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진생활/풍경286 비내리는 첨성대의 연꽃 네비 보며 경주 안압지를 찾아가다가 잠시 딴 생각을 한 사이에 지나쳐 버리는 바람에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첨성대..주변엔 연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는데, 비 내리는 날이라 더욱 운치 있어 보였다.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우산 받쳐들고 첨성대를 구경하고 있었다..난 길가에 주차하고 우산 받쳐들고 사진 찍고... 2013. 7. 22. 기장군 죽성리의 드림성당 출장 중 부산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대구로 이동하기 전에 시간이 조금 있어서 기장군 죽성리에 있는 드라마세트장으로 사용되었던 드림성당을 찾았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전날 부산에 도착할 때부터 계속 내리던 비가 역시나 아침에도 계속 내리고 있었다.하는 수 없이 차 안에서 기다리다가 비가 잠시 멈춘 틈을 타서 찍고 다시 차에서 기다리고 하길 수 차례...갯바위까지 내려가서 간신히 담아온 드림성당..파란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있었다면 금상첨화였을텐데..아쉬움을 뒤로 하고 대구로... 2013. 7. 15. 청명한 하늘 부산으로 차를 몰고 출장 가는 길에 졸음쉼터에서 잠시 쉬며 찍은 주변 풍경..비가 내리기 직전이었던 것 같은데 하얀구름과 하늘이 너무나도 청명하고 초록의 논이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기억... 2013. 7. 11. 중랑천 주변 소경 연일 희뿌연 하늘로 시정이 안 좋은 날씨 덕분에 일출이나 일몰을 담는 장거리 출사를 못 나간지 거의 한달이 다 되어 간다. 사진은 찍고 싶은데 달리 갈데가 없어서 집에 가까운 중랑천변의 산책로를 따라 거의 6km가 넘는 거리를 걸으며 담아온 사진들...관상용 양귀비꽃이 특히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2013. 6. 23. 와룡공원 올라가는 길에... 모처럼 낮에 날씨가 좋아보여서 서울도심의 야경이나 찍어볼 생각에 장비 챙겨서 말바위전망대로 향했다. 버스에서 내려 서울성곽을 옆에 끼고 와룡공원 쪽으로 힘겹게 올라가던 중 하늘을 보니 좌절이 밀려온다. 이 상태로는 도저히 아무것도 나올 것 같지 않아보여서 잠시 계단에 앉아 쉬었다가 성곽을 중심으로 몇 장 찍고 허탈한 마음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2013. 6. 16. 고속도로의 궤적 지방출장 때마다 자주 다니는 중부고속도로 일죽 부근에 고속도로 위를 가로지르는 육교가 있다. 예전부터 그 위에서 고속도로를 내려다보며 사진을 찍고 싶었다. 특히 야간의 차량불빛이 만들어내는 궤적을 말이다.얼마전에 지나갈 일이 있어 네이버지도를 보며 힘들게 찾아갔다. 도착하고 보니 예전 목장으로 쓰던 사유지에 있는 육교였는데 지금은 폐허만 남아 섬뜻한 느낌을 주었다. 소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다 쓰러져가는 축사와 잡초가 무성하게 나 있는 육교...마치 공포영화에 나오는 한 장면 같다. 그 곳에서 혼자 사진을 찍는 동안 계속 뒤돌아보게 되었다. 왠지 뭔가가 튀어나올 것 같은..영화를 너무 봐서 그런지 무슨 유전자실험 중에 생긴 돌연변이 괴생명체가 나타날 것 같은 느낌..가보면 안다. 그 분위기...아무튼 .. 2013. 5. 28. 실패한 용암사 출사 모든 기상조건이 운해를 만나기에 딱 좋은 시기여서 금요일 밤 12시에 출발해서 옥천의 용암사로 내려갔다. 도착해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별도 별로 안보이고 범상치 않은 예감이 들었다. 1시간 정도 차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나 장비를 챙기고 헤드렌턴을 켜고 용암사 위쪽에 있는 포인트를 향해 야밤의 산을 올랐다. 포인트에 도착해서도 하늘을 보며 하늘이 열리고 운해가 몰려오길 기도했지만 하늘도 열리지 않고 운해도 보이지 않았다. 그야말로 좌절이었다. 세번째 시도를 기약하고 철수하는 수밖에 없었다. 2013. 5. 26. 달려라 KTX! 예전부터 달리는 KTX를 찍어보고 싶었지만 사진 찍는 포인트가 대부분 접근이 쉽지 않아 마음만 굴뚝 같았는데, 얼마전 옥천의 용암사에 갔다가 근처에 KTX가 다니는 터널 옆에서 담을 수 있었다. 사실은 달려오는 정면 모습을 찍고 싶었지만 전역에서 출발해서 도착하기까지는 시간이 제법 많이 남아 있기도 했고 터널 근처의 공사장에 자리잡고 찍은 터라 공사관계자에게 쫓겨나는 바람에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2013. 5. 24. 날씨에 좌절한 남한산성 출사 오랜만의 화창하고 맑은 시정의 날씨에 가슴 설레이며 남한산성으로 가는 도로 위...날씨가 오전과는 영 딴판으로 오후들어서면서 부터 많은 헤이즈가 끼기 시작하고 있었다. 설마하며 도착한 남한산성 서문 위에서 서울도심을 내려다본 순간 좌절감에 휩싸였다. 왠만한 헤이즈가 아니라 거의 짙은 안개 수준의 헤이즈였다. 어쩔 수 없이 그 상황에서 최선으로 즐기며 담을 수 밖에 없었다. 2013. 5. 12. 또다시 실패한 소화묘원 새벽출사 몇 년전 시도했다가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실패했던 소화묘원의 일출 출사를 재시도하기 위해 얼마전 다녀왔다. 사진을 찍을 위치로 오르면서 오늘만큼은 제발 좋은 날씨가 되기를 빌었지만 정작 자리를 잡고 서서히 여명이 밝아올 때 희망은 여지 없이 무너져 버렸다.두번째 시도한 출사에서도 실패하여 올가을이나 내년을 다시 기약해 보는 수 밖에...한 번에 원하는 장면을 잡기는 참 힘든 것 같다... 2013. 5. 5. 당산역에서 바라본 청명한 서울 모처럼 좋은 날씨에 출사를 위해 당산역에서 동료를 만나기로 하고 일부러 조금 일찍 도착해서 당산역에서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보행자용 다리 위에서 청명한 서울의 풍경을 담았다. 일년에 몇일 안되는 흰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있는 멋진 날씨여서 편집할 때도 그다지 손볼게 없을 정도로 사진이 잘 나왔다. 다만 구도가 제한적이라 다양한 풍경은 찍기가 힘들다. 2013. 4. 27. 수리티재에서 바라본 새벽풍경 그동안 꼭 가보리라 마음먹고 있던 수리티재를 얼마전에 다녀왔다. 별궤적도 찍을 요량으로 금요일 밤 12시에 출발하여 새벽에 도착하였건만 밀려드는 구름 탓에 별들은 금새 사라져 버려다. 덕분에 해가 뜰 때까지 아직 추운 날씨에 벌벌 떨면서 기다릴 수 밖에 없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안개가 몰려오고 있었다. 두텁게 낀 안개 때문에 제대로 된 일출과 멋진 여명은 볼 수 없었고 대신 아침안개 낀 능선이 있는 풍경만 담을 수 있었다.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고 하늘색이 좀 더 멋질 때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 2013. 4. 6. 화천 다녀오는 길에... 얼마전에 부화한 병아리를 화천에 사는 동생집에 데려다주러 다녀오는 국도변에서 담은 사진 몇 장. 화려하진 않지만 자주 만나기 힘든 순간을 담는데 의미를 두고 찍은 사진들... 2013. 3. 6. 대관령삼양목장의 설경 오랜만에 찾은 대관령 삼양목장의 눈부시게 하얀 설경과 청명한 파란 하늘...오랜만에 가슴이 뻥 트이는 기분을 느끼고 왔다..다만 너무 추운 날씨에 입장권 가격이 아까울 정도로 오래 있지는 못했다. 눈이 좀 많이 쌓였을 때 갔으면 더 좋을 뻔 했다.... 2013. 2. 13. 대관령의 황태덕장 대관령삼양목장에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하얀 눈밭에 파묻힌 황태덕장이 눈에 띄었다. 잠시 차를 세우고 추운 날씨 속에서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매달려 있는 황태들을 담았다.파란하늘과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한 황태덕장이 더 없이 시원하고 깨끗해 보였다. 2013. 2. 11. 추암해수욕장 촛대바위의 일출 약 2주간의 공백 끝에 조금 무리해서 멀리 동해안의 추암해수욕장에 있는 촛대바위의 일출을 담으러 다녀왔다. 많은 기대를 하고 가서 그런지 일출은 보잘것 없었고 바닷가 바람 때문에 날씨도 너무 추웠다.촛대바위를 담을 수 있는 위치가 제한적이라 좁은 장소에 많은 인원이 몰리다 보니 새벽부터 북적인데다가 고대하던 일출이 맥 없이 끝나자 왠지 모르게 허탈함이 몰려왔다. 추암 해변의 겨울 풍경을 잠시 담고는 추운 날씨 때문에 얼른 서둘러 철수했다. 2013. 2. 5. 이한치한! 얼어붙은 홍천의 강에서 즐기는 한겨울의 아이스다이빙 다이빙샵을 운영하면서 익스트림 다이빙, 수중동굴 탐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실력을 가지고 있는 후배가 얼어붙은 홍천의 강 한가운데에서 아이스다이빙하는 모습을 사진 찍어달라는 부탁을 받고 다녀왔다. 겸사겸사 일출도 찍을 겸 새벽에 도착했는데 역시 홍천의 새벽은 정말 추웠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짙은 구름 때문에 일출은 볼 수가 없었고 그다지 눈길을 끄는 풍경도 없었다. 단지 캠핑을 위해 얼음 위에 쳐 놓은 텐트 밖에 없었다.텐트 속에서 사발면으로 아침을 대강 해결하고 나서 아이스다이빙을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전날 다이빙하느라 만들어 놓은 얼음구멍이 밤새 5cm의 두께로 얼어버려서 아침부터 또 다시 얼음을 깨는 수고를 했고, 열심히 물을 끓여서 밤새 얼어붙은 드라이슈트도 녹여야만 했다... 2013. 1. 23. 새해 첫날 다녀온 눈 내린 창경궁 새해 첫날 원래는 가족모임이 있었지만 아침부터 펑펑 내리는 눈에 차들도 설설 기어다니고 도무지 그칠 것 같지 않던 눈 때문에 모임을 포기하고 작은녀석과 아파트 앞에서 눈사람을 만들며 놀았다. 적당히 놀다가 추위 때문에 집에 들어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런 날은 하얗게 눈 쌓인 고궁을 담아보면 예쁠 것 같아서 버스를 타고 집에서 그나마 제일 가까운 창경궁을 다녀왔다.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인, 가족끼리 궁을 찾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꽤 있었다. 카메라가방을 둘러매고 대략 2시간여를 창경궁의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사진을 담으면서 들었던 생각이 같은 장소를 단지 다른 계절, 다른 시간대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틀린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아마도 눈이 쌓이지 않은 겨울에 왔다면 왠지 쓸쓸하고 우울한.. 2013. 1. 11. 이전 1 ··· 5 6 7 8 9 10 11 ··· 1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