에서 너무 시간을 보내는 바람에 매직시간을 놓쳐 약간 아쉽지만 이순신장군 동상 앞의 분수와 뒤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이 색감도 예쁘고 멋진것 같다. 특히 이날은 우리나라의 월드컵경기가 있었던 새벽 바로 전날 밤이어서 거리에는 빨간티셔츠를 입은 응원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시내의 월드컵응원 분위기를 좀 담아보고는 싶었는데 도무지 엄두가 나질 않아 포기했다. 2010. 6. 28. 김포공항 비행기의 궤적 비행기의 궤적을 담기 위해 김포공항 활주로 남쪽에 있는 포인트를 알아내서 다녀왔다. 야간에 비행기가 착륙하는 모습을 장노출로 담게 되면 비행기의 불빛 때문에 궤적이 남게 되는데 예전부터 한 번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가 드디어 실천에 옮겼다. 궤적을 제대로 찍으려면 약 20~25초 정도 노출을 줘야 하는데 처음에는 날이 밝아서 조리개를 너무 조이는 바람에 궤적이 조금 얇게 나온 것 같다. 날이 조금씩 어두워 지면서 조리개를 개방하니 궤적이 조금 두껍게 나왔다. 비행기가 계속해서 착륙하지 않고 대략 15분 정도 간격으로 내리기 때문에 기회가 별로 많지 않았다. 특히 달려드는 모기떼들 때문에 구도 잡기가 힘들었다. 2010. 6. 6. 다시 찾은 봉화산 사진을 취미로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올라가서 야경을 찍고 나서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가 선거일 전날 저녁에 다시 한 번 올라가 봤다. 낮에 까지만 해도 날씨가 제법 좋고 시정거리도 좋았는데 막상 올라가서 보니 온통 뿌옇게 헤이즈가 껴서 좌절을 맛봤다. 이미 올라간걸 그냥 내려갈 수도 없고 예전에 사진을 찍었던 포인트를 찾느라 오르락 내리락 하는 사이 기진맥진 했다. 간신히 예전 포인트를 찾긴 했는데 나무가 무성해져셔 좀 처럼 시야가 나오질 않았다. 더 이상 다른 곳을 찾긴 힘들 것 같아 그냥 그 곳에서 조금 찍다가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은 올라올 때에 비해 너무나 깜깜해서 후레쉬를 켜고 기억을 더듬어 가면서 내려왔는데 결국 내려와 보니 엉뚱한 곳으로 내려오는 바람에 주차해 놓은 차를 찾느라 엄청 .. 2010. 6. 5. 여의도의 야경 13년만에 최고의 시정을 보여주었던 그 날은 카메라를 준비하지 못해 놓쳐버리고 분노로 치를 떨다가 다음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출근했다. 어디로 가서 찍을까 고민을 하다가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여의도의 야경을 담기로 결정하고 퇴근 후에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여의도로 향했다. 요즘은 일몰시간이 많이 늦어져서 가까운 곳은 퇴근 후에 저녁을 먹고 움직여도 될 정도여서 겨울에 비해 사진 찍기가 많이 편해졌다. 여의도의 포인트는 접근하기가 나름대로 수월했는데 단점이라면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상당히 많은 계단을 올라야하는 것이었다. 이 곳 옥상의 난간도 나름 높아서 삼각대 설치가 상당히 불편했는데 이럴 때 마다 지금의 삼각대를 사기 전에 가격이 너무 쎄서 고민하게 만들었던 모델이 생각나곤 한다... 2010. 6. 1. 조계사의 태극기등 점등식과 연등 인터넷 검색 중에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조계사에서 태극기등 점등식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화려한 연등도 찍을 수 있겠다 싶어 홀가분한 금요일 퇴근 후에 회사 동료들과 함께 다녀왔다. 날이 어두워지길 기다리느라 태극기등 점등식이 생각보다 1시간 정도 늦어졌는데 그 동안 조계사 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진으로 담고 있었다. 8시가 거의 다 돼서 태극기등 점등식을 거행했는데 불이 들어오는 순간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화려한 모습에 입이 다물어지질 않았다. 항상 사진을 찍으면서 아쉬운 점이 바로 눈에 보이는 대로의 그 감동을 그대로 담을 수 없다는 것인데 이 날도 새삼 다시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비록 종교는 다르지만 절을 찾아와 정성스럽게 절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경건한.. 2010. 5. 17. 목동의 야경 퇴근 후 목동의 야경을 담기 위해 사내 동호회 직원과 함께 미리 물색 해두었던 장소로 가서 다른 회사의 사진 좋아하시는 분과 같이 만났다. 생각보다 출입도 자유롭고 옥상의 난간도 사진 찍는데 그다지 방해가 되지 않아서 좋았다. 날씨도 그리 나쁘지 않은 편이었는데 구름이 하나도 없어서 하늘이 좀 심심했다. 사진 찍으러 가기 전에는 늘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미리 시정거리와 미세먼지농도를 확인하는데 운량도 종종 같이 확인한다. 하늘에 구름이 좀 있어야 해가 질 때 석양이 구름에 반사되어 색이 좀 더 극적으로 나오는 편이라 구름이 있는 편이 좋은 것 같다. 여기서는 그냥 편하게 시간 보내면서 찍고 내려와서 밥 먹을 곳이 마땅치 않은 관계로 근처의 김밥집에서 라면과 김밥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2010. 4. 21. 충정로에서 바라보는 야경 지난 주 서울의 시정거리가 30km에 달하는 무척 좋은 날 예전에 오르려다 실패했던 곳을 다시 도전했다. 오전만 해도 하늘이 맑았었는데 오후가 되니 시정거리가 조금 떨어지더니 하늘의 해도 사라지고 낮은 구름이 잔뜩 꼈었다. 하지만 워낙 날이 깨끗해서 포기하기는 아까웠다. 아침부터 목이 조금 칼칼한게 감기기운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무리를 해서 갔다. 지난 번 처럼 실패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옥상에 오르기까지 가슴이 두근거렸다. 다행히 무사히 오를 수 있었고 옥상문을 열고 헬리포트로 나가는 순간 펼쳐진 풍경이 너무나 멋졌다. 얼른 삼각대를 펴고 열심히 찍기 시작했는데 이날은 바람이 유난히 세게 불어 몸이 날아갈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여서 중간 중간 바람이 잠깐 멈춘 틈을 타서 찍어야만 했다. 날씨가 좋을.. 2010. 4. 19. 난지생태습지공원에서 바라보는 방화대교 지난 주 금요일 오후부터 안 좋아진 날씨 탓에 원래 목적지와는 다른 곳으로 촬영을 다녀왔다. 방화대교가 보이는 난지생태습지공원이었는데 이날 따라 황사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대고 날씨도 추워서 채 1시간도 못 찍고 왔다. 날씨도 구름이 잔득 끼어 있었는데 바람이 거세게 불기 시작하니 구름도 조금씩 걷히긴 했는데 바람이 너무 쎄게 부는 바람에 삼각대 마저 흔들려서 제대로 건진 사진이 별로 없다. 2010. 4. 6. 용산역 철길의 야경 봄이 되면서부터 날씨가 계속 좋지 않다. 아침에 시정거리를 확인하고 20km 정도 나오면 보통 카메라를 가지고 출근을 하는데 요새는 아침에 그렇게 좋다가도 오후만 되면 연무와 황사 때문에 시정이 나빠진다. 용산역의 철길을 촬영하러 간 날도 이런 날이었다. 원래 고층빌딩의 옥상으로 가서 서울의 야경을 담을 생각이었지만 하늘을 보니 고생해서 올라갈 이유가 없어 보여서 사무실에서 가까운 용산역의 철길 야경을 찍으러 다녀왔다. 용산역 철길의 야경은 주차장 제일 높은 층으로 올라가 차 대놓고 바로 옆에서 찍으면 되니 여태까지 찍으러 다녔던 곳 중에서 제일 편했던 것 같다. 또 밑으로 내려가면 바로 지하철이 연결되어 있고 먹을 곳도 많으니 너무 편했다. 2010. 4. 4. 마포대교 날씨예보에 금요일 날씨가 맑다는 예보를 보고 아침에 출근할 때 카메라와 삼각대를 챙겨서 출근했다. 예보대로 아침에는 날씨가 참 맑고 좋았다. 하지만 퇴근시간이 다가올수록 하늘이 점점 시커멓게 변하더니 급기야는 빗방울도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그냥 집으로 가긴 뭐하고 뭐라도 찍고 가야할 것 같아서 같이 사진 찍으러 가기로 한 회사동료들과 상의한 끝에 회사앞에 있는 마포대교 밑에서 사진을 찍기로 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강변북로에 가려서 마포대교 밑을 찍기가 힘들었다. 여의도 쪽의 남쪽에서나 가능해 보였다. 고민고민하다가 날씨도 별로 안 좋고 어디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도 뭐해서 그냥 다리 밑에서 대충 찍다가 왔다. 다음부터는 날씨가 안 좋아질 것을 대비해서 백업 포인트도 미리 준비해 놔야겠다. 2010. 3. 28. 자양동 고층건물에서 본 서울의 야경 일요일 아침에 창 밖을 보니 전날의 엄청난 황사는 온데간데 없고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뭉게 뭉게 피어 있었다. 순간 사진 생각이 나서 하루종일 어디로 찍으러갈지 고민을 하다가 자양동 부근의 고층건물로 올라가서 찍기로 결정을 하고 저녁 무렵 장비를 챙겨서 지하철을 타고 갔다. 처음 올라가는 곳이라 주의를 하면서 예전에 들은 대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제일 꼭대기층에 내려서 옥상으로 나가기 위한 출구를 찾기 위해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혹시나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포인트를 찾아다녔다. 다행히 옥상으로 나가는 문은 열려 있었고 마침내 자리를 잡고 찍을 수 있었다. 얼마되지 않아 문 열리는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 뒤돌아 보니 같은 동호회분도 올라오셨다. 깜짝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엄청.. 2010. 3. 23. 다시 찾아간 덕수궁 지난 주 회사 동료들과 덕수궁 출사를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덕수궁은 두번째 촬영이지만 이번에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포인트 한 곳을 미리 개척해서 지난 번과는 좀 다른 구도로 찍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날씨가 유난히 흐리고 연무가 끼어있어 원하던 파란 매직은 볼 수 없었다. 옥상에서 조금 찍다가 입장권을 끊고 덕수궁으로 들어가 마저 찍었다. 지난 번과는 다른 구도를 찾아보려고 애를 썼지만 역부족이었다. 다음에 다시 오면 또 다른 구도로 찍을 수 있을까? 크게 보기 2010. 3. 15. 월미산 유리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천항 야경 회사 동료와 월미도에 출사를 다녀왔다. 월미도 가본지가 벌써 15년도 더 된 것 같은데 오랜만에 가보니 정말 천지가 개벽하듯이 엄청나게 변해 있었다. 월미도 일대를 관광할 수 있는 모노레일과 이민사 역사 발물관도 생기고 전에 없던 회전 관람차도 화려하게 밤을 빛내고 있었다. 월미도로 출사지를 정한 목적은 월미산 정상에 있는 유리전망대 위에서 인천항의 야경을 담기 위해서였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서울은 물론이고 인천 지역은 엄청나게 지독한 연무(Haze)로 온 도시가 안개 낀 듯이 뿌옇게 뒤덮여 있었다. 큰 마음 먹고 멀리까지 갔는데 좌절이었다. 그냥 다음 번에 날 좋을 때 다시 오기 위한 포인트 개척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빨리 찍고 서울로 올라갈 생각에 일단 월미도에 도착해서 김밥.. 2010. 2. 25. 구로디지털단지 야경 출사 회사에서 사진 동호회를 결성하여 첫 출사를 다녀왔다. 처음이라 화려하고 진입이 힘든 곳 보다는 위험하지 않고 출입이 자유로운 곳으로 가기로 하여 구로디지털단지 쪽으로 출사지를 정했다. 그 동안은 거의 혼자서 사진 찍으러 많이 다녔는데 이젠 동호회가 생겨 회사 동료들과 재미있게 그리고 회사에서 경비 지원을 받아 맛있는 저녁도 먹어가면서 다닐 수 있어 좋다. 구로디지털단지는 업무 때문에 자주 왔다갔다 했었는데 야경을 찍으러 가기는 처음이었다. 옥상 정원까지 엘리베이터가 연결되어 있어 접근도 편리하고 더군다나 옥상에 커피자판기까지 있어 추운 겨울밤에 사진 찍기는 그만이었다. 하지만 내려다보는 야경은 생각보다 그다지 멋진 편은 아니었다. 차라리 머리 위로 낮게 착륙하는 비행기들을 찍고 싶었는데 가지고 있던 렌즈.. 2010. 2. 20. 동작대교 구름카페 전망대에서 본 야경 태국 출장을 다녀온 뒤로 오랜만에 사진을 찍기로 마음을 먹고 얼마전 신문에서 봤던 동작대교의 카페 전망대를 가보기로 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날씨가 무척이나 추웠는데 회사에서 나가기 전에 엄청나게 고민을 했다. 노을카페와 63빌딩 그리고 노을 지는 하늘을 같이 담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동작역에서 내려 구름카페 쪽으로 걸어 갔는데 생각 보다 접근성도 좋고 거리도 그리 멀지 않았다. 카페는 다리의 옆에 타워 처럼 세워져 있었는데 엘리베이터를 통해서 한강공원과 연결되어 있었다. 날이 풀리면 한강공원 놀러 나온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것 같아 보였다. 일단은 사진 찍을 준비를 하기 위해 카페의 제일 꼭대기 층인 전망대로 올라 갔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그런지 한 사람도 없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이날 체감온도.. 2010. 2. 4. 이전 1 ··· 6 7 8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