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생활/인물65 현수와의 나들이 추운 날씨 때문에 집에만 있거나 동네 장 볼때만 외출하는 현수가 안쓰러워 이번 토요일 현수를 데리고 '코코몽 녹색놀이터 체험전'(http://play.cocomong.com)에 다녀왔다. 현수 때문에 매일 힘들어 하는 와이프가 간만에 집에서 쉴 수 있게 나하고 현수 둘이서만 갔다. 가는 길이 많이 막혀 전쟁기념관에 도착하니 현수는 잠들어 있었다. 현수를 깨우면서 코코몽 보러 가자고 했더니 벌떡 일어나 울지도 않고 씩씩하게 잘도 간다. 아이들이 코코몽을 좋아하긴 하나보다. 놀이시설에 들어가 보니 아이들이 온몸으로 뛰어놀고 손발로 직접 움직여 볼 수 있는 놀이시설들이 있었다. 특히 현수는 커다란 에어메트 위에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게 되어 있는 초록동산이 제일 마음에 들었는지 다른 시설은 전혀 관심을 두지 .. 2009. 11. 22. 가을의 휴일 비전빌리지(Vision Village)에서 신나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봤다. 항상 이런 자연과 더불어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도시의 매연과 소음이 너무 싫다. 이렇게 자연 속에서 놀면 컴퓨터도 닌텐도도 필요없이 신나게 놀텐데... 2009. 10. 18. 현수의 아침식사 일요일 아침 식사를 먹기 위해 기다리던 중 현수가 먼저 먹고 있던 민수의 쵸코 스프레드 바른 빵을 보고 자기도 달라고 난리가 났다. 한 조각 얻어 먹고는 이내 또 달라고 난리를 친다. 결국 현수도 빵 하나를 발라 주었다. 맛있게 잘 먹다가 갑자기 버터 발라 구운 내 빵을 보고는 냉큼 집어가서 얼른 입에 가져간다. 내가 뺏어 갈까봐 재빨리도 먹는다. 2009. 9. 20. 광화문 나들이 이번 토요일은 오랜만에 시내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광화문에 광장이 생겼다고 하니 구경도 하고 근처에서 상품권으로 밥도 먹을 겸 토요일 비가 그치자 마자 집을 나섰다. 버스를 타고 갈까 하다가 유모차에 짐도 많아서 그냥 차를 가져갔는데 주차비는 좀 들더라도 마음 편하게 차는 세종로주차장에 주차했다. 나중에 교보문고에 가서 구경하다가 현수에 고집에 못 이겨 장난감 자동차를 하나 샀는데 그 영수증으로 1시간 무료 주차 쿠폰을 받았다. 교보문고에 온 가족이 책 좀 보러 갔는데 민수는 책은 안 보고 게임 코너에서 온갖 게임 구경만 하고, 나는 사진 책 코너에서 여러 가지 책 좀 고르려고 대강 훑어보다가 그렇게 사람 많고 시끄러운데는 내 취향이 아니라서 현수 장난감만 사고 금방 나와 버렸다. 특히 유모차 가지고 내.. 2009. 9. 13. 2009 제주도 여행 #2 사진이 많은 관계로 2편에 나누어 올렸다. 2009. 8. 28. 2009 제주도 여행 #1 작년 해비치호텔 이벤트 행사 (2008/10/17 - [사진 - 기타] - 축! 당첨!) 때 당첨되었던 2박3일 숙박권을 사용하기 위해 올해도 여름휴가는 제주도로 정했다. 휴가 2달 전 부터 비행기, 호텔 등을 예약하느라 부산을 떨며 준비해서 드디어 다녀왔다. 2박3일은 너무 짧은 감이 있어 가족과 상의 끝에 2박을 추가 부담해서 4박5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다녀왔다. 작년에 이미 한 차례 일주를 하며 구경을 했던 터라 올해는 주로 해수욕장, 수영장에서 대부분의 일정을 보냈다. 짬짬이 다녀온 테마 장소로는 생각하는 정원, 유리의 성, 테디베어 박물관, 트릭아트 뮤지엄 등이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부분의 전시 규모에 비해서 입장료가 비싼 감이 있었다. 생각하는 정원은 우리 아들이 특별히 분재에 관심이 .. 2009. 8. 28. 민수와 현수 최근 사진들... 요즘 좀처럼 사진 찍을 기회도 없고 그냥 집에서 중간중간 찍은 민수와 현수의 사진들... 2009. 7. 5.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지난 5월에 국립과천과학관에 다녀왔다. 시설도 깨끗하고 훌륭하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시간 보내며 놀기 좋았다. 2009. 6. 6. 민수와 현수 2009. 6. 6. 서울여대 삼각숲에서... 지난 4월 어느 일요일 서울여대의 삼각숲에서 아이들과 놀면서 찍은 사진들... 2009. 5. 26. 에버랜드 봄나들이 지난 주 금요일 민수의 학교 휴업일을 맞이하여 하루 월차를 내고 온 가족이 에버랜드에 놀러 갔다. 나름대로 경비가 많이 들어갔지만 오랜만의 나들이라 재미있었다. 그리고 힘들었다... 둘째 아들의 땡깡과 고집통에 애 좀 먹었다. 2009. 4. 17. 화천 산천어 축제 민수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다. 어디 거창한데는 못 가고 예전부터 민수가 낚시를 좋아해서 겸사겸사 화천에 산천어 축제를 다녀왔다. 조업은 신통치 않았다. 민수가 1마리, 와이프가 1마리 총 2마리 밖에 잡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의 가족 나들이라 나름대로 재미있었다. 집에 오는 길에 춘천에 들려 그 유명한 춘천 닭갈비도 맛 보았는데 늘 먹던 철판에 볶아 먹는 방식이 아닌 숯불에 구워 먹는 방식이라 향도 좋고 맛도 훨씬 좋았다. 이름은 숯불닭불고기였는데 쌈도 싸 먹고 동치미 국물도 시원하고 맛 있었다. 식사 후에는 스타벅스에 들려 후식으로 커피도 마시고 간만에 즐거운 나들이였다. 2009. 1. 27. 롯데월드 나들이 민수 학교 휴업일에 간만에 아이들 데리고 롯데월드를 다녀왔다. 현수는 회전목마를 타려고 줄을 기다리는 동안 옆에 있던 몰상식한 아줌마들이 하도 소리를 질러대는 바람에 초장에 기분이 잡쳐서 회전목마에서 울고불고 난리만 치다가 내렸다. 그 이후 부터는 계속 안고 다니느라 팔이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다. 2008. 11. 23. 재회, 세월... 김봉완부장님이 휴가차 북경에 놀러갔다가 호주로 돌아가는 길에 서울에 들렸다. 호주로 돌아간지 몇 년이 지났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모처럼 만나기로 했고 예전에 같이 일하며 지냈던 사람들 기억나는대로 불러 모았다. 50이 다 돼가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소맥을 연거푸 비워내는 솜씨...결국에는 혀가 꼬부라졌지만... 커피숍에서도 추태를 부리고 ^_^ 역시 OB가 재미있다. 다들 먹고 살기 바빠서 보기 힘든 사람들이다. 재미있었다. 마침 가방에 사진기가 있길래 그 날 만나서 찍은 사진들이다. 예전에 한창 같이 일하던 시절의 얼굴들이 아니다. 이젠 전부 흰머리, 배불뚝이가 되어 버렸다. 이 사진들 보고서야 나이 먹는게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2008. 10. 11. 쓸쓸한 추석 추석을 맞아 성묘를 다녀왔다. 벌써 아버지 돌아가신 지 3년이 지났다.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화장을 한지라 남아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추석이라고 해봐야 아버지가 살아계셨을 때와는 많이 다르다. 한마디로 쓸쓸한 명절이다. 홀로 계신 엄마도 볼 때 마다 지금 내 형편이 시원치 않아 못 도와 드리는 것이 마음이 무겁고 우울하다. 성묘를 온 다른 사람들 중에 경제적으로 넉넉해보이는 사람들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비교가 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아버지를 모신 소망동산에 있는 한 글귀가 마음에 와 닿는다. 소망의 항구 주님! 이번 항해는 참 힘들고 길었습니다 태풍은 성난 듯 사납고, 파도는 삼킬 듯 무서웠습니다 거친바다 한 가운데, 쉴 곳 없는 나그네에게,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십자가를 붙들고, 주의 .. 2008. 9. 14. 제주도 가족여행 - 2 사진이 많은 관계로 1편에 이어서 연재한다. 제주도에 있는 동안 갔던 볼거리와 먹거리를 나열해 봤다. * 볼거리 - 프시케월드 - 테지움 - 휴애리 - 표선해수욕장 - 차귀도 배낚시 - 열기구 타기 - 카트 타기 - 서광승마장에서 체험승마 - 오설록 - 섭지코지 - 성산일출봉(올라가기 싫어서 매표소 앞 까지만 갔다옴) - 비자림 * 먹거리 - 남경미락(횟집) - 진주식당(오분자기해물뚝배기, 갈치구이) - 제주할망뚝배기(오분자기해물뚝배기, 갈치조림, 갈치구이) 2008. 9. 7. 제주도 가족여행 - 1 몇 년만에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현수가 태어나고 나서 처음으로 온 가족이 다 함께 가는 여행이었다. 그동안 출장으로 제주도는 수도 없이 갔다 와 봤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제대로 구경하고 바닷물에 발도 담궜다. 민수와 현수 그리고 주연 모두 간만의 여행과 맛기행에 즐거워했다. 시간과 돈만 있다면 정말 여행만 다니며 살고 싶다. 갈 때마다 설레고 재미있는게 여행인 것 같다. 젊을 땐 돈이 없어 못 가고 늙어선 힘이 없어 못 간다고 하던데 난 이제 점점 늙어가는데 돈도 없고 시간도 없다. 모처럼 가는 여행에 신나게 먹고 놀고 와보니 빚만 잔뜩 늘었다.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더니... 그래도 재미있게 놀다 왔으니 그것으로 위안 삼아야지... 2008. 9. 7. 현수의 근황 2008. 7. 12.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