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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사에서 바라본 운해와 함께한 일출 몇 년 전 수종사에서 봤던 운해가 종종 생각나서 오랜만에 수종사의 운해와 일출을 담으러 깜깜한 새벽에 길을 나서서 다녀왔다. 아직 본격적인 운해 시즌이 아니어서 그런지 사진 찍으러 온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처음에는 어둠에 눈이 익숙하지 않아 운해를 제대로 분간하지 못하고 실망을 했으나 조금 지나 자세히 보니 강을 따라 운해가 몰려들고 있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산능선 너머에서부터 주황빛으로 물들면서 여명이 밝아 오고 있었는데 산 아래 하얗게 깔린 운해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일출 뒤의 운해는 황금빛으로 빛나는 솜사탕의 느낌이었는데 운해라는 단어의 뜻과 걸맞게 구름이 바다의 파도처럼 흐르는 모습이 너무나도 멋졌다. 2021. 4. 17.
두물머리의 아름다운 아침 풍경 두물머리에서 이렇다하게 제대로된 사진을 찍어본 적이 없어서 자꾸만 찾아가게 된다. 항상 갈 때 마다 날씨가 별로여서 여태까지 마음에 드는 사진을 못 찍었다. 다른 때보다는 조금 괜찮았지만 이번에도 그다지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항상 무언가가 부족하다. 운해가 생기면 너무 생겨서 일출을 보기 힘들어지고 일출이 좋으면 운해가 하나도 없어서 너무 밋밋하고... 그 조화를 찾기가 참 힘든 곳이다. 날씨가 조금 더 추워지면 물안개까지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2021. 4. 17.
경복궁 하절기 야간개장의 야경 사진들 작년의 실패를 교훈 삼아 그 어려운 경복궁 야간개장 입장권을 예매하기 위해 예매시간 10분전부터 옥션에 접속하여 사전점검을 하며 기다리다가 시간이 됨과 동시에 번개처럼 표를 예매하는데 성공하였다. 비록 입장권을 구하는 애를 먹긴 하지만 예전처럼 인원제한 없이 무제한 입장이 아니어서 관람환경도 쾌적하고 사진 찍는데도 훨씬 좋은 조건이었다. 경복궁 야간개장은 이미 몇차례 왔던터라 예전에 제대로 담아보지 못한 화각만 집중적으로 찍고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은 날씨 때문에 일찍 출사를 마쳤다. 2021. 4. 17.
춘천의 강변에서 맞이한 아름다운 일출 춘천에서 화천으로 넘어가는 국도를 달리면서 그 아름다운 풍경에 늘 감탄만 하다가 드디어 마음먹고 지도를 보고 나름대로 포인트를 잡았다. 양구의 국토정중앙천문대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새벽길에 미리 찾아두었던 강변의 포인트에 들려 자리를 잡고 해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늦은 여름임에도 산이 많은 강원도라 꽤 쌀쌀한 새벽이었다. 능선 너머로 여명이 밝아 오면서 강위는 마치 목욕탕을 연상케 할 정도의 물안개가 피어나고 하늘의 구름은 강을 따라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자리잡고 기다린 보람이 있는 순간이었다. 시시각각 변하는 빛에 따라 산과 강의 모습도 변하고 그 모든걸 담기 위해 너무나도 분주했지만 눈에 보이는 만큼 아름답게 담지는 못한 것 같다. 다음 목표는 같은 장소에서 보름달이 강위에 비치는 그림 같은 .. 2021. 4. 17.
남산에서 만난 일년에 한번 볼까말까한 서울의 야경 얼마전 서울의 하늘이 유난히 깨끗하고 노을이 아름다웠던 날이 있었다. 어느 누구도 일년에 한번 볼까말까한 하늘이라는데에 반박할 수 없는 그렇게 엄청난 날이었다. 게다가 불금이었으니 한마디로 하늘이 불타는 금요일 밤이었다. 사무실에서 퇴근 무렵까지 하루종일 하늘을 쳐다보며 너무 안타까워 하다가 결국은 와이프에게 연락하여 카메라장비와 삼각대를 들고 나와달라 부탁하였다. 그렇게 무거운 장비를 힘들게 들고 나온 와이프와 사진을 담으러 간 곳은 출입도 자유로우면서 이런 날 꼭 담아보고 싶었던 남산이었다. 일몰시간이 가까워진 시간에 한참을 기다려 탄 남산을 오르는 순환버스가 이날 따라 더욱더 거북이 느림보처럼 느껴졌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발걸음이 느린 와이프와는 나중에 만나기로 하고 촬영포인트로 미친 듯이 땀을 .. 2021. 4. 17.
낙산공원의 서울성곽 풍경 얼마전 둘째녀석의 역사체험 방학숙제를 위해 창경궁을 들려서 낙산공원의 서울성곽을 다녀왔다. 낙산이라는 자그마한 산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성북구 일대의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데, 특히 저녁에 야경이 아름다워 더욱 좋은 곳이다. 이 곳에서 간단하게 서울성곽에 대해서 아이에게 설명해주고 숙제를 위한 인증샷 몇장을 찍었다. 그러는 와중에 비가 아주 살짝 내렸는데 덕분에 평소에 아주 보기 힘든 무지개까지 볼 수 있었다. 그렇게 아이와 함께 무지개를 보고 기분 좋게 성곽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해가 지는 하늘이 심상치 않았다. 산책로에서 잠시 기다려보니 지난 번 남산에서 봤던 하늘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오렌지빛으로 물들어 타들어 가고 있었다. 삼각대가 없는 관계로 카메라를 얼른 산책로 옆의 난간.. 2021. 4. 17.
Marathon Large Bilingual Diver's Automatic with Day & Date(JDD) 잠수시계 리뷰 얼마전 영입한 DEEP BLUE의 DAYNIGHT T-100 OPS PRO 잠수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간은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에 위시리스트에만 있던 Marathon의 JDD 오토매틱 다이버 시계를 또 다시 구입하는 사고를 치고 말았다. 어쩔 수 없이 전에 구입한 DEEP BLUE의 잠수시계는 현재 네이버 중고나라에 등록해두었는데 아무래도 브랜드도 생소하고 제품특성 상 많은 사람들이 찾는 아이템이 아니다 보니 문의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상태이다. 미국 아마존 쇼핑몰의 위시리스트에만 넣어두었던 이 시계를 충동구매하게 된 계기는 거의 35%에 달하는 아마존의 반짝세일 때문이었는데 이 가격에는 어디서도 구하기가 힘든 도저히 거부하기 어려운 유혹이었다. Marathon의 시계는 사실 국내에 거의 알려져 있지.. 2021. 4. 17.
[SONY A6000] 춘천의 아름다운 강변 풍경 지난 추석연휴에 평소 뭔가를 잡길 좋아하는 작은녀석을 위해 낚시를 하러 ITX청춘을 타고 춘천에 다녀왔다. 춘천역에서 화천에 사는 동생과 합류하여 지렁이 미끼를 사 가지고 춘천의 어느 한적하고 아름다운 강변에 자리를 잡고 낚시를 시작했다. 결과는 저녁 8시인 서울 가는 차편 시간이 다 되도록 단 한마리도 못 잡았다. 아무래도 물고기들도 추석을 보내러 다들 어디론가 가버렸나 보다. 그러다보니 풍어의 꿈에 잔뜩 부풀었던 작은녀석도 지루함을 이기지 못해 몸을 비비꼬며 투덜거리기 시작했다. 그 기분을 달래기 위해 하는 수 없이 스마트폰에 있는 쿠키런의 힘을 빌려야만 했다. 나는 카메라를 들고 주변을 어슬렁 거리면서 이곳저곳을 돌아 다니면서 평화롭고 아름다운 강변의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 조만간 다시 한 번 가.. 2021. 4. 17.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서울톨게이트의 야경 얼마 전 외국 스톡 사진 에이전시에서 우리나라 경부고속도로에 있는 서울톨게이트의 자동차 궤적이 있는 야경 사진을 구하고 있다는 정보를 플리커(http://www.flickr.com)에서 활동하면서 알게된 미국 LA에 있는 사진가로부터 알게 되었다.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추석 연휴에 다녀왔는데 제대로 된 프레임으로 담기 위해 촬영 장소를 물색하다가 몇 차례 시행착오 끝에 겨우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간신히 찍을 수 있었다. 추석연휴라 그런지 평소보다 차가 많지 않아서 노출시간을 길게 설정해도 원하는 궤적이 나오지 않았다. 고민 끝에 포토샵의 힘을 빌려 자동차 궤적만 여러 장 스택 하여 원하는 장면을 얻을 수 있었는데 편집 후 제 마감시간에 맞춰 스톡에이전시에 등록한 결과 내 사진이 채택되어 제법 쏠쏠한.. 2021. 4. 17.
[SONY A6000] 홍콩 완탕면 전문 음식점과 서울 시내 소경 추석연휴를 맞이하여 오랜만에 가족과 함꼐 시내의 맛집 탐방에 나섰다. 지난 번 이태원에서 우연히 들렸다가 맛에 반해 다시 찾게 된 청키면가. 알고보니 을지로에도 분점이 하나 있어서 시내의 교보문고를 가면서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이번에는 을지로분점으로 갔다.청키면가는 홍콩에서 60여년간 4대를 이어온 완탕면 명가라고 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계란면 생면을 이용한 음식이 있어서 마음에 든다. 이태원에 있는 본점은 식사시간에 가면 엄청난 대기줄에 30분 대기는 기본이어서 왠만하면 식사시간은 피하는 것이 좋다.아래 지도는 이태원과 무교점의 위치인데 근처에 가게 되면 한 번쯤은 들려서 맛을 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지금부터는 우리 가족이 시켜먹은 음식 사진들... 이날 따라 갈증이 심해서 평소 술도 잘 못 마시.. 2014. 9. 14.
강원도 양구의 국토정중앙천문대에서 별자리 관찰하기 작은녀석 여름방학 숙제 중의 하나였던 여름밤하늘 별자리를 관찰하기 위해 광해가 비교적 적은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국토정중앙천문대에 다녀왔다.춘천을 지나 양구까지 가는 길은 예전과 달리 산을 관통하는 터널을 온통 뚫어놓아서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고 아주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춘천에서 양구 구간은 거의 터널구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중간중간에 터널을 빠져나오는 아주 잠깐 동안에도 불빛 없는 산골짜기 사이이라 차창 밖의 하늘은 온통 별천지였다.어렵지 않게 도착한 국토정중앙천문대에는 캠핑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차들이 많았다. 비교적 아쉬웠던 점은 여기저기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고 방문했던 날이 달이 떠 있는 밤이라 생각보다 별이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서울의 밤하늘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천문대.. 2014. 8. 31.
[SONY A6000] 창경궁 소경 작은녀석 방학숙제 때문에 다녀왔던 창경궁에서 찍은 사진들.. 대부분 소니 A6000으로 담고 일부는 캐논으로..가을 무렵 다시 한 번 오고 싶은 곳.. 종묘로 연결되는 쪽의 산책로가 있는 숲은 너무 예쁘다...작은녀석은 식물원에 들어가자고 했지만 사우나하고 다름 없을 것 같아 간신히 설득해서 나중에 다시 와서 들어가기로... 2014. 8. 23.
DEEP BLUE DAYNIGHT OPS PRO 다이브 시계 개봉기 시계에 대한 욕심이 끝이 없는 탓에 항상 인터넷 서핑을 하며 괘찮은 다이브 시계를 찾는 일이 거의 일상생활이 되었다. 디자인이나 기능이 마음에 들면 가격은 한 없이 올라가고 예산에 맞추다 보면 디자인과 기능도 떨어지고... 이렇게 딜레마에 빠진 채로 이 시계 저 시계 스크랩만 해놓고 있다가 정말 마음에 드는 녀석을 발견했다. 가성비도 좋아서 별 고민없이 주문해 버렸다.DEEP BLUE(http://www.deepbluewatches.com)라는 생소한 브랜드였는데 다이브 시계만 전문으로 만드는 작은 회사였다. 무브먼트는 주로 세이코, 시티즌 그리고 스위스의 ETA 무브먼트를 사용했는데 무려 3000m 방수 제품까지 있었다. 스위스 ETA-2824-2 무브먼트를 사용한 제품은 주로 1백만원이 넘는 제품이었.. 2014. 8. 17.
2014 Focus On Your World 환경사진 공모전 입선 오랜만의 공모전 수상 소식이지만 성적은 입선으로 저조하다. 바로 2014 Focus On Your World 환경사진 공모전이었다.아래는 수상작과 유넵(UNEP)한국위원회의 홈페이지에서 공모전 수상작 발표화면을 캡처하였다. 2014. 8. 11.
또 실패한 두물머리 출사 두물머리 출사는 이번을 포함해서 여태껏 5번이 넘게 갔었지만 한 번도 제대로 된 일출을 건진 적이 없다. 이번 출사도 모험을 하느라 강행을 했는데 역시나 였다.그래도 그냥 버리긴 왠지 아까워서... 2014. 8. 7.
[SONY A6000]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작은녀석 여름방학숙제 때문에 가족 나들이겸 들렸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니 A6000으로 담은 사진들... 2014. 8. 5.
[SONY A6000] 피자 & 떡볶이 소니 A6000으로 담은 대비되는 두가지 음식. 가족 나들이 나가서 찍어온 사진들인데 소니의 색감에 익숙해지고 있는 중이다... 2014. 7. 29.
[SONY A6000] 토마틸로에서 담은 음식 사진 외 요즘 A6000을 휴대하고 다니면서 찍는 재미에 빠졌다. 캐논의 5D MK III에 망원을 포함한 다수의 렌즈가 들어있는 무겁디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다니다가 손바닥만한 본체만 하나 달랑 들고 다니니 너무나도 자유롭고 편한다. 오늘은 얼마전 다녀왔던 토마틸로라는 타코 음식점에서 찍은 사진과 그 외 잡다한 사진들... 2014.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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