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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활/풍경279

달려라 KTX! 예전부터 달리는 KTX를 찍어보고 싶었지만 사진 찍는 포인트가 대부분 접근이 쉽지 않아 마음만 굴뚝 같았는데, 얼마전 옥천의 용암사에 갔다가 근처에 KTX가 다니는 터널 옆에서 담을 수 있었다. 사실은 달려오는 정면 모습을 찍고 싶었지만 전역에서 출발해서 도착하기까지는 시간이 제법 많이 남아 있기도 했고 터널 근처의 공사장에 자리잡고 찍은 터라 공사관계자에게 쫓겨나는 바람에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2013. 5. 24.
날씨에 좌절한 남한산성 출사 오랜만의 화창하고 맑은 시정의 날씨에 가슴 설레이며 남한산성으로 가는 도로 위...날씨가 오전과는 영 딴판으로 오후들어서면서 부터 많은 헤이즈가 끼기 시작하고 있었다. 설마하며 도착한 남한산성 서문 위에서 서울도심을 내려다본 순간 좌절감에 휩싸였다. 왠만한 헤이즈가 아니라 거의 짙은 안개 수준의 헤이즈였다. 어쩔 수 없이 그 상황에서 최선으로 즐기며 담을 수 밖에 없었다. 2013. 5. 12.
또다시 실패한 소화묘원 새벽출사 몇 년전 시도했다가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실패했던 소화묘원의 일출 출사를 재시도하기 위해 얼마전 다녀왔다. 사진을 찍을 위치로 오르면서 오늘만큼은 제발 좋은 날씨가 되기를 빌었지만 정작 자리를 잡고 서서히 여명이 밝아올 때 희망은 여지 없이 무너져 버렸다.두번째 시도한 출사에서도 실패하여 올가을이나 내년을 다시 기약해 보는 수 밖에...한 번에 원하는 장면을 잡기는 참 힘든 것 같다... 2013. 5. 5.
당산역에서 바라본 청명한 서울 모처럼 좋은 날씨에 출사를 위해 당산역에서 동료를 만나기로 하고 일부러 조금 일찍 도착해서 당산역에서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보행자용 다리 위에서 청명한 서울의 풍경을 담았다. 일년에 몇일 안되는 흰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있는 멋진 날씨여서 편집할 때도 그다지 손볼게 없을 정도로 사진이 잘 나왔다. 다만 구도가 제한적이라 다양한 풍경은 찍기가 힘들다. 2013. 4. 27.
수리티재에서 바라본 새벽풍경 그동안 꼭 가보리라 마음먹고 있던 수리티재를 얼마전에 다녀왔다. 별궤적도 찍을 요량으로 금요일 밤 12시에 출발하여 새벽에 도착하였건만 밀려드는 구름 탓에 별들은 금새 사라져 버려다. 덕분에 해가 뜰 때까지 아직 추운 날씨에 벌벌 떨면서 기다릴 수 밖에 없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안개가 몰려오고 있었다. 두텁게 낀 안개 때문에 제대로 된 일출과 멋진 여명은 볼 수 없었고 대신 아침안개 낀 능선이 있는 풍경만 담을 수 있었다.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고 하늘색이 좀 더 멋질 때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 2013. 4. 6.
화천 다녀오는 길에... 얼마전에 부화한 병아리를 화천에 사는 동생집에 데려다주러 다녀오는 국도변에서 담은 사진 몇 장. 화려하진 않지만 자주 만나기 힘든 순간을 담는데 의미를 두고 찍은 사진들... 2013. 3. 6.
대관령삼양목장의 설경 오랜만에 찾은 대관령 삼양목장의 눈부시게 하얀 설경과 청명한 파란 하늘...오랜만에 가슴이 뻥 트이는 기분을 느끼고 왔다..다만 너무 추운 날씨에 입장권 가격이 아까울 정도로 오래 있지는 못했다. 눈이 좀 많이 쌓였을 때 갔으면 더 좋을 뻔 했다.... 2013. 2. 13.
대관령의 황태덕장 대관령삼양목장에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하얀 눈밭에 파묻힌 황태덕장이 눈에 띄었다. 잠시 차를 세우고 추운 날씨 속에서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매달려 있는 황태들을 담았다.파란하늘과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한 황태덕장이 더 없이 시원하고 깨끗해 보였다. 2013. 2. 11.
추암해수욕장 촛대바위의 일출 약 2주간의 공백 끝에 조금 무리해서 멀리 동해안의 추암해수욕장에 있는 촛대바위의 일출을 담으러 다녀왔다. 많은 기대를 하고 가서 그런지 일출은 보잘것 없었고 바닷가 바람 때문에 날씨도 너무 추웠다.촛대바위를 담을 수 있는 위치가 제한적이라 좁은 장소에 많은 인원이 몰리다 보니 새벽부터 북적인데다가 고대하던 일출이 맥 없이 끝나자 왠지 모르게 허탈함이 몰려왔다. 추암 해변의 겨울 풍경을 잠시 담고는 추운 날씨 때문에 얼른 서둘러 철수했다. 2013. 2. 5.
이한치한! 얼어붙은 홍천의 강에서 즐기는 한겨울의 아이스다이빙 다이빙샵을 운영하면서 익스트림 다이빙, 수중동굴 탐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실력을 가지고 있는 후배가 얼어붙은 홍천의 강 한가운데에서 아이스다이빙하는 모습을 사진 찍어달라는 부탁을 받고 다녀왔다. 겸사겸사 일출도 찍을 겸 새벽에 도착했는데 역시 홍천의 새벽은 정말 추웠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짙은 구름 때문에 일출은 볼 수가 없었고 그다지 눈길을 끄는 풍경도 없었다. 단지 캠핑을 위해 얼음 위에 쳐 놓은 텐트 밖에 없었다.텐트 속에서 사발면으로 아침을 대강 해결하고 나서 아이스다이빙을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전날 다이빙하느라 만들어 놓은 얼음구멍이 밤새 5cm의 두께로 얼어버려서 아침부터 또 다시 얼음을 깨는 수고를 했고, 열심히 물을 끓여서 밤새 얼어붙은 드라이슈트도 녹여야만 했다... 2013. 1. 23.
새해 첫날 다녀온 눈 내린 창경궁 새해 첫날 원래는 가족모임이 있었지만 아침부터 펑펑 내리는 눈에 차들도 설설 기어다니고 도무지 그칠 것 같지 않던 눈 때문에 모임을 포기하고 작은녀석과 아파트 앞에서 눈사람을 만들며 놀았다. 적당히 놀다가 추위 때문에 집에 들어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런 날은 하얗게 눈 쌓인 고궁을 담아보면 예쁠 것 같아서 버스를 타고 집에서 그나마 제일 가까운 창경궁을 다녀왔다.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인, 가족끼리 궁을 찾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꽤 있었다. 카메라가방을 둘러매고 대략 2시간여를 창경궁의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사진을 담으면서 들었던 생각이 같은 장소를 단지 다른 계절, 다른 시간대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틀린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아마도 눈이 쌓이지 않은 겨울에 왔다면 왠지 쓸쓸하고 우울한.. 2013. 1. 11.
여주 신륵사의 아름다운 설경 요즘의 한파와 많은 눈은 평일의 출퇴근 때는 짜증이 나지만 사진을 찍으러 나가는 주말에는 멋진 소재가 된다. 얼마전 많은 눈이 내린 날의 다음 날 새벽에 설경을 담기 위해 그런대로 가까이 있는 여주의 신륵사를 찾았다. 새벽의 푸른 빛과 달빛 아래에 눈 덮힌 신륵사는 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일출은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경내를 이리저리 다니며 사진에 담느라 정말 시간 가는 줄도 모를 정도로 몰입했던 하루였다. 가을에도 상당히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시 가고 싶은 곳 리스트에 올려두었다. 2013. 1. 6.
2% 부족했던 춘천 소양강의 상고대 풍경 7전8기의 각오로 도전하고 있는 춘천 소양강의 상고대를 담기 위한 출사에서 완벽하진 않지만 상고대 비스무리한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 유난히 추웠던 새벽에 도착해 자리 잡고 기다리고 있으니 어느 덧 물안개가 목욕탕의 수증기처럼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게다가 소양강댐의 방류를 알리는 확성기소리도 다른 때보다 조금 일찍 들려온다. 무언가 볼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었는데 결국은 2% 부족한 상고대를 담는데 그치고 말았다.언제까지 도전해야 완벽한 상고대를 담을 수 있을지... 2013. 1. 1.
칠전팔기로 도전하는 춘천 상고대 작년과 올해 초 겨울에 무려 6번이나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던 춘천의 상고대 담기. 어김없이 올해 겨울에도 시즌이 돌아왔다. 벌써 지난 주 까지 두번이나 다녀왔지만 아직까지 만족할만한 상고대는 보지 못했다. 올해는 몇 번이나 더 다녀와야 담을 수 있을지...아래 사진들은 첫번째 다녀왔을 때 담은 사진들이다. 상고대는 없고 물안개만 실컷 보고 왔다. 2012. 12. 28.
옥천 용암사의 아침 풍경 일출을 담기 위해 원래 가려던 곳은 빙판길로 차가 오르지 못하고 걷기에도 거리가 너무 멀어 차선책으로 선택한 곳이 옥천의 용암사. 이곳도 멋진 운해를 기대하고 갔건만 운해가 아니라 약간의 안개만 있었다. 하지만 서울의 뿌옇고 흐린 날씨에 비해서는 아침 햇살이 너무도 아름다운 날이었다. 10월경에 운해가 많을 때 다시 한 번 꼭 와봐야할 곳이다... 2012. 12. 23.
대청호의 버드나무 반영 대전 출장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잠시 들린 대청호. 그곳에서 눈 덮힌 산책로를 한참 걸어서 물에 잠긴 버드나무의 반영을 담을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서 잠시 동안 사진 삼매경에 빠졌다 왔다. 구두에 양복차림이라 활동이 많이 부자연스러워서 다양한 구도를 담지는 못했지만 나름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는 물안개 피는 새벽에 편한 복장으로 다시 찾아와야 할 것 같다. 2012. 12. 22.
출장길에 우연히 만난 상고대 지난 주 출장 길 고속도로 밑으로 흐르는 미호천변에 새하얗게 피어 있던 상고대를 발견했다. 지난 겨울에 거의 매주 새벽 춘천을 뻔질나게 다녔어도 간신히 맛만 봤던 그 상고대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급한 마음에 바로 다음 출구에서 국도로 나가서 아까 봤던 그 장소를 향해 거슬러 올라갔다. 새벽에 핀 그대로 아무도 건드리지 않아서 정말 환상이었다.약속시간도 있고 해서 미친 듯이 정말 급하게 담고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고속도로로 올라섰다. 구두에 양복을 입고 있었던지라 개천변으로 내려가서 다양한 구도로 담지는 못해서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올 겨울에는 춘천에서 꼭 상고대를 볼 수 있었으면... 2012. 12. 17.
붉은 여명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숲으로 가던 중 만났던 아름다운 여명. 하늘이 마치 불타는 듯 붉게 물들었지만 일출은 기대에 못 미쳤던 아침... 2012.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