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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활/풍경279

교보문고 광화문점 주변 소경 광화문에 위치한 교보문고에 들렸다가 담은 주변의 소소한 풍경들... 나도 물론 그렇겠지만 도심의 휴식공간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같이 있건 혼자 있건 다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뭔가에 열중해 있다. 2021. 4. 23.
능소화가 아름다운 북촌한옥마을 소경 7월부터 직장을 쉬게 되면서 자유시간은 부쩍 많아졌지만 마음은 생각만큼 편치 않아서 집에만 눌러 앉아 있다가 모처럼 와이프와 바람쐬러 북촌한옥마을에 다녀왔다. 날씨는 너무나도 화창해서 해도 쨍쨍 내리쬐고 기온도 높았지만 다행히 습도는 많이 높지 않아서 그런대로 견딜만 했다. 게다가 평일에 나오니 거리도 붐비지 않고 한적해서 너무 좋았다. 북촌을 둘러보며 기념사진을 찍고 나서는 근처의 맛집에서 점심도 먹고 커피도 마시면서 잠시나마 근심을 잊을 수 있는 짧지만 즐거운 하루였다. 2021. 4. 23.
인왕산 범바위에서 내려다본 서울 지난 5월말에 인왕산에 다녀온 이후, 그동안 이것저것 머리 아프고 신경쓸 일들이 많아 포스팅을 미루고 있었던 사진들을 거의 두달이 다 되어서야 포스팅하게 되었다. 따로 하는 운동도 없는데다가 몸무게도 많이 나가서 평소에 산에 오르는 걸 너무 싫어하는데 서울의 모습을 담기 위해서는 산정상 만큼 좋은 곳이 없기에 어쩔 수 없이 저녁거리로 먹을 빵과 음료수까지 사서 안 그래도 무거운 배낭에 매달고 힘들게 한걸음 한걸음 올라갔다. 범바위에 도착한 후 자리를 잡고 사가지고 온 빵을 먹으면서 해가 지고 도시의 조명이 켜질 때 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담았는데, 마음 같아서는 타임랩스도 시도해서 영상으로 담고 싶었지만 늘어나는 장비와 편집에 쏟을 시간과 열정, 게다가 그 장비들을 전부 짊어지고 올라올 체력이 없어.. 2021. 4. 23.
여수 무슬목해변의 일출 올해초 가족여행 때 들렸던 여수 무슬목해변의 인상 깊었던 풍경이 뇌리 속에 깊게 남아서 종종 머리 속의 상상력으로 구도를 그리며 마음 속으로 다음의 출사를 준비하곤 했다. 그래서 이번 여수 출사의 두번째 장소는 당연히 무슬목해변이었는데 지난번 왔을 때와 달리 밀물 때라 초록 해초로 덮힌 몽돌은 찾을 수가 없었다. 여수산업단지 촬영을 마치자 마자 찾은 무슬목해변은 비록 가로등 몇개가 켜져 있었어도 무척 어둡고 몽돌도 큰 편이어서 해변을 걸으며 장소를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까딱 잘못하면 돌 사이에 발목이 끼어서 다칠 것만 같았다. 원하던 몽돌을 전경에 넣는 것은 포기하고 일출 방향에 대충 맞춰서 자리를 잡고 촬영을 하기 시작했는데 밀물이 계쏙 들어오던 터라 찍다 말고 뒤로 다시 후퇴해야만 했다. 어두컴컴한.. 2021. 4. 20.
춘천 강변의 은하수1호와 일출 밤새 별궤적을 촬영하며 라면도 끓여 먹고 잡담도 하며 별빛 아래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다들 지쳤는지 하나 둘씩 자동차로 들어가 곯아떨어지기 시작했다. 2시간도 채 안되서 밖에 자동차 불빛이 보여서 눈을 떴다. 정신을 차리고 창밖을 내다보니 이른 새벽부터 낚시를 하러 온 사람이었는데 차에서 이것저것 엄청나게 많은 짐을 내리더니 금새 고무보트에 바람을 넣어서 강 한가운데로 나갔다. 구경도 구경이었지만 이른 새벽의 강원도는 아직도 겨울이나 마찬가지였다. 자다 말고 나와서 그런지 더욱 추워는데 쪼그려 앉아서 정말 개 떨듯이 떨다가 배에 힘을 너무 준 나머지 배근육에 쥐가 날 정도였다. 정신 놓고 구경도 잠시 얼른 카메라로 가보니 이미 배터리가 방전되어 동작을 멈춘 상태였다. 얼른 배터리 교환하고 어슴푸레한 능선을.. 2021. 4. 20.
낙산공원과 이화동 벽화마을 소경 지난 4월 중순 페이스북의 사진 그룹 이벤트에 참석하여 담았던 이화동 벽화마을의 유명한 계단길과 낙산공원 주변 풍경들... 시작할 때와 달리 날씨가 점점 안 좋아지고 비까지 올 태세여서 야경은 포기하고 일찍 돌아와서 찍은 사진은 그리 많지 않았다. 게다가 오랜만에 나간 출사여서 뭘 찍을지 감이 오지 않아 우왕좌왕 했던 기억이... 2021. 4. 20.
[SONY A6000] 대둔산 소경 좀비 같이 많은 인파 때문에 덕유산 곤돌라 탑승이 좌절되고 차선책으로 찾은 대둔산. 먼거리는 아니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손쉽게 올라가서 내려다보니 눈이 시원한 것이 기분이 좋았다. 정상까지 오르는 길이 결빙되어 있던 탓에 끝까지 오르지는 않고 경치만 잠깐 담고 내려왔다. 아래 사진들 중 파노라마 사진들은 A6000의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하여 자동으로 촬영한 사진들인데 자세히 보면 노출이 고르지 않아 이음새가 눈에 띄는 것들이 있다. 하얀 눈으로 뒤덮이면 절경일 것 같은 풍경이다... 2021. 4. 19.
당산역 육교에서 바라본 서울의 일출 겨울이 되면 좋은 점 중의 한가지는 해 뜨는 시간이 늦어져서 일출 사진을 찍기 수월하다는 것이다. 이 날은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집을 나서서 당산역에서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육교 위에서 올림픽대로의 자동차 궤적과 여명 모습을 배경으로 같이 담고 여의도 위로 떠오르는 일출 모습도 담을 수 있었다. 자동차궤적을 찍을 때는 자꾸만 차선 변경하는 차들 때문에 사진에 주황색 깜빡이가 지저분하게 나타났는데 아무리 찍어도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바람이 없어 생각보다 날씨도 춥지 않았고 일출모습도 좋아서 나름 만족스러운 출사였는데 출사 후 맥도널드에서 따뜻한 커피와 먹는 맥모닝이 더 즐거웠다. 2021. 4. 19.
잠진도 선착장에서 맞이한 일출 지난 1월1일에 원래 이 곳에서 일출을 담을 계획이었지만 엄청난 인파 때문에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몇일 후 다시 시도하였는데 선착장을 이용하는 사람 외에는 출사를 위해 나온 사람들이 없어서 아주 쾌적한 환경에서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상어지느러미 모양의 매도랑을 담을까 하다가 그 곳은 일출각 때문에 좀더 초입 쪽으로 이동해야 해서 그냥 바로 옆의 사렴도라는 작은 섬 옆으로 올라오는 일출을 담았다. 처음 도착했을 때와 달리 구름도 제법 생기고 심심치 않은 일출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 장소 때문인지 찍는 내내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라는 노래의 가사가 계속해서 머리 속에서 맴돌았다. 2021. 4. 19.
낙산공원에서 맞이한 일출 2014년의 마지막 출사로 집에 멀지 않은 낙산공원으로 일출을 담기 위해 다녀왔다. 겨울은 해가 늦게 뜨기 때문에 평소에 일어나는 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는 정도로 일출을 볼 수 있으니 추운 것 빼고는 사진 찍기엔 좋은 계절이라 할 수 있다. 새벽 시내버스를 타고 근처에 도착해서 낙산공원까지 겉는 길은 비록 가로등은 켜져 있지만 워낙 인적도 없고 어둡기 때문에 자연스레 드문드문 만나는 사람들을 경계하게 되고 나도 모르게 삼각대를 꽉 쥐고 계속 뒤를 돌아보게 한다. 그렇게 경계를 늦추지 않고 낙산공원의 서울성곽에 도착해서 여명을 바라보며 열심히 사진을 담았는데 일출 모습을 서울타워와 함께 같이 담기엔 일출각이 맞지 않아 애를 먹었다. 새벽의 정적 속에서 홀로 성곽에 서서 해가 올라오는 도심의 모습을 .. 2021. 4. 18.
인천대교 위로 떠오르는 새해 일출 2015년 새해의 일출을 담기 위해 서울에서 그다지 멀지 않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잠진도 선착장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잠진도 선착장은 영종도에 바로 붙어있는 작은 섬인데 자동차를 이용하여 육로로 이동이 가능한데 이 곳에서 무의도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다. 보통 매도랑 일출로 유명한 이 곳은 서해안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나름 유명한 곳이다. 같이 가는 일행과 처음에 장소 선정을 할때 설마 이곳에 일출을 보러 오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나와 선착장으로 향하는 길에 들어서니 믿지 못할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온 도로가 자동차 행렬이었고 바닷가쪽 갓길은 일출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로 주차장이나 다름 없었다. 선착장까지 가는 것은 불가.. 2021. 4. 18.
대청호 주변 풍경 금강로하스의 풍경을 담고 서울로 올라가던 중 대청댐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 잠시 들려 내려다보니 눈에 띄는 풍경이 있었다. 나무 종류는 모르지만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마치 S라인을 연상시켰다.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서 몇 장 담아봤다. 2021. 4. 18.
금강로하스의 흑백 풍경 오랜만에 나선 출사길에 일출은 운이 함께 하지 못해 실패하고 다음 목적지로 찾은 곳은 강가의 나무가 아름다워서 많이 알려져 있는 금강로하스. 아쉽게 이곳도 역시 물안개도 없고 뭔가가 부족한 풍경 밖에 보여주지 못했다. 왠지 모르게 밋밋한 풍경 때문에 편집 과정에서 모두 흑백으로 변환하였다. 2021. 4. 18.
대청호의 겨울 아침 풍경 한달여 동안 출사 없는 주말을 보내다가 오랜만에 바람도 쐴 겸 대청호를 다녀왔다. 계획은 물안개와 함께 멋진 일출을 담는 것이었지만 운이 함께 하지 않아서 일출을 커녕 해가 아예 나타나지 않았다. 덕분에 음산하고 왠지 우울해 보이는 겨울 새벽 풍경만 담을 수 있었다.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구도도 한정되어서 오로지 한 방향으로만 담을 수 밖에 없어서 사진은 몇 장 되지 않는다. 2021. 4. 18.
경복궁 향원정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경복궁의 가을 풍경은 이제껏 제대로 담아본 적이 없다. 가을 무렵은 대부분 지방의 유명 출사지에 다니게 되다보니 결국은 시기를 놓쳐서 못 찍기도 했거니와 창덕궁의 후원이 주는 아기자기함과 아름다움 때문에 매년 창덕구을 찾았던 것 같다. 올해 가을은 지난 번 덕수궁을 촬영하면서 경복궁도 같이 들려서 가을의 절정의 모습을 담았다. 가을의 경복궁은 역시 향원정과 향원지 둘레의 단풍을 함께 담는게 제일 아름다운 것 같다. 전날 비가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단풍이 많이 떨어졌지만 그 대신 청명한 날씨 덕분에 단풍의 색이 한껏 살아나서 여지껏 볼 수 없었던 강렬한 붉은색을 담을 수 있었다. 2021. 4. 18.
덕수궁의 가을 생각날 때마다 종종 가게 되는 덕수궁이지만 이번에는 다른 때와 달리 인접한 건물 옥상에서 새로운 구도로 담을 수 있었다. 사전에 관계자의 협조를 받아 공식적으로 옥상을 방문했기에 참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미리 예상했던 단풍시기도 얼추 맞고 날씨도 쾌청하고 덕수궁의 야간조명도 적절한 시간에 켜져서 여러가지 주변상황이 척척 맞아 떨어졌다. 게다가 흔치 않은 기회였기에 두 번 다시 못 온다는 각오로 열심히 찍었지만 항상 아쉬움은 남는 법..... 2021. 4. 18.
설악산 십이선녀탕 가는 길의 단풍 고성의 천학정에서 일출 출사를 마치고 속초의 유명한 맛집인 두부집에서 꿀맛 같은 아침식사를 마치고 얼마 걸리지 않아 원래의 목표였던 십이선녀탕에 도착하였다. 밤도 꼴딱 새고 워낙 저질 체력이라 원래부터 끝까지 올라갈 생각은 하지 않았고 쉬엄쉬엄 다니면서 예쁘게 물들은 단풍을 담는게 목적이었다. 십이선녀탕으로 향하는 길에는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 있었는데 곳에 놀러온 등산객들의 등산복 색깔도 이에 질새라 온갖 총천연색이었다. 매고 있는 배낭도 무겁고 밤샘으로 이미 바닥난 체력 때문에 얼마가지 않아 다시 돌아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올라오는 인파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서 내려가는데도 애를 먹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피난민 행렬을 연상시킬 정도의 엄청난 사람들이 단풍시기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었다. 2021. 4. 18.
강원도 고성의 천학정에서 맞이한 일출 강원도 인제에 있는 설악산 십이선녀탕의 단풍을 담으러 가기 전에 일출을 맞이하러 갔던 강원도 고성의 천학정. 자그마한 언덕 위의 정자에서 보는 바다의 풍광이 시원했다. 비록 일출이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었지만 동양적인 분위기가 한껏 풍기는 일출 풍경이었다. 특히 언덕 위 정자의 실루엣과 어우러진 일출이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2021.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