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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활751

한강대교에서 바라본 일몰과 야경 오랜만에 사진 멤버들이 모두 모였다. 평일 퇴근 후의 출사 모임이라 멀리 가지는 못하고 도심의 일몰과 야경을 멋지게 담을 수 있는 한강대교에서 사진을 담았다. 전 멤버가 모두 모이기는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저녁 회식까지 예정되어 있어 사진보다 식사가 더 기다려지는 즐거운 자리였다. 다리 위에서 장노출로 야경을 담는데 트럭이나 버스가 지나가면 심하게 흔들리는 관계로 신호대기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담았다. 계속 신호등을 흘깃 거리며 빨간불이 켜지길 기다렸다가 정신없이 찍어대고 초록불이 켜지면 그냥 야경을 감상하는 식으로.. 생각보다 어둠이 빨리 찾아와서 기다렸던 회식 장소로 향했다...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출사와 식사는 생활의 작은 즐거움.. 2021. 4. 20.
낙산공원과 이화동 벽화마을 소경 지난 4월 중순 페이스북의 사진 그룹 이벤트에 참석하여 담았던 이화동 벽화마을의 유명한 계단길과 낙산공원 주변 풍경들... 시작할 때와 달리 날씨가 점점 안 좋아지고 비까지 올 태세여서 야경은 포기하고 일찍 돌아와서 찍은 사진은 그리 많지 않았다. 게다가 오랜만에 나간 출사여서 뭘 찍을지 감이 오지 않아 우왕좌왕 했던 기억이... 2021. 4. 20.
영흥도 일몰과 야경 오랜만에 지인들과 총출동하여 영흥도가 보이는 해변에서 해물칼국수로 저녁을 먹고 일몰과 야경을 담았다. 3월초임에도 바닷바람이 매서웠지만 오랜만의 출사라 그런지 추위보다는 상쾌함을 더 느꼈던 것 같다. 그럭저럭 괜찮은 날씨를 보이더니 일몰 무렵에는 약간 김빠지는 하늘로 돌변해서 그다지 마음에 드는 사진은 없었지만 정말 간만의 출사와 오랜만에 함께한 지인들 덕분에 마음만은 즐거웠다. 2021. 4. 20.
[SONY A6000] 여수 무술목 해변 풍경 담양에 이어 다음으로 찾은 곳은 여수.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기에 아이들을 위해서 여수엑스포에 위치한 한화아쿠아플라넷에 들려서 두 녀석이 좋아하는 수족관 구경 시켜주고 오동도로 들어가려고 했으나 엄청난 인파에 주차할 곳도 마땋치 않아 즉석에서 네이버 검색한 결과 전남해양수산과학관으로 정하고 또다시 수족관을 들렸다. 전남해양수산과학관이 위치한 장소는 이순신장군의 전적지로 유명한 무술목해변이었는데 개인적으로 해변의 일출을 위해 다시 한 번 오고 싶은 곳이었다. 해변 곳곳에 해초로 뒤덮힌 커다란 몽돌이 있어서 전경테마로 적당해 보였다. 2021. 4. 19.
[SONY A6000] 담양의 하룻밤, 그리고 죽녹원 지난 2월 어느 주말,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담양을 거쳐 여수까지 짧은 여행을 다녀왔다. 올해들어 사진도 거의 찍지 못하고 주말마다 집안에서만 지내다가 바깥바람을 쐬니 꽤나 시원했다. 담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 날은 죽녹원에서 시작했다. 2년만에 다시 찾은 죽녹원, 겨울에 오니 가을에 왔을 때 보다 사람이 적고 한적해서 좋았다. 하지만 대나무 마다 낙서와 이름이 새겨져 있는 흉물스러운 광경을 보니 그런 기분도 잠시였다. 꼭 그렇게 지들 이름을 새겨야 했을까... 바로 아래는 한적한 달밤의 담양리조트... 2021. 4. 19.
[SONY A6000] 대둔산 소경 좀비 같이 많은 인파 때문에 덕유산 곤돌라 탑승이 좌절되고 차선책으로 찾은 대둔산. 먼거리는 아니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손쉽게 올라가서 내려다보니 눈이 시원한 것이 기분이 좋았다. 정상까지 오르는 길이 결빙되어 있던 탓에 끝까지 오르지는 않고 경치만 잠깐 담고 내려왔다. 아래 사진들 중 파노라마 사진들은 A6000의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하여 자동으로 촬영한 사진들인데 자세히 보면 노출이 고르지 않아 이음새가 눈에 띄는 것들이 있다. 하얀 눈으로 뒤덮이면 절경일 것 같은 풍경이다... 2021. 4. 19.
당산역 육교에서 바라본 서울의 일출 겨울이 되면 좋은 점 중의 한가지는 해 뜨는 시간이 늦어져서 일출 사진을 찍기 수월하다는 것이다. 이 날은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집을 나서서 당산역에서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육교 위에서 올림픽대로의 자동차 궤적과 여명 모습을 배경으로 같이 담고 여의도 위로 떠오르는 일출 모습도 담을 수 있었다. 자동차궤적을 찍을 때는 자꾸만 차선 변경하는 차들 때문에 사진에 주황색 깜빡이가 지저분하게 나타났는데 아무리 찍어도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바람이 없어 생각보다 날씨도 춥지 않았고 일출모습도 좋아서 나름 만족스러운 출사였는데 출사 후 맥도널드에서 따뜻한 커피와 먹는 맥모닝이 더 즐거웠다. 2021. 4. 19.
잠진도 선착장에서 맞이한 일출 지난 1월1일에 원래 이 곳에서 일출을 담을 계획이었지만 엄청난 인파 때문에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몇일 후 다시 시도하였는데 선착장을 이용하는 사람 외에는 출사를 위해 나온 사람들이 없어서 아주 쾌적한 환경에서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상어지느러미 모양의 매도랑을 담을까 하다가 그 곳은 일출각 때문에 좀더 초입 쪽으로 이동해야 해서 그냥 바로 옆의 사렴도라는 작은 섬 옆으로 올라오는 일출을 담았다. 처음 도착했을 때와 달리 구름도 제법 생기고 심심치 않은 일출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 장소 때문인지 찍는 내내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라는 노래의 가사가 계속해서 머리 속에서 맴돌았다. 2021. 4. 19.
낙산공원에서 맞이한 일출 2014년의 마지막 출사로 집에 멀지 않은 낙산공원으로 일출을 담기 위해 다녀왔다. 겨울은 해가 늦게 뜨기 때문에 평소에 일어나는 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는 정도로 일출을 볼 수 있으니 추운 것 빼고는 사진 찍기엔 좋은 계절이라 할 수 있다. 새벽 시내버스를 타고 근처에 도착해서 낙산공원까지 겉는 길은 비록 가로등은 켜져 있지만 워낙 인적도 없고 어둡기 때문에 자연스레 드문드문 만나는 사람들을 경계하게 되고 나도 모르게 삼각대를 꽉 쥐고 계속 뒤를 돌아보게 한다. 그렇게 경계를 늦추지 않고 낙산공원의 서울성곽에 도착해서 여명을 바라보며 열심히 사진을 담았는데 일출 모습을 서울타워와 함께 같이 담기엔 일출각이 맞지 않아 애를 먹었다. 새벽의 정적 속에서 홀로 성곽에 서서 해가 올라오는 도심의 모습을 .. 2021. 4. 18.
인천대교 위로 떠오르는 새해 일출 2015년 새해의 일출을 담기 위해 서울에서 그다지 멀지 않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잠진도 선착장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잠진도 선착장은 영종도에 바로 붙어있는 작은 섬인데 자동차를 이용하여 육로로 이동이 가능한데 이 곳에서 무의도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다. 보통 매도랑 일출로 유명한 이 곳은 서해안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나름 유명한 곳이다. 같이 가는 일행과 처음에 장소 선정을 할때 설마 이곳에 일출을 보러 오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나와 선착장으로 향하는 길에 들어서니 믿지 못할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온 도로가 자동차 행렬이었고 바닷가쪽 갓길은 일출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로 주차장이나 다름 없었다. 선착장까지 가는 것은 불가.. 2021. 4. 18.
청담배수지공원에서 바라본 야경 청담배수지공원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제법 볼만하다는 얘기를 듣고 언젠가 한 번 가보려고 메모장에 적어뒀었는데 어느 매우 추운 토요일 오후 바람도 쐴 겸 오랜만에 지하철을 타고 나홀로 출사를 다녀왔다. 요즘 같이 해가 일찍 질 때의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야경을 찍고 나서도 서둘러 돌아가면 집에 가서 저녁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청담역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네이버지도를 보면서 찾아 갔는데 강가의 높은 곳에 있어서 그런지 바람이 제법 매서웠다. 날씨도 추워서 공원에는 나 혼자였는데 공원에서 바라보는 뷰가 제법 괜찮은 편이었고 북쪽, 동쪽으로 청담대교와 올림픽대로의 자동차궤적이 멋지게 담겨졌다.이쪽저쪽 계속 바삐 왔다갔다 하며 담느라 그리 추운 걸 못 느꼈지만 얼굴은 어느 새 감각을 잃어가고 손가락끝도 아려와.. 2021. 4. 18.
대청호 주변 풍경 금강로하스의 풍경을 담고 서울로 올라가던 중 대청댐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 잠시 들려 내려다보니 눈에 띄는 풍경이 있었다. 나무 종류는 모르지만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마치 S라인을 연상시켰다.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서 몇 장 담아봤다. 2021. 4. 18.
금강로하스의 흑백 풍경 오랜만에 나선 출사길에 일출은 운이 함께 하지 못해 실패하고 다음 목적지로 찾은 곳은 강가의 나무가 아름다워서 많이 알려져 있는 금강로하스. 아쉽게 이곳도 역시 물안개도 없고 뭔가가 부족한 풍경 밖에 보여주지 못했다. 왠지 모르게 밋밋한 풍경 때문에 편집 과정에서 모두 흑백으로 변환하였다. 2021. 4. 18.
대청호의 겨울 아침 풍경 한달여 동안 출사 없는 주말을 보내다가 오랜만에 바람도 쐴 겸 대청호를 다녀왔다. 계획은 물안개와 함께 멋진 일출을 담는 것이었지만 운이 함께 하지 않아서 일출을 커녕 해가 아예 나타나지 않았다. 덕분에 음산하고 왠지 우울해 보이는 겨울 새벽 풍경만 담을 수 있었다.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구도도 한정되어서 오로지 한 방향으로만 담을 수 밖에 없어서 사진은 몇 장 되지 않는다. 2021. 4. 18.
경복궁 향원정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경복궁의 가을 풍경은 이제껏 제대로 담아본 적이 없다. 가을 무렵은 대부분 지방의 유명 출사지에 다니게 되다보니 결국은 시기를 놓쳐서 못 찍기도 했거니와 창덕궁의 후원이 주는 아기자기함과 아름다움 때문에 매년 창덕구을 찾았던 것 같다. 올해 가을은 지난 번 덕수궁을 촬영하면서 경복궁도 같이 들려서 가을의 절정의 모습을 담았다. 가을의 경복궁은 역시 향원정과 향원지 둘레의 단풍을 함께 담는게 제일 아름다운 것 같다. 전날 비가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단풍이 많이 떨어졌지만 그 대신 청명한 날씨 덕분에 단풍의 색이 한껏 살아나서 여지껏 볼 수 없었던 강렬한 붉은색을 담을 수 있었다. 2021. 4. 18.
덕수궁의 가을 생각날 때마다 종종 가게 되는 덕수궁이지만 이번에는 다른 때와 달리 인접한 건물 옥상에서 새로운 구도로 담을 수 있었다. 사전에 관계자의 협조를 받아 공식적으로 옥상을 방문했기에 참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미리 예상했던 단풍시기도 얼추 맞고 날씨도 쾌청하고 덕수궁의 야간조명도 적절한 시간에 켜져서 여러가지 주변상황이 척척 맞아 떨어졌다. 게다가 흔치 않은 기회였기에 두 번 다시 못 온다는 각오로 열심히 찍었지만 항상 아쉬움은 남는 법..... 2021. 4. 18.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LED 장미 정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LED 장미 정원 사진이 종종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것을 보고만 있다가 왠지 안 찍으면 아쉬울 것 같아서 시내에 사진 찍으러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려서 담아봤다. 이 날 따라 바람이 너무 불어서 장노출로 촬영하는 동안 장미가 마구 흔들려서 대부분의 사진은 지워 버리고 몇 장 남지 않았다. 다시 가서 담기엔 귀찮고 그냥 담고 왔다는 데에 의의를 두기로... 2021. 4. 18.
설악산 십이선녀탕 가는 길의 단풍 고성의 천학정에서 일출 출사를 마치고 속초의 유명한 맛집인 두부집에서 꿀맛 같은 아침식사를 마치고 얼마 걸리지 않아 원래의 목표였던 십이선녀탕에 도착하였다. 밤도 꼴딱 새고 워낙 저질 체력이라 원래부터 끝까지 올라갈 생각은 하지 않았고 쉬엄쉬엄 다니면서 예쁘게 물들은 단풍을 담는게 목적이었다. 십이선녀탕으로 향하는 길에는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 있었는데 곳에 놀러온 등산객들의 등산복 색깔도 이에 질새라 온갖 총천연색이었다. 매고 있는 배낭도 무겁고 밤샘으로 이미 바닥난 체력 때문에 얼마가지 않아 다시 돌아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올라오는 인파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서 내려가는데도 애를 먹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피난민 행렬을 연상시킬 정도의 엄청난 사람들이 단풍시기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었다. 2021. 4. 18.